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김치빌리어드 카페 추천글에 올라 있는 캐롬학당 켄달님의 글(http://cafe.naver.com/3cmannia/7787)중
일부를 옮긴 것입니다.
동호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습관적인 가속"과 "어중간한 상단 및 중상단 당점의 구사"입니다.
동호인들이 득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1적구의 두께"를 생각하시는데 이는 틀린 것도 아니지만
절대적인 이유는 아닙니다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스트록의 세기 및 완급" 입니다.
그 다음이 1적구의 두께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동호인들은 1적구의 두께에 대한 배분과 구사가 잘못되어 득점에 실패했다고 의식합니다
사실 스트록 시 불필요한 가속이 문제가 되어 득점에 실패하는 상황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가속에 의해 수구에 "끌림"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중단과 하단의 당점을 많이 사용을 하지 않다 보니
당점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합니다.
대부분 당점과 함께 큐의 가속과 비틀림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다 보니 당점만이 가진 특성을 제대로 활용을 못해
당점의 특성만 사용하면 아주 쉽게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복합적으로 요인들을 가미하여
어렵게 득점을 시도하는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상단도 하단의 당점도 회전력이 실린다고 이해를 하게 되는 오류의 원인입니다
불필요한 상황에서 습관적인 큐의 가속을 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큐의 비틀림과 스트록의 속도에 대한 배분을 생각하여 부드럽게 진행하는 스트록과 큐선의 일직선 유지 등등에
여러분들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분명 고수들의 스트록과 본인의 스트록에 차이가 있다면
일단 과감하게 흉내를 내서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런 용기없이 여러분의 당구실력의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위 내용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 역시 당구를 그냥 치면서 눈치로 알아서 배웠기 때문에 당점, 스트로크, 샷의 완급에 따른 공의 변화 등
공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좀 더 세밀한 요소들에 대한 것은 나름대로 짐작하거나 경험에 의존해서 해결하고 있었지
정확한 근거와 이론에 의한 지도나 훈련은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롯되는 한계가 대대 적응에 더욱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역시 당구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도 이 분야에 체계를 갖춘 교육과정이 없을 거라는 점입니다.
선수양성과정이라면 혹 몰라도 일반 동호인이라면 스스로 알아서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며 비효율적인
과정을 통하여 체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근자에는 인터넷 상에 카페나 블로그 등지에 각종 정보들이 폭넓게 올라있어 좋은 참고가 되고 있는 점은 다행입니다.
이제는 이론과 실기를 고루 갖춘 누군가가 나서서 일반 동호인들을 위해
당구를 체계적으로 배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하는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골프나 수영, 테니스, 탁구, 볼링, 바둑 심지어 장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스포츠 취미 분야에 다 되어있는 단계적 훈련과정이 유난히 당구에만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혹 모르지요 양귀문씨 같은 원로분이 이미 만들어 놓았는데 제가 모르고 있었을 수도.....)
이야기의 흐름이 여기까지 오면, 재치있는 위트로 정곡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바다돌봄님이나 나르시스님 같은 분들이 " 그럼, 자작나무님이 하시면 되겠네요....." 라고 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럴만한 실력도 능력도 여건도 '아니올씨다' 입니다.
하지만 문제점만 인식하여 싫컷 떠들어 놓고는 무책임하게 '나 말고 누군가가 해야할 것 아니냐'는 식으로
슬그머니 꼬리를 빼기는 싫어서 큐 무게만으로 하는 스트로크를 제대로 익혀보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적어도 스트로크 분야에서 체계적 훈련의 레슨 1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니까요.
첫댓글 글을 올리고 나서 채팅창을 보니 나르시스님과 바다돌봄님 닉이.....ㅎㄷㄷ
당점의 특성을 활용할줄 아는 스트록을 익히는 것이 우선이겠습니다만 이것이 쉽지가 않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
코멘트 해주세요...(저자의 간접적 요청이기도 하고^^)
-0-;;
저와 같은 글을 읽고 같은 고민을 하셨군요. ^^
어제 동호회 회원간의 주제가 '큐 무게를 이용한 스트로크'였습니다.
앞으로 올리실 글들, 기대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기대하고있습니다요...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얻는 노하우를 가감없이 올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자작나무님 화이팅입니다.
큐 무게만으로 하는 스트로크로 하는 게임이나 경기하는 동영상을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님 선수들 중 어느선수의 경기를 참고해서 이해해야 하는지요?
랭커들과의 경기나 관전을 통하여 나름대로의 구질은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큐 무게만으로 하는 스트로크로,, 라는 표현을 어떻게 이해해야될지 아직 감이 안옵니다.
체계를 갖춘 교육과정, 커리큘럼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습니다만 마냥 공개를 하진 않습니다.
(비공개가 직업적인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길어질까봐 생략합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이 조금씩 세분화하며 나오고 있는것 같고 점점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마늘모님, 제가 하는 고민과 그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제 실력을 대대 기준 17~20 으로 보고 하는 것입니다.
24~5 점이나 더구나 마늘모님 처럼 그 이상의 실력 수준의 분들에게는 이미 해결되어 있는,
그래서 "맞아, 그 무렵에는 그런 개념의 훈련 또는 연습을 거치는 것이 좋지" 하고 회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선수 순에 이르면 큐 무게만을 이용한 스트로크를 그대로 실전에 적용하는 예는 별로 볼 수 없더군요.
굳이 예를 든다면 야스퍼스가 제 롤모델이긴 하지만 그도 대부분 또다른 부가적 힘이 실린 스트로크를 구사합니다.
다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그러한 다양한 스트로크를 효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기본이
가장 순수한 스트로크인 큐 무게만을 이용한 스트로크에 있다고 본 것입니다.
아, 한국 선수중에는 이충복 선수의 스트로크에 그 기본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충복 선수나 진이섭 선수를 참고하면 되겠군요.
위 선수들도 전반적인 흐름으로 볼땐 파워가 대단합 스타일입니다. 참고하시고,,
가까이 있으면 도움 좀 드릴수있을것 같은내용인데,,조금 아쉽네요
새글이 올라올 때마다 읽게 되는군요... 중독성이 강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습관적으로 1시간에 한대씩 담배를 물듯, 자꾸 클릭하게 되네요. 보고또보고~
좋은 글 공유하고싶어서 퍼감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