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의 마드리드 날씨는 도시를 태워 버릴 기세이다.
10시 넘어까지 해가 지지 않은 스페인의 저녁은 밤을 세면서
여흥을 즐기게 한다.
자다가 깨, 사람들 소리가 시끄러워 시계를 보면 새벽 3시이다.
아래층 바에서 나는 소리인지 골목에서 나는 소리인지 크게 들린다.
7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로비로 내려갔다.
1층 전체가 로비이다.
다인실이 있는 게스트 하우스형 호스텔로는 상당히 큰 규모이다.
접수대 앞에는 편하게 앉아 쉴 수 있게 침대가 있고, 주방과
여러 조의 소파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바가있다.
저녁식사는 희망하는 사람에게 10유로의 식사를 제공한다.
어제 저녁은 4인 테이블 7조 정도 식사를 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식사가 코스별로 나올 때마다 소란스럽게
떠들면서 식사를 한다.
유로 2016 영국 과 슬로바키아 개임이 끝날 때,
10시 넘어까지 식사가 계속된다. 그리고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 한다.
대부분 혼자나 두명이 여행을 하는 젊은이 들이다.
로비에 내려오니,로비 청소를 해야 한다고 7시 30분까지 자리를 비워 달라고한다.
이 시각에는 체크 아웃하는 사람 외에는 모두 잠을 자는 시각이다.
숙소를 나와 지도 상에 프라도 미술관이 있는 방향으로 갔다.
좁은 골목에 미로처럼 엉커있는 도로를 지도상으로 찾아 간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다.
오래된 도시라 작은 골목까지 거리의 이름이 있다.
결국 아침부터 길을 잃었다.
서둘러 출근하는 사람에게 지도를 보여주고 프라도미술관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니
지도 상 현재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따라 오라고한다.
골목 안에도 로마 원형경기장 일부같은 유적이 남아있다.
일부는 허물어져 있고, 일부는 보수 중이고, 그 중 일부는 대형슈퍼로 사용 중이다.
석조 건물은 소멸하는 수명이 따로 없다.
보수하고 이용하면 언제라도 새 건물처럼 사용한다.
마드리드에는 12노선의 매트로가 있다. 가로 새로로 촙촙하게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라도차 매트로역에서 보여지는 곳에 미술관이 있다.
지도를 역으로 계산해서 숙소가 있는 라 라티아역으로 돌아 오다 다시 길을 잃었다.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는 관광객 도움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 식사를 2유로에 제공해 준다.
우리는 밥을 지어 과일과 통조림 짱아치로 과식.
오늘은 왕궁과 성당 그리고 몇군대 공원과 유적지를 찾아갔다.
구도시의 거의 반을 걸어 돌아오니 3시가 넘었다.
오늘은 프라도 미술관 가는 것을 내일로 미루기로 하고
샤워하고 휴식을 취했다.
16세기 세계를 호령하던 대 스페인 제국의 영광을 몸으로 체험하는 하루였다.
왕궁 앞 성당
성당 내부. 기둥이 인상적이다
좌우로 있는 작은 기도실 창문
왕궁. 너무 복잡해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스페인 공원. 도시 곳곳에 작은 공원이 있다.
영국에서 5박 수학 여행온 중학생. 계단에 앉아 점심으로 센드위치. 총 인원 50명 정도
기원전 170년 이집트 유적. 이집트 정부에서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