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의 가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출신의 학교 교사 조지 워싱턴 존슨(George Washington Johnson)이 쓴 시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제자였던 마거릿 "매기" 클라크(Margaret "Maggie" Clark)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매기가 앓아누워 있던 시기, 조지는 현재의 해밀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나이아가라 단구(Niagara Escarpment) 가장자리로 걸어가 이 시를 지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단순한 감상주의나 노화에 대한 두려움이라기보다는, 지나간 청춘에 대한 우수와 위안에 가깝습니다.
이 시는 1864년 그가 출간한 시집 《단풍잎(Maple Leaves)》에 수록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1864년에 결혼했으나 매기의 건강이 악화되어 1865년 5월 12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제임스 오스틴 버터필드(James Austin Butterfield)가 이 시에 곡을 붙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조지 워싱턴 존슨은 1917년에 사망했습니다.
이 노래는 한국에서 ‘매기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번안 가곡으로 잘 알려진 곡입니다.
1절
I wandered today to the hill, Maggie,
오늘 언덕을 거닐었어, 매기,
To watch the scene below,
아래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려고,
The creek and the creaking old mill, Maggie,
시냇물과 삐걱거리는 오래된 물레방아를 보았지, 매기,
As we used to long ago.
아주 오래전 우리가 함께 그랬던 것처럼.
The green grove is gone from the hill, Maggie,
언덕 위 푸르던 숲은 이제 사라졌고, 매기,
Where first the daisies sprung,
데이지 꽃이 처음 피어나던 그곳의,
The creaking old mill is still, Maggie,
삐걱거리던 오래된 물레방아도 멈추었네, 매기,
Since you and I were young.
우리가 젊었던 그 시절 이후로.
후렴 (Chorus)
And now we are aged and gray, Maggie,
이제 우리는 나이 들고 백발이 되었고, 매기,
And the trials of life are nearly done,
삶의 시련도 거의 끝나가네,
Let us sing of the days that are gone, Maggie,
지나간 날들을 함께 노래하자, 매기,
When you and I were young.
우리가 젊었던 그 시절을.
2절
A city so silent and lone, Maggie,
너무도 고요하고 외로운 도시, 매기,
Where the young and the gay and the best,
젊고, 유쾌하고, 가장 아름다웠던 이들이,
In polished white mansions of stone, Maggie,
다듬어진 하얀 돌집(무덤)에 누워, 매기,
Have each found a place of rest.
저마다 안식처를 찾은 곳이네.
Is built where the birds used to play, Maggie,
새들이 놀던 자리에 그 도시가 세워졌고, 매기,
And join in the songs that were sung,
우리가 부르던 노래에 화답하곤 했지,
For we sang as gay as they, Maggie,
우리도 그 새들만큼 즐겁게 노래했었으니까, 매기,
When you and I were young.
우리가 젊었던 그 시절에.
💡 알고 보면 더 보이는 감상 포인트
* 하얀 돌집(White mansions of stone)의 비밀: 2절에 나오는 이 표현은 언뜻 멋진 집 같지만, 사실은 '공동묘지의 비석'을 의미합니다. 젊은 시절 함께 거닐던 아름다운 자연이 시간이 흘러 무덤가로 변해버린 쓸쓸한 풍경을 묘사한 부분입니다.
* 한국어 번안곡과의 차이: 한국어 버전은 "후회해 본들 무엇하리"라며 외롭고 쓸쓸한 슬픔을 강조한 반면, 영어 원곡은 "비록 세월은 흘렀지만 우리 지나간 아름다운 날들을 함께 노래하자"며 서로를 위로하는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매기의 추억 (한국어 번안 가사)
한국에서는 음악가 김형준이 작사(번안)하여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대중적인 가곡이 되었습니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매기 아 내 희미한 옛 생각
동산 수풀은 없어지고
장미화만 피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매기 아 내 희미한 옛 생각
지금 우리는 늙어지고
매기 머린 백발이 다되었네
옛날의 노래를 부르자
매기 내 사랑하는 매기야
첫댓글 가사가 서정적이고 우수에 차 있는 아름다운 곡
메기의 추억...
멜로디도 편안하게 스며드는 노래라
자주 흥얼거리게 되는데
해석을 듣고 보니
젊고 푸르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인생무상을 노래하니
더욱 가슴에 와닿는 메기의 추억이네요..
춘수님~
늘 좋은 음악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