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불광장학회이사장 한 종 수입니다.
폭염과 더불어 국내외 크고작은 사건사고들로 시끄러운 와중에도 불광장학생 심사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불광장학회가 설립된 지 어언 30여년, 설립자이신 설송종조님의 유지를 받들어 대한민국을, 나아가서는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찾아서 더욱 더 커 갈 수 있도록 장학금 수혜 혜택을 주고 있으며 그동안 많은 불광장학생들이 좋은 인연을 가지고 거쳐 갔습니다.
심사 당일 교수님께서도 보셨듯이 불광장학회에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은 신청학생 개개인이 제출한 서류를 일일이 꼼꼼히 살펴보는대서 시작합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학생을 처음보는 자리에서 단 몇 마디 물어보고 불광장학생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불광장학회 설립
취지에 위배될 뿐더러 어떻게 보면 학생 당사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까지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출한 서류는 꼼꼼히 불광장학회의 설립취지 조건에 맞춰 성실히 작성하였는지, 거짓으로 간단하게 적당히 서술하지는 않았는지 일일이 확인해보고 과연 이 학생이 불광장학회가 바라는 인재에 걸맞은 학생일까? 그런 가능성은 있는 것일까? 요모조모 살펴보고 학생에게 맞는 질문을 만들어서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불광장학생으로
추천 및 선발하는 거죠. 또한 불광장학회는 질문에 대한 정답을 원하기 보다는 성실하고 진솔한 태도에 더 중점을 두고 살펴봅니다. 엄격한 기준으로 인성, 품성, 행동거지 및 지식 정도를 광범위하게 살펴보는 거죠.
어떻게 보면 근본 바탕은 노력과 성실성 여부에 더 중점을 두고 봅니다.
불광장학회 심사는 결코 시험을 보는 장소는 아닙니다.
또한 머리에 든 지식으로만 학생들을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불광장학회 만큼 본인 개개인에 맞는 특화된 질문을 해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장학회는 아마 없을 겁니다. 따라서 불광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져도 되고 다른 장학회에 신청했을 경우 거의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될 겁니다. 그만큼 심사숙고해서 장학생을 선발하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설송종조님께서 하명하신 “불광장학회의 설립취지는 인재발굴에 있다.”라는 말씀에 “과연 어떠한 학생이 인재일까” 또한 “어떠한 학생이 인재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 인재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못 내리고 아직까지도 시행 착오적인 장학생 선발에 헤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중생이 어찌 감히 “이 학생은 인재다! 아니다!”라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있겠습니까?
오랜 기간 심사를 해오다 보니 최소한 머리에 든 지식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마음속에 든 지혜를 보는 게, 그런대로 인재선발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우리 중생들이 보는 시각은 좁아서 편협한 판단에 얽매이지 않을 수 없더군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광장학금이 어떻게 해서 조성된 무서운 돈인데 이 돈을 함부로 쓰면 안되는데“를 생각하면 절대
허투루 쓰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에 좀 더 성실히 좀 더 확실히 알아보고 불광장학금을 집행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신중을 기하게 되더군요. 그러나 매 학기마다 불광장학생을 선발한 후에는 뭔가 모르게 허전하고 아쉬운 감이 없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불광장학회의 또 다른 특징은 불광장학생과의 좋은 인연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 타 장학회는 가계 빈곤 학생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주목적으로해서 일회성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나면 끝나는 것입니다만 불광장학회는 꾸준히 장엄(莊嚴)이 나가면서 계속 인재에 근접하도록 지켜보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광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과학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기쁜 일들이 생겼다고 종종 연락이 옵니다.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죠.
저희 불광장학회와 한번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 자체가 장학생 개개인의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크나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불광장학생에게는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의 이득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불광장학회의 엄청난 힘 즉 “장엄”(莊嚴)이 나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많은 대학생들이 저희 불광장학회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희 불광장학회는 신도 비신도 여부 및 종교에 차별을 두지 않으며 오로지 설립 취지에 부합되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나아가서는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 발굴과 후원에 중점을 두고 누구든 참여 신청할 수 있는 장학회를 운영해왔습니다.
불광장학회가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면서 여러 분야에서 비신도들이 신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불광장학회는 이제 심사 선발 및 장학금 지급에 있어서 거의 체계가
잡혔으며, 이제는 어떻게 하면 불광장학회가 오래 오래 존속하느냐는 문제에 머리를 맞대어 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불광장학회가 오래 존속하도록 박희진교수님과 같은 선배 불광장학생들의 관심과 참여와 더불어 큰 관심을 가지셔서 꼭
설송종조님이 뜻하신 대한민국 인재 발굴에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
불광장학회의 평가는 불광장학회 홈페이지(www.불광장학회.kr)우측 하단 “감사합니다”란이나, Daum까페 불광장학회(http://cafe.daum.net/bulkwang28)에서 장학생들이 보내온 편지를 보시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용 중에는 불광장학생 본인은 물론이고 부모님 들까지도 감사편지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죠.
다음 기회에도 불광장학회 사무실에서 박희진교수님과 웃으면서 다시 뵙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무더운 8월달에
교수님의 기부금은 후배불광장학생에게 불광장학금으로 지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