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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앵자지맥의 산길 연결해 보기(앵자봉, 양자산, 백병산)]
1. 산행개요
○ 일자 : 2015.02. 20金 08:06~16:12(나홀로8시간 06분)
○ 날씨 : 연무 낀 포근한 날
2. 산세 및 위치 : 경기 여주시 산북면과 양평군 강하면지역
▼ 위치도
○ 산세를 우선 살펴보면 크게 한남정맥이 흐르며 문수봉(403)에서 북으로
내친 지맥 한줄기가 있다.
해발 300~400의 낮은 산줄기를 이어오다가 이천시에서 600미터급
천덕봉을 들어올려 놓으면 다시 산세를 가다듬고 이 줄기의
주봉인 앵자봉(670)을 올리며 한강에 가라앉히는 줄기인
바로 한남앵자지맥이라 부른다
○ 한남앵자지맥의 주봉 앵자봉에서 북동으로 뻗어 내친 만만찮은
줄기가 있다
앵자봉보다 더 높은 양자산(710)을 들추고 백병산으로 뻗은 산세가
오늘 내가 거닐어 갈 한남앵자 양자단맥 이라고 부르는 산길이다
3. 산행코스 : 약19km
[건업리고개 ⇒ 자작봉 ⇒ 앵자봉 ⇒주어고개 ⇒양자산 ⇒백병산⇒전수1리]
▼ 총괄기록
▼ 개략진행도(iphone MotionX앱, 산넘어산앱 활용기록)
▼ 네이버지도 활용 궤적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지도 자료원 : 국토지리정보원 온맵지도 가공활용
※ 양자산에서 헬기장 사이 약300미터 GPS기록 끊김
▼ Google Earth 실행궤적
▼ 고도프로필 :클릭확대
4. 교통편
○ 청량리에서 안동행 06시40분 출발탑승하여 양평역 07시09분 하차
※ 기차요금 3,100원 29분소요
※ 양평역 이동은 회기역등에서 경의중앙선 전철로 이동해도 되지만
중간에 하도 많이 정차하고 소요시간도 한시간 남짓 걸려서
철도로 이동했음
○ 양평역에서 양평시장버스정류소 이동(약10분소요)
7시35분 곤지암행 버스 탑승하여 건업리고개에 08:00하차
▼ 양평역에서 버스정류소 도보이동 약도(클릭확대)
▼ 양평시장앞 버스시각
5. 산행기록
오늘 걸어가는 길은 한남앵자지맥의 구간과 앵자양자단맥구간에 미답지인
백병산을 이을 계획입니다.
한남앵자지맥의 구간은 모두 이어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이 구간에
걸어봐야 할 주요한 산길(정개산과 천덕봉 구간, 앵자봉과 무갑산 관산구간, 해협산과 정암산 구간)은
밟았기에 마루금을 읽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앵자봉과 양자산에 대한 이야기나 쓰지 쓸데없이 한남앵자지맥,
단맥이 어쩌구 저쩌구 귀찮게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나는 어느 산을 가든지 제일 먼저 검토하는 것이 산줄기입니다.
대간이나 정맥이나 지맥을 따라 꼭 거닐지는 않지만
산의 위치와 뿌리를 알기 위해서는 큰 산줄기를 더듬어 모산(母山)이나 주된 산을 살피는 것이
산길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아~ 오늘도 잔소리가 많았습니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 열차로 양평역에 07:09분에 도착했습니다.
철도는 요즘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면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요.
양평역에 내려서 1번출구에서 양평시장 버스정류소까지 대략적으로 인터넷 뒤져서 이동하는 방법을
미리 생각했었지요. 도보로 천천히 걸어 10분 걸렸습니다.
양평시장역에서 7시35분에 곤지암행 버스를 승차했습니다.
버스는 08시 조금 지나 건업리고개 버스정류소 안내방송이 나와서
얼른 하차벨을 누르고 내렸습니다.
오늘 날씨가 상당히 푹해서 간단하게 행장을 꾸리구요. 출발합니다.
건업리고개에서 초반에 고도를 높이니 철탑이 나오더군요.
철탑의 모습이 좀 색다르게 로봇 마징거제트같네..
그 철탑 아래에서 건업리 잠시 조망해 보고 다시 뒤돌아 진행합니다.
