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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10대들이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다.
부모 잘 만나서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인생들을 볼때면 괜시리 질투심이 유발되기도 하지만 왠지 호기심으로 인해 채널을 바꾸기
가 여간 쉽지는 않은데...
신기하게도 2007년부터 CW에서 방영된 미국드라마인 '가십걸'도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고 이번 2009년부터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역시 꽃미남,꽃미녀들을 동원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모들의 후광덕에 고생 모르고 자라난 꽃미남 F4와 가난하지만 꿈많고 당찬 소녀 '금잔디'의 좌충우돌 하이 판타지 로망스 '꽃보
다 남자'
뉴욕에 부유층들이 모여사는 어퍼이스트 사이드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의 드라마가 이전부터 방영되고 있다.
익명의 블로그 운영자 '가십걸'과 '세리나''블레어'라는 잘 나가는 잇걸들의 고등학생치곤 너무 위험한 사랑과 전쟁을 다룬 '가십
걸'
자! 그럼 현재 끝장나게 잘나가는 럭셔리한 십대들의 '사랑과 전쟁'
과연 누가 더 잘 나갈까?
한국의 잘 나가는 꽃미남 'F4'? 아니면 뉴욕 어퍼이스트 사이드의 '잇걸들'?
* 참고사항
현재 포스트의 내용 중 '가십걸'에 대한 내용은 시즌1만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에 유의해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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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꽃보다 남자'와 '가십걸' 모두 드라마 이전에 원작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경우는 이미 많은 소녀들을 순정만화에 세계에 사로잡히게 한 카미오 요코의 만화 '꽃보다 남자'가 원작으로
11년간의 연재기간동안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원작의 성공으로 인해 애니메이션 역시 대히트를 기록했고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일본에서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화제에 화제를 거
듭했던 작품...
'가십걸'는 만화는 아니지만 세실리 본 지게사의 동명소설인 '가십걸'이 원작인 작품으로 2003년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엄청
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아마존과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에 선정이 되며 10대 청소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고 2007년
CW에 의해 전격 드라마화가 결정되어 많은 관심을 끈 작품.
두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을 굳이 설명하자면...
'꽃보다 남자'의 경우는 원작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착용했다는 점이며 '가십걸'의 경우는 배경설정과 캐릭터설정들만을 드라
마로 가져와 스토리자체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작품의 저자인 세실리 본 지게사 역시 사석인터뷰에서 원작의 내용과 다르게 흘러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까지는 걱
정이 많았지만 막상 작품자체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는 대답과 원작과 드라마상의 '바네사'라는 캐릭터의 설정이 심하게 변화된
것을 좀 아쉬워했다는 말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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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및 사진출처: KBS '꽃보다 남자'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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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 '꽃보다 남자' 공식홈페이지
http://www.kbs.co.kr/drama/f4/media/photo/index.html
'꽃보다 남자'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아직 '꽃보다 남자'의 경우는 현재까지 2회정도의 많지 않은 분량의 방송
을 마친 상태인지라 그다지 패션에 관해서는 언급할 면이 없기도 한 것 같긴 한대...일단 주절거려보겠음다~^^
일단 구혜선이 연기하는 주인공인 '금잔디'의 경우는 서민을 대표하는 캐릭터이니만큼 다소 단정한 차림의 원피스 등을 선보이고
있고 대게 교복차림...
하지만 뭐 이제 점점 갈수록 구준표란 캐릭터가 돈을 들여 꾸며줄테니 그때부터는 화려한 패션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주인공에 비해 남주인공들의 패션은 대부분 화려한 편...F4의 경우는 학교에서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 특권계층(?)이므로 학
생이라고 하기엔 좀 사치스러워보일수도 있는 슈트차림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
커다란 키에 블랙슈트로 깔끔한 멋을 드러내는 구준표나 그와 상반되는 성격의 윤지후의 경우는 항상 밝은 계통의 슈트나 니트차
림을 선호하고 있는 편이고.
