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현장 분석] 사전투표 전날, 여야 지도부·보수 거물 중구 전역 총출동
민주당 이동현 ‘박지원·박성준 업고 백학시장서 예산·실리 원팀 강조’
국민의힘 김길성 ‘이인제 전 지사와 약수역 사수… 야당 전횡 막을 방파제 호소’
개혁신당 길기영 ‘주민 밀착 유세… 양당 정치 극복할 소중한 한 표 독려’
민주당 구청장 이동현 후보, 박지원 의원(중) 박성준 의원과 백학시장 집중 유세현장.
국민의힘 구청장 김길성 후보, 이인제 전지사(중) 최수진 의원과 약수동사거리 집중 유세현장.
개혁신당 구청장 길기영 후보, 약수하이츠 아파트앞 집중 유세현장.
[포토현장] ‘실리 원팀론’ vs ‘거대 야당 견제론’… 사전투표 첫날, 중구벌 뒤흔든 거물들의 화력전
[유세현장 분석] 사전투표 전날, 여야 지도부·보수 거물 중구 전역 총출동
민주당 이동현 ‘박지원·박성준 업고 백학시장서 예산·실리 원팀 강조’
국민의힘 김길성 ‘이인제 전 지사와 약수역 사수… 야당 전횡 막을 방파제 호소’
개혁신당 길기영 ‘주민 밀착 유세… 양당 정치 극복할 소중한 한 표 독려’
[중구네트워크 = 박진석 기자] 우리 동네의 향방을 가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오늘(29일)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사전투표 전날인 28일(목) 중구 전역은 여야 후보 진영의 숨 가쁜 막판 총력전으로 거대한 정치적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동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 진영은 각각 중앙 무대의 거물급 인사들을 대동해 세를 과시하며, ‘중앙-지역을 잇는 유능한 실리 원팀론’과 ‘거대 야당의 전횡을 막아설 방파제 수성론’으로 정면 충돌했다.
◆ 민주당 이동현, 박지원 의원과 백학시장 집중 유세… “예산 가져올 유능한 원팀”
더불어민주당 이동현 후보는 유동 인구가 많은 백학시장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현장에는 지지층의 결집력이 높은 박지원 의원과 지역구 박성준 의원이 동행해 이 후보에게 강한 힘을 보탰다. 5월 초 선거캠프 방문에 이어 바쁜 의정 활동 속에서도 두 번씩이나 중구를 직접 찾은 박지원 의원의 행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중구청장 선거를 얼마나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방증했다.
이동현 후보와 박지원 의원은 철저하게 ‘예산과 실행력’이라는 실리주의 메시지를 무기로 삼았다. 이 후보는 “누가 더 큰 구호를 외치느냐보다 실제로 예산을 가져오고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힘과 경험이 중요하다”며, 국회와 서울시, 그리고 중구청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확실한 한 팀’이 되어야 정체된 중구의 개발 시계를 다시 돌리고 무너진 골목상권을 살릴 수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 국민의힘 김길성, 보수 거물 이인제 전 지사 등판… “대한민국의 심장 중구 사수”
이에 맞선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는 교통의 요충지인 약수역 사거리에서 거대 야당을 견제하기 위한 배수의 진을 쳤다. 특히 이날 유세차에는 경기지사를 두 번 역임하고 6선 의원과 대선 출마 경험까지 갖춘 보수 진영의 무게감 있는 인사인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전격 등판해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80을 바라보는 연세가 무색할 만큼 힘 있고 명료한 목소리로 단상에 오른 이 전 지사는 이번 중구청장 선거를 정치적 균형을 잡기 위한 ‘최후의 방파제’로 규정했다. 이 전 지사는 “서울의 핵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인 중구가 무너지면 거대 야당의 독주와 전횡을 막아낼 길이 없다”고 경고하며, 주민의 편안함과 지역 발전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검증된 현역 구청장인 김길성 후보를 반드시 승리시켜야 한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 개혁신당 길기영, 틈새 파고드는 일상 밀착 유세… “주민의 한 표가 가장 큰 힘”
거대 양당이 중앙 정치의 대리전 양상으로 확성기 공방을 벌이는 사이, 개혁신당 길기영 후보는 주민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밀착형 실용 유세로 막판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길 후보는 거창한 정쟁이나 이념 구호 대신, 골목길에서 만난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중구를 만드는 것은 거대 정당의 권력 싸움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이 행사하는 소중한 한 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현역 의원 출신으로서 양당 정치의 피로감을 해소할 대안은 자신임을 피력하며 주민들에게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29일(금)~30일(토) 이틀간 사전투표… 중구 유권자의 선택은 어디로?
중앙 국회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일 잘하는 유능한 원팀’을 뽑아달라는 민주당 이동현 후보, 정치적 안정과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 ‘심장부 중구를 사수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 그리고 거대 정당의 틀을 깨고 ‘주민 중심의 변화’를 약속하는 개혁신당 길기영 후보까지. 저마다의 확실한 명분과 전략을 가진 세 후보의 운명은 이제 주민들의 손으로 넘어가게 됐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향방을 가를 사전투표는 오늘(29일)과 내일(30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내 삶의 변화를 바라는 중구 주민들의 위대한 선택이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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