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막 3:7-19 / 말씀에서 교회를 발견하고 참된 교회를 이루라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성경의 핵심은 그리스도와 교회입니다.
에베소서 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런데 이것이 비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혼의 생명인 지정의(생각, 감정, 의지)에 의해서는 감추어진 그리스도와 교회를 발견할 수 없고, 오히려 선악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먹듯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도 예수님을 죽이는 종교인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안의 열리어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발견해야 합니다. 먼저 그리스도를 발견했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더욱 가까이 가게 될 것이요, 만날 것이요,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시는 천국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발견되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된다면 우리는 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 교회의 건축자가 될 것입니다.
먼저 그리스도를 발견하십시오. 그리스도는 말씀의 권세, 속죄의 권세, 통치의 권세를 가지고 계심으로 우리에게 죄 사함, 누림, 기쁨, 만족, 자유를 얻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마가복음 3장에 이르기까지 귀신들린 사람, 열병을 앓은 베드로의 장모, 나병환자, 중풍병자, 세리 마태 등등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 앞에 나아온 사람들은 주시는 생명의 모든 축복을 얻게 된 것입니다.
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큰 무리가 따르며, 즉 예수님을 발견한 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이것이 곧 교회인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는 앞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제 교회가 발견되어야 할 차례인 것입니다.
1. 교회는 견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9-10절)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지만 아무나 예수 생명, 부활 생명, 천국 생명으로 사는 생명의 교회를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9절처럼 에워싸 등 떠밀려 예수님 앞에 온 사람은 예수님께서 피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10절처럼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려고 예수님을 붙든 사람은 죄 사함, 누림, 기쁨, 만족, 자유의 천국의 축복을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견고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꽉 붙잡아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 다닐 때 그의 마음은 바람 앞의 촛대 같았으나,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지하니까 “반석, 요새, 산성...” 되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시었던 것입니다.
시편 62: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주시는 말씀도 동일합니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그 나라는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그러므로 여러분, 교회는 항상 견고해야 합니다. 누가 찾아와도, 누가 뭐라해도, 뉴스에 별별 사건들이 다 나와도 내 신앙은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왜 평강이 없습니까?
이사야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심지가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심지란 예체르 즉 마음에 품은 뜻을 말합니다. 마음이 딱 견고히 서야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야! 나는 예수님 때문에 구원받았어! 나는 심판 때에 예수님의 거룩한 신부될 자야!”
(찬송가 488장)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이사야 33:16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의 요새가 되며 그의 양식은 공급되고 그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흔들리지 않는 축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 교회는 반드시 열매 맺고 번성케 되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13-16절)
예수님은 세 제자를 세워서 열두제자를 완성하셨습니다. 하나에서 시작된 것이 셋이 되고, 셋이 열둘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한분으로 시작해서 세 명의 수제자, 그리고 12제자, 나아가 70인의 제자. 120문도... 그리고 소아시아와 유럽, 전 세계, 동방의 조용한 나라 대한민국까지 이르는 확장을 가진 것입니다. 교회는 혼자 잘해서는 안 됩니다. 머리되신 주님과 함께 지체들이 자꾸 불어나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막힘이 없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보십시오. 시몬(응답)은 베드로(반석)가 되었습니다. 혹자들은 시몬이 머리가 나빠서 예수님이 돌 같다고 베드로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베드로는 머리가 나쁘긴 나빴나 봅니다. 예수님은 견고성을 가지라고 이렇게 이름 지어 주셨는데 사람들이 ‘돌대가리’같다고 여긴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형 동생으로 우레의 아들이라는 보아너게라고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그만큼 화가 불같이 나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들이었던 것입니다. 머리가 나쁘면 성격이라도 좋아야지, 머리도 나쁘고 성격도 나쁘고... 이런 사람들을 무식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하지요. 출신은 다들 가난한 갈릴리 어부들이나 농부들... 그런데 예수님은 저들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를 통해서 반석과 같이 교회가 든든히 세워졌습니다. 우레의 아들들을 통해서 첫 번째 순교자 야고보가 나왔고, 요한은 사랑의 사도가 되어서 요한계시록까지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에게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도 왔습니다. 부자 청년도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사람만 내 사람으로 만들고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나 막힘없이 제자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막힘이 없어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연결 연결되어서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3. 교회는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공급받는 공급성을 가지고 있습니다.(14-15절)
교회는 흔들림 없이 견고하고 확장해 나가는데, 문제는 사람이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이 무리가 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드러나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무리 속에 숨기를 원합니다. 일단 숫자는 많아야 하고 크기는 커야합니다. 그래야 쉽게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사람이 뱀에 물렸을 때(죄가 인간에게 들어왔을 때) 무화과나무 잎으로 가리고 동산 나무 사이에 숨지 않았습니까? 사람이 많고 크기가 크면 잘 숨고 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마다 항상 숫자 5를 생각하십시오. 우리에게 다섯 손가락이 있는 것은 이 손가락으로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뽑아내서라도(창 3:17-18) 책임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에 주머니에 매끄러운 돌 다섯을 넣고 갔습니다.(삼상 17:40)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책임지리라. 그리고 만군의 하나님,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돌 하나를 던져 골리앗을 때려눕힌 것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 십자가를 질 때에 주님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 삼일절이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6·25 동란... 우리 믿음의 선배님들이 목숨 걸고 자기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는 복된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도 없는 것입니다.
14-15절. 자기와 함께 하시고, 전도하게 하시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주셨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생명을 책임지는 자기 십자가를 진 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셨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도표를 보십시오. 주 예수님은 말씀의 권세, 속죄의 권세, 통치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고, 교회는 말씀으로 말미암아 견고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죄를 사해주셔서 제한 없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고, 예수님의 통치로 말미암아 자녀들은 주님께 모든 공급받는 공급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반드시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며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감당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능력의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동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말씀과 기도와 찬양입니다.
그래서 말씀, 기도, 찬양이 없는 교회는 무늬만 교회가 되는 것이고, 결국은 박물관으로, 서커스장으로, 이단으로, 술집으로 팔려나갈 것입니다.
주 예수님을 사랑하십시오. 예수님을 꼭 붙잡고 생명을 말씀을 나누는 교회, 만민이 기도하는 집, 승리의 깃발을 꽂는 찬양의 교회가 된다면 우리는 참으로 견고하고, 땅끝까지 확장하며, 주님께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는 참으로 복덩어리 같은 복된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