나머지 인물인 소이정과 송우빈 역시 말끔해보이는 슈트차림을 선호한다.
하지만 가장 현재까지 돋보인 패션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채영이 연기하는 '민서현'
한국 최고 규모 로펌의 외동딸이자 상속녀 로 F4와는 어린 시절부터 남매처럼 자랐지만 다른 부자집 아이들과는 다르게 미모와 지
성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이다.괴롭힘을 당하는 잔디를 데려가 따뜻하게 위로하고 가문의 후광을 포기하고 자신의 뜻을 확고하는
멋진 인물로 패션감각에도 탁월한 센스를 겸비~
특히나 단비에게
"좋은 구두는 좋은데로 데려가니까"
왠지 멋진 말이긴 한대...왠지 슈즈홀릭이란 느낌이...ㅋㅋㅋ
'가십걸'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다시피 뉴욕이란 곳은 항시 화려한 패션으로 꽃피는 도시다.
그리고 이렇게 가십걸은 '뉴욕'이라는 패션의 메카와 손을 잡고 그 중에서도 상류층들이 줄지어 모여산다는 '어퍼이스트 사이
드'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보니 이점을 심히 유세라고 하고싶어서인지 주인공들의 패션은 결코 고등학생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
의 감각과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아마 이 드라마를 보다가 텍사스의 수수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인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와 같은 드라마를 보면 경악할지도
모른다.)
특히나 대조적인 것은 두 여주인공인 '세리나'와 '블레어'의 패션감각. 서로가 서로를 원수같이 대할때도 있고 사실상으로
는 자기자신처럼 너무나도 사랑하는 친구지만 패션에 대해서는 양보가 없어보인다. 서로의 성격을 대변이라고 하듯 '세리나'의
경우는 자신의 자유로운 성격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상당히 빈티지하거나 레이어드를 사용한 아이템들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에
'블레어'의 경우는 자로 잰듯이 꼼꼼하고 인형같은 스타일들을 고집한다.
특히나 에피소드1화에서 보여주는 교복의 대한 이미지를 보더라도 각각에 대한 패션감각이 얼마나 다른지 확연히 보여주는 장면
이다. 큰 리본과 헤어밴드로 단정하고도 인형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블레어와는 달리 세리나의 경우는 풀어헤친 머리에 넥타이를
걸쳐 보이쉬한 패션감각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자유로움을 뽐내는 장면에서만 봐도 얼마나 이 드라마가 서로 다른 두 주인공을 대
변하기 위해 패션에 많은 치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장면이다.
그리고 에피소드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교복이 변신을 해가기 시작한다.
한국학교의 경우 교복넥타이 안하거나 스커트길이,혹은 명찰 불지참시 그야말로 사랑의 매가 내려지곤 하는데...여긴 그런거 절대
없음...
교복이라기보다는 거의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내기 위해서 하루하루마다 교복을 트랜스폼해입는 센스들...
(사실상 실제 제대로 교복 입고 다니는 꼴을 못봤음~이래서 선도부가 필요해...)
척과 같은 경우는 항상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여기는 스카드나 머플러와 같은 패션아이템을 주로 선보이는 반면,네이트의 경
우는 항상 밝은색 계통의 니트를 즐겨입는 것을 드라마속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어찌보면 꽃남의 윤지후와 비슷...)
등장인물 중 그나마 서민측에 가장 가까운 제니 역시 여성이다보니 패션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댄 역시 나름 빈티지한 아이템으
로 멋진 의상을 연출.
