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치마을,구룡계곡)
2018.07.22(일)

♡산행코스: 내송~586봉~구룡봉갈림길~구룡봉~덕운봉(백두대간합류)~노치마을~당산나무~노치샘~노치마을회관~회덕마을~구룡교~구룡폭포~구룡계곡~ 춘향묘~구룡탐방센터
♡산행거리: 15 km
♡날씨: 맑음
날은 덥고 금요 무박산행의 여파로 실컷 자다가 깨어 지인들이 많은 산방에 놀러간다..
산행지는 지리산이라는데 구룡계곡 둘레길이다..
지리산 자락 둘레길 제 1구간에 해당하고 덕운봉, 노치마을을 돌아
구룡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A,B로 나뉘어 일부는 짧게 일부는 길게 간다..

내송 둘레길 쉼터에서 출발한다..

하늘은 맑고, 바람도 간혹 부는것 같은데,
뜨거운 열기가 은은히 올라온다..

내송마을을 걸어가고..

와등삼거리를 지난다.


논두렁길을 따라 오르다.
산길로 진입하고 폭염에 땀은 뚝뚝,,
바람 한점 없어 숨은 막히고....

고추나물

길가에 산토끼가 아장 아장 거린다..

꿈쩍도 않는다.. 새끼는 다 귀여운가...!!

686봉 넓은공터에 도착하니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온다..
여기까지는 정말 더웠는데 이제부터 시원한 힐링 산행은 시작된다..
팔공산님과 의자 꺼내앉고 사람들을 기다린다..

형님들 이제 오시고,,

야크 형님의 구지뽕과 팔공산 막걸리 한잔씩 한다..
구찌뽕물은 역시 맛난다..

생탁주,, 팔공산,,

A,B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여기서 A팀은 좌측 산길로, B팀은 직진한다..

A팀만의 산행이 시작된다..

구룡봉,,

둘레길이라고 쉽게보면 큰코 다친다,,
산은 산이요,, 지리는 지리다,,

산악회 깃발 그 멋있네요 ㅎㅎ

지나온 구룡봉,, 잠시 걸음에 벌써 여기까지,

덕운봉에 사람이 사는듯,
신발도 있고 산사람이 사나보다.

덕운봉 도착, 여기부터는 백두대간길이다..



당산나무가 왼쪽으로 보인다..




당산나무,,


앞에서 보는 당산나무,, 4그루


노치마을,, 멀리 고기마을도 보이고,,



노치샘,,



마을에서 청소도 하니 관리가 잘 되는것 같다..

깨끗하다.. 맛도 좋고,,


1백두대간 14정맥,, 언제 해볼까?
통일의 그날은,, ㅠㅠ



단사 남기고 노치마을에서의 추억을 뒤로한다..


여기까지 잠시 구경하고 ,,
여기서 쭉 가면 고기리 가는길이며 대간길이다.
대간길은 고기교차로에서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구룡계곡은 우측 산길과 제일 가까운길로 돌아간다..


회덕마을을 지나고,,

B코스 갈림길을 지난다..

능소화

구중궁궐의 꽃, 능소화에 슬픈 전설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 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어디 한 둘이었겠습니까?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밀리고 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 까지
기거 하게 된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 내지는 영양 실조로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라고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능소화입니다.
덩굴로 크는 아름다운 꽃이지요.
아무튼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이 담장을 휘어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그 꽃잎의 모습이 정말 귀를 활짝 열어
놓은 듯 하다.
한이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한 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꽃 모습에 반해 꽃을 따다 가지고 놀면
꽃의 충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한다니 조심해야 합니다
장미는 그 가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듯이 능소화는 독이 있어
더 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한 여름 오랫동안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는 꽃입니다.
길을가다 보면 아름다운 능소화가
담 넘머로 피어 있는 풍경을 볼때
아름다워 보이지만,
능소화에 슬픈 전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픔니다.

