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태을도 춘분치성 도훈
태을도 인연
2021. 3. 20 (음 2. 8)
오늘 아침에 봄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비가 좀 개인 것 같은데, 봄비가 차분하게 내리니까, 태을궁 앞에 있는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매화꽃도 한층 더 많이 피어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태을도와 좋은 인연이 돼서,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천지부모님이 원하시는 태을도인으로서 큰 성공을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그 일을 할 때는 목적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기 위해서 한다든지,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해서 한다든지, 아니면 주변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하는 경우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목적의식과 목표치가 확실해야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목표치가 확실하게 정해질수록, 자신의 의지를 강력하게 모으고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게 됩니다.
우리가 왜 태을도를 하느냐?. 태을도와 인연 되고 태을도에 관심 있는 여러분 모두 각자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실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왜 내가 태을도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왜 태을도와 인연을 맺게 되었나. 곰곰이 자신을 뒤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태을도와 인연되신 분 중에는 기존의 종교를 가졌던 분들도 계실 테고, 혹은 전혀 종교와 상관 없는 생활을 하시다가 어떤 계기가 돼서 태을도와 인연을 맺게 되거나 태을도에 관심을 갖게 되셨을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당신과 인연이 되고 태을도를 만나게 되는 것을, 조상의 음덕과 삼생의 인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냇물이 흘러서 강을 거쳐 바다로 갑니다. 높은 산에서 물이 내려오면, 그 물은 산 밑으로 향하게 돼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라고 하는 것은 방향성을 갖고 있고 일정한 목표치를 갖고 있습니다.
조상의 음덕은 후손을 안내하는 등불
조상의 음덕은 후손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될 바람직한 곳으로 후손들을 안내하고 이끄는 등불입니다. 조상도 성공하고 후손도 성공하는 목표치, 조상도 걸어가고 후손도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향해서 후손들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번 생을 살고 있지만, 이 현생의 우리 모습이 전부가 아니고, 이 현생의 우리 생각이 전부가 아닙니다. 거울을 앞에 두고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호기심을 갖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을 공부하고 배우는 것도, 지금 현생의 원인이 100%는 아닙니다.
전생 전전생 그 전생을 통해, 내가 가고자 하는 궁극적인 방향성, 내가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꿈, 내가 깨치고자 하는 원초적인 목표가 여러 생을 거치며 이어져 오는 것입니다. 의식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무의식적인 곳에서는 전생부터 쌓여온 생각과 뜻들이, 어떤 계기가 되면 인연을 맺고 만남을 갖게 해서, 전생부터 꿈꾸고 소망해왔던 것을 이루기 위해서 전심전력하는 것입니다.
한 해 농사는 봄철에 씨 뿌리고 여름에 성장하고 가을에 결실해서 겨울철에 저장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씨 뿌리고 가꾸고 열매 맺고 저장하는 한 싸이클 자체가 생명이 향하는 길이고 천리가 움직이는 방향성입니다.
지금은 인간이 완성되어 결실 맺는 후천개벽기
우리 인간도 천리상으로 볼 때, 씨 뿌릴 때가 있고 분열 성장할 때가 있고 성숙하여 결실할 때가 있고, 또 새로운 해를 위해서 수렴 저장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증산상제님이 말씀하셨듯이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후천개벽기라고 하는 것은 일 년으로 말하면 가을철이요, 추수기입니다.
여러분께서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간에, 모두 이 후천개벽기를 살아가면서 자신이 지나온 모든 전생의 염원과 뜻과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인연을 찾고 있습니다.
후천개벽기의 운수가 결실운수요, 추수운수이기 때문에, 우리 조상이나 지금 이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결실의 진리·추수의 진리를 간절하게 찾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무의식과 의식에 가득 찬 생각은, 과연 이 결실의 시기에 어떻게 하면 결실할 수 있나, 어떻게 하면 추수될 수 있나, 어떻게 하면 완성될 것인가, 하는 모색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태을도에 인연되신 여러분은 각자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일상생활을 해나가시면서 불현듯 결실을 찾고 완성을 찾아 스스로 자문자답하거나, 책이나 인터넷을 찾아서, 이렇게 태을도로 오신 것입니다.
태을에서 나와 태을로 돌아가는 원시반본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이 시기는 원시반본기입니다. 근본으로 돌아가는 때라는 것입니다. 이 삼라만상의 궁극적인 귀결처, 이 천지인 삼계에 가득한 모든 생명들이 완성되는 완결처, 그것은 바로 ‘태을’입니다. 이 천지인 삼계를 비롯한 모든 유무형의 생명들은, 태을에서 나와 태을로 돌아가는 원시반본의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 합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들은 원시반본한다는 지향성을 가장 뚜렷하게, 명확하게 갖고 있습니다. 인간이 태을로 원시반본을 정확히 해야, 하늘과 땅이 제대로 태을로 원시반본이 되고, 신명들도 태을로 원시반본이 올바로 되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이 인존시대를 맞아 상생의 태을시대를 여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은 고수부님과 더불어서 정음정양으로 태을세상을 여는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조상의 음덕과 삼생의 인연으로 상제님을 만나서 태을도를 닦게 되는데, 그것은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 그리고 조상선영신들이, 우리가 본래 갖고 나온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그 목적성과 지향성을 깨우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본래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
인간은 본래 태을도를 닦아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독기와 살기 때문에 태을도 닦기를 잃어버렸고, 시천주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이 되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의식상으로는 독기와 살기 때문에 잃어버리고 잊어버렸을지 모르지만, 우리의 무의식 속에는, 내가 가야 할 곳, 내가 걸어가야 할 곳, 내가 완성되어야 할 곳을 알고 있습니다. 그 무의식을 천지부모님과 우리 조상선영신들이 일깨워 주셔서, 우리 모두가 태을도를 닦아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의 길을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에는 선천 상극세상을 살아온 인간들의 독기와 살기로 불러온 대전란과 급살병이 발발합니다. 한반도는 지구의 혈자리요, 우주의 중심자리이기 때문에,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이 폭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들이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에,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을 제대로 대처를 못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태을세상으로 갈 수 없습니다.
태을로 향하는 열정과 의지
조상선영신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무의식도 똑같이 태을세상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태을로 원시반본하는 방향성과 목표치를, 우리가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아 확신을 가지고 확고히 의지를 다질 때, 천지부모님이 원하시는 태을도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춘분치성을 맞아, 태을도에 인연되신 여러분이 자기 내면을 차분하면서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태을로 향하는 열정과 태을로 향하는 의지를 더욱 다져서, 천지부모님의 온전한 대행자로서 큰 성공을 거두시기를 축원하며, 춘분도훈을 마칩니다.
첫댓글 조상선영신의 인도와 거듭된 나의 윤회환생 속에 축적된 무의식의 이끌림이,
천재일우의 후천개벽기에 태어난 이번 생에서
태을도와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근본을 향한 나의 그리움과 인간완성을 하고픈 간절한 나의 소망이 만들어낸 인연이기에,
반드시 성공하고자 간절히 원합니다.
도훈 감사합니다.
태을도 입도는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알아보고 마음을 찾아서 마음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은 태을궁의 마음문만을 열어놓고 천하창생들의 마음만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있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