화창한 천고마비 늦가을 경치를 구경도 할겸 경주둘레길 도보하이킹에 나섰습니다^*^
"황룡사마루길"은 유명한 사적지들을 끼고있는 둘레길로 거리도 길지않고 평탄한 길이라서 가족단위
연인끼리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광까지 할수 있는 멋진 나들이코스입니다!!!
황룡사마루길은 분황사에서 시작하는데 본인은 워낙 걷기를 좋아해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간단하게 점심식사후 소화도 시킬겸 시내버스를 타지않고 분황사까지 도보하이킹(3.5km)을 했습니다^^
(기행코스) 약 2.5km
분황사 ~ 황룡사지(역사문화관) ~ 경주박물관 ~ 월정교(경주교촌마을)
(# 사적지들을 구경하면서 갈 경우 약 4km정도 됩니다)
1.분황사(芬皇寺 : 경북 경주시 구황동 313 일대)
신라 선덕여왕3년(634)때 창건된 이래 지금까지 법등을 이어온 유서깊은 사찰로 븐황사 창건직후에는
당대의 명승 자장율사와 원효대사가 주석(駐錫)하였고, 솔거가 그렸던 관음보살상 벽화와 경덕왕14년(755)
강고내말이 구리 306,700근으로 주성하였던 약사여래상 등이 있어서 사격(寺格)을 높였습니다.
분황사는 당간과 지주,중문,석탑,3금당,강당,회랑 등을 갖춘 대가람이었으나 고려 고종25년(1238) 몽고침입과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과 정유재란(1597)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전각들이 소실되어 버리고 광해군원년(1609)
중창하고 새로 주조한 보광전과 금동약사여래입상 등이 사역을 지키고 있는데, 현재 분황사 경내에는 신라의
석탑중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모전석탑(국보제30호), 원효대사의 비석을 세웠던 화쟁국사비부
(경상북도 유형유산 제97호), 구황동 당간지주(경상북도 유형유산 제192호), 신라 호국룡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석정(石井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9호) 등의 석조유산이 남아 있습니다.
#원효(元曉 : 617~686)
원효대사는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속성은 설씨, 법명은 원효, 법호는 화쟁, 초명은 서당이며, 신라 진평왕39년
압량군 불지촌(현재 경북 경산시)에서 태어났으며 설총의 아버지인데, 젊은 시절 의상과 함께 당나라에 가서
수학하고자 요동까지 갔지만 고구려군에게 첩자로 몰려 갇혀 있다가 겨우 풀려나 신라로 되돌아 왔습니다.
10년후 두번때로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가기위해 백제국 항구로 가던 도중 하룻밤을 지내게 된 토굴에서
갈증이 나 토굴속에 고여있는 물을 마셨는데 물맛이 매우 달고 시원하였으나 아침에 깨어보니 토굴이 아니고
오래된 공동묘지였고 물을 마셨던 그릇은 바로 해골인고로 이를 계기로 대오한 원효대사는 발길을 되돌려
신라로 돌아온 후 원효대사는 미친 사람이나 거지행세를 하면서 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민중포교에 들어
갔고 이후 요석공주와 인연을 맺어 설총을 낳았고 그후 파계하여 속복으로 갈아입고 스스로 소성거사라 하며
천톤만락을 돌아다니면서 노래하고 춤추면서 교화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가난한 사람, 어린아이들까지도 모두 부처님의 이름을 알고 염불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효대사가 교화한 사상으로는 인간의 원래 본성인 일심(一心)으로 돌아가자는 일심사상, 모두가 실제의 모습
으로 돌아가면 하나로 만난다는 화쟁(和諍)사상,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무애(無碍)사상이 대표적이며,
말년에는 왕궁에서 금강삼매경을 강의하였고 십문화쟁론을 찬술하였고 분황사에서 화엄경, 사십향품소를
지었습니다. 원효대사는 신라 신문왕6년 70세 나이로 혈사에서 입적하였으며 아들설총이 원효대사의 유해로
소상을 조성해 분황사에 봉안하였습니다^^
1)분황사 표지석
2)분황사 정문
3)분황사 모전석탑
4)황룡사마루길 이정표 및 출발지점 풍경
2.황룡사지(皇龍寺址 : 경북 경주시 구황동 786-3)
1)안내도
2)역사문화관으로 가는 산책로와 청보리밭 풍경
3)황룡사 역사문화관(관람료 : 성인기준 3,000원입니다)
황룡사지 바로옆에 건립된 전시관으로, 황룡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복원에 대한 염원을 담은 곳으로서
황룡사지의 연구와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어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복제하고 유적
을 재현 및 전시하여 신라시대 호국사찰의 장엄함을 실제로 느껴볼수 있습니다.