낙엽이 바닥에 평화롭게 쌓여 평탄하던 숲길이 벌거숭이가 되어 나타나더군요.
최근에 산불이 났었군요. 일부 구간은 민둥산이 되었어요.
언제 어디서나 산불조심 강조해야 할 일이지요.
상수리나무가 빼곡하고 그 속에 고사목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뒤편으로 뾰족하게 일으킨 봉우리가 넌지시 보이는데 나중에 올라서 보니
자작봉이라고 입석이 세워졌더군요.
이곳은 지도상에 432.1봉 입니다.
안부로 떨어지니 좌측으로 등산로가 아니라고 표식을 했던데
뚜렷한 등로가 보이던 곳을 지나 오릅니다.
길 잃을 곳이 아니기에 사진을 생략하구요
바위덩이가 몇 개 있는 자작봉이라고 입석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국토지리정보원 도엽지도에는 581.8로 적혀있습니다.
예전 지도에는 이곳을 큰앵녀봉이라고 적었었던 것도 있습니다.
향후에 도착할 앵자봉을 남성화, 이곳 자작봉을 여성화해서 부른 것이지요.
양자산도 마찬가지로 양자산을 남성, 영명사로 떨어지는 691.2봉을
각시봉이라고 부르거든요.
대체로 두루뭉술한것은 남성산으로 뾰족산은 여성산으로 예전에는 불렀었나 봅니다.
하긴 근처 가까운 곳에 산을 남녀궁합으로 맞춘 지혜겠지요.
자작봉은 나무 잔가지들이 가려서 시야 확보가 좋지 않습니다.
이런 곳은 주변 나무들 좀 속아내서 탁트이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어려운일인가 봅니다.
멀리 나뭇가지사이로 앵자봉과 양자산을 가늠해 봅니다.
북경사로 눈이 아직 않녹은 지역을 로프난간을 따라서 내리서니 이어서
평탄한 상수리나무와 물푸레나무, 물박달나무들이 어울려 사는 숲길이 이어집니다.
그 숲길에 나도 존재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소나무가 있더군요.
봉우리에 올라서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상품리로 갈리는 이정표식이더군요.
좌측으로 꺽여 앵자봉방향이 진행되구요
등로에 멋진자태로 바위바닥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도 보이구요.
이어서 철탑이 나옵니다.
앵자봉 오르는 등로가 푹신한 육산으로만 생각했는데 암봉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었습니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해 갑니다.
이 구간에서 처음으로 층층계단을 만나구요. 올라서니
그리고는 건업리 상단의 이스트밸리가 눈앞에 산뜻하게 펼치는군요.
이번에도 송전철탑이 하나 보이는데 이것은 송전선 방향이 무갑산방향에서
이어오는 것이구요. 모습도 오늘 좀 전에 본 철탑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어서 앵자봉의 정상에 올라섭니다.
시각은 09시48분이구요.
건업리고개에서 대략 한시간 40분 걸렸습니다.
여러 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을 적어놓은 안내가 있지마는
오늘 조망이 흐릿해서 무갑산도 간신히 알아 볼 수 있겠더군요.
안부로 내리서는 북경사 지역은 눈이 녹질 않아서 좀 미끄럽습니다.
이어서 헬기장지역에 들이서구요. 이곳 헬기장이 앵자봉보다 고도가 좀 높은 것 같습니다.
헬기장 끄트머리에 북향으로 등산로없음이란 표식이 있습니다.
천진암으로 향하는 등로를 막아 놓은 것이지요.
또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앵자지맥과 앵자양자단맥구간으로 분기되는 지점 입니다.
나는 오늘 우측 양자산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주어고개로 내리서다가 송전철탑이 하나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주의해야 할 구간이더군요.
무심코 송전철탑 아래로 난 길로 내려가면 벌목된 능선 마루금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더군요.
멋모르고 진행하다 주어고개가 아닌 곳으로 빠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다시 되돌아 올라왔습니다.
철탑에서 좌측으로 틀면 희미한 등로가 보입니다.
이곳은 주어고개에서 올라올 때는 등로를 절대 잃지 않습니다.
앵자봉에서 내려갈 때만 능선이 갈라지기에 방심하면 놓치는 곳입니다.
주어고개가 아래 보입니다. 내리서니 이정표식이 두군데 있었구요.
주어고개 바로 윗편 둔덕에 354.7의 삼각점(이천418)이 있습니다.