구룡교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앞서는 사람들,,

뒤에서 여유로운 분들,,


꼬리조팝,,
보기 힘든놈인데,, 운수 좋은날,,





구룡암에서 우측으로,,


구룡폭포,,

구룡폭포 상단,,

옥석형님 올라오시고,,



야크 형님은 동심의 세계로 ㅋㅋ

선글라스가 물에 빠져 안에 보인다는 팔공산님,,
합동으로 선글라스를 물속에서 찾는다,,

근데 이때 주인이 나타났다 ㅋㅋ
좋다 말았자너 ㅋㅋㅋ
좋은일 한걸로,, 만족,,



구룡폭포에서 놀다가 점심을 먹는다,
오늘 팔공산님의 점심메뉴는 물회입니다..
아~ 환상의 맛 ㅎㅎ
사진을 못남겨 아쉽네요... 잘 먹었습니다...

점심후 다시 동심으로,,


어느덧 시간이 하산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았다..
하산 시간 맞추려 속도를 올리고,,


구룡계곡을 눈으로 보면서,, 쭉 걸어 간다..





유선대


춘향묘

산행을 마감합니다.. 3시까지 하산에 2시 55분 도착,,
지리산 자락에서,, /두건/
첫댓글 폭염속에 당산나무 그늘아래 및 폭포 알탕 시원하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간 할적에는 당산나무의 매력을 몰랐는데
이날보니 너무 매력적이더군요...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밑으로 내려 가면서 시원한 폭포를 보니, 더위가 조금은 가시는것 같네




비라도 빨리 내려야 할덴데, 비 소식은 없고 전 지구가 불덩이니...
ㅇㅅ 老 松
요즘 더워도 너무 더워
노친네들 하고 다니면 애늙은이 된다네,,, 젊은 친구들은 다 어데가고,,, 화성이라는 아름다운
가끔 형님들챙겨야지요.
어찌 동생들하고만 놀아요 ㅎㅎ
비가 뭔지 기억이 안나요ㅋ
가만히 계시지를 않하시네유 ㅎ
보기 좋습니다 고생하셧어요
집에 있으면 더 더운데 전 안나가고 집에 있는분들이 더 신기합니다
기록적인 더위 즐기시길요 ㅎㅎ
여름엔 역시 계곡을 끼고
놀아야 된다니까유~~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듯
시원해 보입니다~~ㅎ
진짜 덥긴 덥지유~~
지부장님도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대간 때 밤새 비맞고 노치샘에서 물 마시던 동료들 생각나네.(난 빗물 받아 마시는 느낌이라 안 마심)
계곡이 역시 수준이 ㅎ.
요즘 이동네 청계산은 모기유충만 득실ㅠㅠ
목마르면 빗물이고 뭐고 어딧노~~
목이 덜 말랐구먼 ㅋㅋ
청계산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와서 그렇겠지...
보기만해도 시원한게 좋습니다
놀며 쉬며 다니는 산행도 매력이 있죠!
빡센 산행도 살방 살방 다니는 산행도
본인이 만족하고 즐거우면 그것이 최고의 산행이 아닐까요 ㅎㅎ
불볓 더위에 땀흘리고 계곡물에 들어가면 더없이 시원한데 그언적이 언제였나 생각이 안나는군요.
노치샘 반갑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대간길 지나간지가 꽤 되셨나 봅니다~~ㅎㅎ
대장님과 함산 한지가 언제인지~~~
신백두대간 졸업구간 남해가는길에 함산한게 마지막인듯 싶네요..
조만간 함산 기대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여름에는 계곡이 최고입니다
저도 물속에서 혼자 팬티만 입고...ㅎ
물속에 들어갔더니 정말 시원하던데요..
팬티는 무할라꼬요.
이왕 벗는김에 화끈하게 ㅋㅋ
계곡이 참~좋치요??
7월 1일은 이랬답니다...
구룡폭포,비폭동 - http://tvpot.daum.net/v/v6f0cCOzCMMDzpr4YfOrPfl
PLAY
후와~ 지기네요.
잘못함 쓸려가겠어요 ㅎㄷㄷ
으앗
뜨거워라
빨리
수정봉 /구룡계곡 가고싶다
나두
일요일날 떠난다
즐감
수고하셨습니다
13키로
일몰폭염길 걷는중
컷
오 일욜 가나요?
실컷 즐기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