황룡사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관람객들이 체험하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층은 전통건축의
기단을 형상화하고 2층은 전통한옥요소와 동기와지붕으로 표현하여 천녀고도 경주의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1층)
-3D영상 시청각실 : 황룡사 건립부터 소실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상을 3D로 배현
(황룡사 창건한 진흥왕14년(553)부터 고려 몽고침략으로 소실된 고종28년91238)까지의
역사를 생동감있게 느낄수 있도록 제작)
-신라역사전시실 : 발굴조사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
-모형탑 전시실 : 황룡사 9층 목탑을 1/10크기(8m높이)로 재현한 모형탑 전시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내.외부에서 관람가능)
(2층)
역사실/고건축실/9층목탑 파노라마/체험실/전망대
*약사문화관 전경
*역사문화관 입구
*역사문화관 안내도
4)황룡사지 전경
5)초석(주초)
ㄱ둥밑에 놓여 기둥에 전달되는 지면의 습기를 차단하고 건물하중을 지면에 전달해 주는 기능
6)연화하대석.간주석
돌로 만든 통을 석통이라 하며, 여기 설치된 연화하대석(연꽃무늬 받침석)과 간주석(팔각기둥석)은 황룡사에서
출토된 석등 부재로 금당지와 목탑지사이 목탑 남쪽에서 석등흔적과 여러 점의 석등부재를 확인함.
7)강당지
8)금당지
9)목탑지
10)기단석재 적재장
11)황룡사마루길(경주박물관으로 가는 길)
3.국립경주박물관(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전 국민에게 워낙 많이 알려져 있으니 상세설명은 생략합니다^*^
요즘 경주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당일 박물관에 들어가니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이 견학을 왔는지 바글바글~
1)박물관네거리(네거리 건너서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2)박물관 정문과 박물관안내도
3)신라역사관(주전시관)
4)성덕대왕신종
5)다보탑과 석가탑(실물크기 모형)
6)황룡사마루길(월정교로 가는 길)
경주박물관 정문을 나와 왼편으로 죽 걸어가면 건너편에는 반월성이 보이고 월성교 다리가 나타나고 다리를
건너 게속 걸어가면 오른편으로 월정교로 진입하는 진입로가 나타납니다.
5.월정교(月精橋 : 경북 경주시 교동 274)
삼국사기에 "신라 경덕왕19년(760) 문천위에 월정교, 춘양교 두 다리를 놓았다"라는 기록이 있고, 현장에 배모양
교각만 전해지고 있었으나 오랜 고증을 통해 누교(樓橋)를 복원하였습니다.
발굴조사결과, 월정교는 길이가 60.57m이며 교각사이에서 불에 탄 목재와 기와가 출토되어 교각 위쪽이 누각과
지붕으로 연결된 누교였을 것으로 확인되었고 동쪽 약 700m상류에 센 물살에 견딜수 있도록 배모양의 교각뿐만
아니라 다리규모, 축조방법, 석재색깔과 재질까지도 유사한 춘양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위 사랑이아기가 얽힌 유교흔적도 월정교 19m하류에 보존되어 있는 바, 월정교는 신라의
문화적 수준과 교량축조기술, 의장, 교통로 등 신라왕경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의 문화적 품격을 직접 느낄수 있는 '남천위에 세워진 누각다리' 월정교는 주야로 단청누교의 아름다움
으로 형산강8경으로 선정(2016)되었고 월정교와 춘양교지는 국가지정유산(사적 제457호)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월정교 관람시간
월정교 개방시간 : 09:00~22:00
문루홍보관 관람시간 : 10:00~20:00
1)월정교로 진입하는 진입로
2)월정교 문루입구와 내부모습
3)문류홍보관(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전시된 홍보자료들
4)월정교 난간에서 바라본 풍경(남천)
5)경주교촌마을 홍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