등로 좌측으로 참나무 혹부리병에 걸린 신갈나무가 보입니다.
많이도 힘들겠습니다. 이젠 고사되겠지요.
주어고개에서 오르는 길은 두어 번 고도를 올리다가 최종으로
세 번째 고도를 올리는 구간이 가파르고 힘 좀 뺍니다.
세 번째 오르는 구간은 로프로 만 나무에 매어 있습니다.
이제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는 지역에 올라섭니다.
하얀 수피가 반짝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옛적에 흰옷을 좋아해서 백의민족이라고 했었지요.
산의 나무 수피도 흰색을 보니 마음이 편해짐을 느낌니다.
순수, 청결, 순결, 고아함 등등...
철쭉이 자작나무 군락지에 함께 살고 있는 것은 자작나무를 닮고 싶었는지
수피가 좀 흰색으로 보이더군요.
동오리 지역에서 오르는 등로와 합치하는 능선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등로가 꺽이구요.
철탑이 보입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이 양자산정상보다 훨씬 좋은 곳입니다.
정상에서는 성덕리 쪽만 살짝 보이는 정도입니다.
양자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 쉼터의자에서 산객 한 분이 중식을 하고 있더군요.
오늘 산행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산객입니다.
시각은 11시51분입니다.
정상입석만 사진에 담고 바로 자리를 떳습니다.
식사하시는 산객 방해될 까봐서...
아침부터 4시간 정도 거닐고 있는 시각이라 나도 적당한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가야겠습니다.
양자산 정상에서 100여미터 내려오면 각시봉과 영명사쪽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갈리게 됩니다.
예전에 각시봉쪽에서 양자산을 한 번 올랐었습니다.
새로운 이정표식에는 주어리(주차장)이라고 적었더군요
편한 숲길을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뾰족이 높이 솟은 봉우리를 보게 됩니다.
그 봉우리가 691.2m인 각시봉 입니다.
예전에 그곳을 지나쳐왔었는데 각시봉 표식도 없고 입석도 없었는데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군요.
이어서 좌측 대곡리로 빠지는 이정표식이 있는데 큰 의미없는 이정표식이라 지나칩니다.
암릉이 있는 능선이 있길래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구요.
능선을 지나다가 12시20분쯤 따스한 양지바른 지역에 자리잡고 중식을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내 좋아하는 막걸리도 한 통 비우구요.
홀로 하는 산행이니 서두를 일없으니
대략 40분정도 중식시간을 갖고 일어섭니다.
634봉 못 미쳐서 헬기장이 있더군요. 헬기장이 모두 쟁기로 밭 일구어 놓듯이
일어났더군요. 보도블럭이 모두 뒤짚혀 있습니다.
이게 멧선생들의 소행이겠지요.
땅속에 뭐가 먹을게 있었나 보지요.
634봉 철탑아래를 지나서 계속진행 하다보면 청색바탕에 “현 위치 양자산삼거리”란 표식이 나옵니다.
뭔소리인지 모르겠고 백병산 방향으로만 진행을 합니다.
이제부터 등로가 MTB코스가 이어져서 산이 완전히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등로가 좌측으로 꺽이는 이정표가 있는 신화리 갈림길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등로가 어찌된 영문인지 앞뒤 조망을 해보고 싶은데 전혀 그럴 곳이 없어서
투덜 투덜대며 걷는 일에만 열중합니다.
얼 핏 백병산 쪽으로 조망이 트는 곳이 한 곳 있더군요.
이렇게 뭔가 보여야 대충 길 방향을 잡고 거닐지요.
이어서 송학리로 갈리는 봉우리가 있는 곳입니다.
이정표식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군요.
394.3(이천421)봉 입니다.
편한 등로를 따라 걷다가 사거리 갈림길 이정표식이 나오는데
백병산 정상방향이 하나는 직진코스, 하나는 우측으로 우회코스인 것 같습니다.
직진하여 진행하기로 합니다.
이어서 송전철탑을 하나 지나구요.
안부로 떨어지면서 등로 상에 묘지도 보게 됩니다.
안부 고개가 보입니다. 좌측은 성덕리 우측은 송학리 표식이구요.
MTB코스엔 “백병산삼거리전”이라고 표식된 것 같군요.
위로 급한 경사를 치고 오르면 “백병산삼거리”란 표식이 있구요.
