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두들마을 주차장 - 두마분교(폐교) - 곰내재 - 면봉산 - 포항시 정상석 - 밤티재- 임도 - 두마분교 - 주차장
산행거리 : 10.0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
함께한 사람들 : 포철공고 산악회
포철공고 산악회 시산제 산행
경북 청송군 현동면(縣東面) ·현서면(縣西面)과 포항시 죽장면(竹長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남동쪽의 보현산(普賢山), 북동쪽의 베틀봉으로 주능선이 이어진다. 포항에서 유일하게 1,000m가 넘는 산으로 겨울 내내 설경과 상고대를 감상 할 수 있는 산이며 산 정상에는 기상 관측소가 설치되어 있다.
포항에서 가장 오지 마을이라는 죽장면 두마리가 산행 들머리이다. 이웃한 영천 보현산에 가리어져 있고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고 지역 산꾼들만 은밀히 즐기는 산이며 아직은 오염이 안 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죽장면 방흥리에서 두마리까지 이어지는 청정계곡은 곳곳에 숨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요추 신경협착증' 이라는 허리 통증 때문에 지난 년말 경주 남산 산행후 한 달 만의 산행이다.
당분간 산행을 자제 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권유도 무시하고 베낭을 꾸린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오늘은 포철공고 산악회 1월 정기 산행이자 금년 한해 무사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 산행이기 때문이다.
집을 나서는데 아내가 걱정스러운듯이 가능한 산행은 자제 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지만 한 달 동안이나 산행을 못했더니 좀이 쑤셔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
이곳 면봉산은 기온이 좀 떨어지고 아침 일찍 오르면 멋진 상고대를 감상 할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봄날 같은 포근한 날씨 탓에 상고대는 볼 수 없었지만 한달 만에 오른 산행길에 미세 먼지 한점 없고 맑고 청명한 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산행하기 좋은 날에 많은 동문 선.후배들과 함께 즐겁게 산행도 마치고 경건한 마음으로 시산제 행사와 자리를 옮겨 '할매 손두부' 집에서 가진 '신년교례회' 행사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마무리 할수 있었다.
벌써 4년째 산행대장직을 수행하고 되는데 시산제를 올리며 올 한해도 조그만 안전사고도 없이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기원 드리며 나 스스로에게도 좀 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해본다.
두마리 마을 입구 마을 공용 주차장에서 면봉산 정상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 촬영, 좌측에는 보현산 천문대가 보인다
두둘마을(두마 마을) 입구 표지석
죽장면 두마리 마을회관
옛 두마분교가 폐교후 방치 되어 있다가 두마 산촌 생태 마을 체험장
곰내재
우측으로 오르면 베틀봉, 직진은 청송군 현동면 월매 마을로 가는길, 가야할 방향은 좌측 면봉산으로
두마 마을에서 곰내재까지 2.5km는 시멘트 임도길, 이곳 곰내재에서 등산로가 시작되며 면봉산 정상까지는 3km
산행 초입에 잘 조성된 잣나무 숲길을 따라...
최근 등산로 주변 간벌로 인해 마치 신작로 처럼 변해 버린 등로
면봉산을 오르는 중에 명품 소나무 세그루가 있었는데...10년만에 왔더니 안타깝게도 가장 멋진 소나무가 고사목이 되어 버렸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뒤로 베틀봉이 우뚝 솟아있다
가장 멋진 소나무였는데...나이 탓인지, 아니면 오가는 등산객들의 거친 손길 때문였는지는 몰라도 애석하게 고사목이 되어버렸다
면봉산 정상이 눈앞에...
베틀봉을 되돌아 보며
내려다 본 두마리 마을 풍경
1,074봉, 성재리/두마리/면봉산 갈림길
면봉산 정상이 눈앞에...
면봉산 정상석, 아침 기온이 좀 떨어지길래 내심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낮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탓에 상고대는 볼 수 없고 쾌청한 날씨로 막은 하늘과 주변 조망이 너무나 좋다
청송과 포항의 경계 구역이라 아마도 정상부는 청송쪽 관할 인 듯...
면봉산(1,121m), 청송군에서 세운 정상석
정상 인증샷 한 컷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영천 보현산과 천문대
면봉산을 내려서며 기상관측소 수신 안테나를 배경으로...
정상석 약 100m 아래 지점에 설치된 포항시에서 세운 정상석
포항시 정상석으로 내려서는 일행들
함께한 동기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
단체 기념 샷
모두들 한자리에 앉아 맛난 점심 식사
두마리 마을을 배경으로...
전망바위에 올라 한 컷
두마리 마을 전경
면봉산을 내려와 임도길을 걸으며
지나온 임도길로 쭈욱 가면 보현산 천문대로 가는 길
옛 두마분교 안에 새로이 신설된 산촌 문화회관
생태마을 체험장 안내판
두마ㅓ마을 당산나무 아래서 시산제 행사
시산제 행사
죽장 '할매손두부'집에서 하산주 겸 신년교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