'꽃보다 남자'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젠 드라마 역시 배경음악이나 주인공들의 테마가 되는 주제곡들이 중요시 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꽃보다 남자'의 OST 경우,'썸데이(Someday)'와 같은 실력파 뮤지션 외에 SS501, Shinee, T-Max, 서진영 등이 OST
인기절정의 꽃미남 그룹인 SS501과 샤이니의 노래는 워낙 익숙하게 들어봤을터이지만,내 경우에는 '썸데이(Someday)'가 부
른 '알고있나요?'라는 곡이 상당히 감수성을 자극하는 것 같다는...처음 듣는 그룹이라기엔 좀 익숙하다 싶었더니만 예전에 R&B
그룹으로 활약했던 4MEN 의 멤버였던 정세영, 한현희가, 2005년 데뷰 앨범 [The Immortality Of Soul] 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원택, 그리고 국내 R&B 음악계의 고수로 알려져 왔던 주영이 새롭게 결성한 팀이다. 정세영과 한현희는 이미 4MEN 활동을
통해 자타가 공인하는 가창력과 심금을 울리는 노랫말을 작사 능력을 인정받고 있었고, 주영과 원택은 음악계의 숨은 고수로 알려
질 만한 무서운 노래 실력과 거기에 걸 맞는 작곡 능력까지 겸비한 신인으로 '썸데이(Someday)'
게다가 섬데이 피처링으로 바로 얼마전까지 '어쩌다'로 미친듯이 리핏해서 들었던 "브라운 아이드 걸즈 제아"가 참여를 해서 더
욱더 눈길을 끌고 있다.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고 있는 김범(소이정)의 메인테마곡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드라마상에서도 듣게 될 기회가 많을 것만 같아
기쁘다는...(-ㅂ-)
'썸데이(Someday)'
의 멤버인 제아,원택,세영,현희,주영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노래 '알고있나요?'
'가십걸'
미국드라마의 경우에는 거의 노래사용에 있어 곡제한을 두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에피소드마다 수없이 많은 노래들이 드라마속을 채우게 되는데 꽃보다 남자만큼이나 멋진 팝송들이 주를 이루어
존재한다는...
가십걸의 시즌1 OST목록이 궁금하신 분은 바로 여기나 아래를 클릭해 에피소드에 나온 노래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http://cafe.daum.net/mobilelog/Jemy/115
사진출처: KBS '꽃보다 남자' 공식홈페이지
http://www.kbs.co.kr/drama/f4/media/photo/index.html
'꽃보다 남자'의 경우 1회 시청률이 14.3%,2회 시청률은 17.6%로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로...
아마 기획의도와 비슷하게 원작과 최대한 비슷한 노선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구준표는 점점 금잔디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깨달아가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하고 금잔디 역시 이런 그를
밀어내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구준표의 약혼자인 '하재경(이민정)'이 등장하며 본의아니게 다시한번 삼각구도를 펼칠 것 같은데 어쨌든 만화책이랑 비
슷하게 나갈듯~
'가십걸' 역시 휴방기에서 빠져나와 본격적인 미드시즌을 맞이하며 시즌2를 진행중인데...
원래 가십걸의 방영사인 CW라는 방송사자체의 시청률점유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보니 미국드라마의 인기작들과는 비교해 시청률
이 다소 미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0대와 20대쪽에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뮤직스토어를 포함한 유료 다운로드 횟수는 거의 폭발적인 상태~
이 작품의 경우는 위에 언급했듯이 원작과의 전개와는 전혀 다른 노선을 선택하고 있어 앞으로의 스토리를 내다볼 수는 없지만 미
국의 스포일러 사이트나 '가십걸 인사이더'의 내용에 따르면 시즌2 피날레(마지막회)에서 세리나와 블레어가 XOXO를 할지 모른
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루머일 가능성이 많음...)
어쨌든 시즌초반에는 서로 다른 대학을 지원하던 등장인물들이 시즌2부터는 죄다 예일대로 몰리는 상황으로 봐서 시즌3가 나올
것 같긴 한대...
으찌될지는 원작자도 모르고 드라마 제작자들 맘이니 드라마를 꾸준히 시청하는 수밖에는 방도가 없다는...
첫댓글 역시 가십걸이 쵝오~!!!!^^ 한국 꽃보다 남자는 아직 좀 딸리네요...일본이랑 비교해도 별루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