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전 부친의 자작 한시 친필을 찾았네요
내용 = 병풍 한시풀이
1.
斗柄東回 節候新(두병동회 절후신)
新陳代謝 是天眞(신진대사 시천진)
북두칠성 동으로 돌아 새 계절이 되고
신진대사는 우주가 살아 있다는 진리다
2.
山幽恒帶 看花興(산유항대 간화흥)
秀麗偏牽 玩月情(수려편견 완월정)
깊은 산은 띠를 두루고 꽃을 보니 흥겹구나
물은 아름답게 흘러가고 달은 정겹구나
3.
殉國盟天 銅像立 (순국맹천 동상립)
鎭江連陸 鐵橋成 (진강연육 철교성)
하늘에 맹세하고 순국한 자(계백) 동상으로 모시고
백마강 다리를 놓아 지역을 연결 했네
4.
觀光士女 雲如集 (관광사녀 운여집)
車馬紛紛 不絶聲 (거마분분 부절성)
관광하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차들은 붐비고 경적소리는 끊이질 않는다
5.
勝地元來 自有名( 승지원래 자유명)
四施風景 極佳明( 사시풍경 극가명)
원래 경치 좋고 아름다운 땅(부여)은 저절로 유명해져
사계절 풍경은 지극히 아름답구나.
6.
鴈逐 氣和 征寒北(안축 기화 정한북)
鴨知水難 戱江濱(압지수난 희강빈)
봄기운에 기러기는 북쪽으로 날아가고
오리는 따뜻한 물에 강기슭에 노니네.
7.
雨霑草樹 萌心動 (우점초수 맹심동)
雪盡山河 陽德均 (설진산하 양덕균)
비에 젖은 초목은 새싹이 돋아나고
눈 녹은 산하는 햇빛 또한 고루구나.
8.
一年農事 方今始 (일년농사 방금시)
天助勤勤 自助人 (천조근근 자조인)
일년 농사 시작의 방향은
오직 부지런한 자만이 스스로 도와준다.
카페 게시글
이흥우 시인님 (들샘)
28년전 부친의 자작 한시 친필을 찾았네요
들샘 이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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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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