이를 통과하고 나면 일본잎깔나무가 있는지역을 통과하고 이어서 안부로 또 떨어집니다.
소나무 자태가 예사롭지않은 것이 있군요. 꼭 나 사진한 장 찍어달라는 것 같아서 찍습니다.
백병산 정상1.5km 이정표 지역에 좌측으로 또 성덕리 갈림길 표식을 지나구요.
백병산 정상0.9km 이정표 지역에 또 좌측으로 성덕리 갈림길을 지나서 이동합니다.
백병산 오르기 전 안부에 산수국이 피었었던 흔적이 예쁘게 남아있군요.
몇 장 사진을 담습니다.
물박달나무도 껄껄한 수피를 보이면서 멋있는 자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을 또 눌러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로프가 매어진 된 비알의 등로를 올려치게 되었군요.
하기야 이제 오늘의 마지막구간이니 힘차게 올라갑니다.
드디어 백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각은 15시21분이 됩니다.
정상입석과 삼등삼각점(이천304)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 켠으로 바위반석이 작다랗게 있는데 마당바위라고 적혔습니다.
마당바위 정도는 아니되는데.......
올라서서 남한강 건너 양평읍내와 뒤편 백운봉을 바라다 봅니다.
조망이 연무가 낀 날이라 그리좋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멋지다고 자화자찬을 하고요.
하산방향을 전수리 방향으로 잡습니다.
마루금을 오늘은 한 번 따라 봐야겠지요.
초반 하산 내림길은 또 급한 경사지역이군요.
등로 좌측으로 기암도 있더군요.
기암을 지나면서 우측으로부터 일본잎깔나무 군락이 한동안 나타납니다.
중간에 전수리와 병산리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식이 또 있더군요.
당연히 전수리 방향으로 직진하고 나니 군벙커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곳부터 등로가 희미해지고 사람다닌 흔적이 또 사라집니다.
철탑 같은 것이 보이고 빨간색 시그널이 펄럭입니다.
양평군등산연합회라고 적힌 리본이니 믿을만 하겠지요~
오늘 산행하면서 보니 양자산에서 백병산구간에는 휘날리는 리본이 없더라구요.
이제 산행 막바지 날머리에 도착하니 여러개가 휘날리더군요.
산길 중간에서는 등로 헤쳐가는 길이 자신이 없었는지 힘이 부쳤는지
어쨌튼 리본없는 산행구간입니다.
단지 노란색이 휘날리는 것이 있던데 그건 등산객 리본이 아니고
한전전력공사 “어쩌구 저쩌구 이상개소 발견시 즉시 신고바랍니다”란
문구만 나오니 아주 짜증나더군요.
막걸리나 한 통 사준다고 신고해달라고 해도 할까 말까 하구만
요즘 어디서 즉시 해라 말라 이따위 문구를 붙입니까~
즈그들 할일이나 제대로 하지..
이제 날머리지역으로 오니 시그널들이 많이 휘날리네요
찾기 편한 등로가 보여집니다.
날머리 전수1리 88번지방도로가 달리는 곳에 도착됩니다.
오늘 산행 날머리지역은 무슨 모텔 앞 이군요.
시각은 16시12분이 됩니다. 생각보다 빨리 하산이 되었군요.
행장을 접어서 배낭을 다시꾸리고 버스시각표를 찾으려니 어디에 있는지 아니보이구요.
음식점옆에 지나는 분에게 물어보니 조금전에 막 지나갔다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터덜터덜 병산리 방향으로 걸어가려고 하는데 작은 수도사업소 트럭 한 대가
무슨 일을 보고 막 출발하려고 하더군요.
양평으로 나가려고 한다니까 다리건너까지 태워주겠다고해서
양근사거리앞에까지 타고 나와 양평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도사업소 직원 젊은 분...
오늘 미답으로 남았었던 백병산이 늘 머릿속에 가물거려서 앵자지맥과 단맥길을 이어본 날 이였습니다.
조망은 시원치 않았구요. 양자산에서부터 산길 내내 시야가 트는 날 산행을 해도 조망처가 없어서
좀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산행 전구간에 불필요한 샛길 이정표식들은 좀 제거하는것은 어떨런지요.
어지럽기만 합니다.
긴 시간 스쳐지났었던 여러인연들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오늘 산행기록을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aspiresky/청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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