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매일 내려가던 계단에서 왼쪽 무릎을 접질렀다. 악 소리내고 주저앉았다. 다시 집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병원에가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털끗만큼도 좋아지는것 같지 않아서 삼기당 한의원 으로 가서 침을 맞고 왔다. 주2회가는 인천한의원 에서는 김민석원장이 한약 삼일치를 준다. 그 한약을 먹어도 기별이 안간다. 그리고는 한결약국 약사에게 관절통증약을 사나흘치 받아왔다. 금방 좋아지는듯 하더니 두주가 지나도록 낫질 않는다. 옥순씨랑 통화하면서 병은 자랑 하라고 하니 옥순씨가 홍도신경외과에 가보란다. 홍도신경외과에서 X-rey사진을 찍고 의사가 연골주사를 맞자고 하는데 4월에 삼세번 맞았다고 하니 일단 뒤로 미루고 관절염 2기 라고 한다. 관절염 약10일치를 받아왔다. 3일 먹고 한의원잘갔다가 오니 무릎이 몹시 아프다. 금요 미친회 에 진통제 두알 을 먹고 갔는데 의자에서 일어날때 마다 너무 아프다. 오샘이 군만두를 만들어 온다하니 빠지기도 서운할까봐 간것이다. 돌아오는길에 세란병원 에 가서 진통주사를 맞았다. 집에오니 여전히 통증이 심하다. 영감은 아프다고 하면서 미술공부간것을 욕을 퍼붓는다. 대들면 싸움이나니 입다물고있는데 영감이 소리를지르고 불평을 하니 저녁밥 먹자고 해도 죠니가않나온다. 죠니 야 나와서밥먹자 고 달래어서 셋이 저녁을 먹었다. 영감은 자기 약을 먹던거를 안사고 다른거로 사왔다고 시끄럽게 떠들고 나더러 무릎아프다고 온갖병원 다 간다고 야단이다. 무릎이 아픈데도 김치 10Kg들어서 냉장고에넣고 계란 도 들여놓고 할건 다했다. 그놈에 무릎때문에 계단도 힘들고 비탈도 힘이드니 삶의질이 너무 떨어진다. 이병원 저병원 다닌다고 영감은 엄청 야단을 친다. 나도 차츰나아지려니 했는데 다시 도지고 하니 여기저기 다닌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