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여행이 계속됩니다.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안동민속박물관에 갔어요.
버스를 타면서 안동댐을 보았어요.
# 안동민속박물관 갔어요.
아이들과 버스를 타고 안동민속박물관에 갔어요.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잘 관람했어요.
전시회에 들어가기 전,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아이들에게 퀴즈종이를 주셨어요.
아이들과 박물관에서 퀴즈를 함께 풀면서 열심히 관람했습니다.
"태몽이 뭐예요?"
"제 태몽 엄마한테 물어볼래요."
"돌잔치 때 뭐잡았지?"
"삼신이 뭐예요?" 하며 제게 많이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열심히 찾아 다녔습니다.
전시회장에서 퀴즈를 풀어나가보니, 아이들이 알게모르게 새롭게 알게되는 것들이 많은것 같아요.
박물관에 오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 안에서 한복을 입고 계신 어르신 한 분이 계셨어요.
한지에 한자를 적으시고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셨지요.
아이들과 무엇인지 궁금해서 다가갔습니다.
그 어르신께서는 내게
"아가씨, 자네 시조를 아는가?" 라고 물으십니다.
모른다고 했습니다.
어르신께서 제게 본관이 무엇인지 물어보셨습니다.
"기계 유씨 입니다." 했습니다.
제게 유가에 유명한 시조한분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분께서 하셨던 말씀 들 중 제가 어떻게 행실하면 좋을 것 같은 단어를 적어주셨지요.
'가언선행 (嘉言善行)' 이었습니다.
한지에 적어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말은 곱게, 착하게 행동해야겠습니다.
저에게 글씨를 적어주신 어르신께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돌아오는 길에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민속박물관에서 나와서 큰 운동장에서 놀았습니다.
널뛰기도 하고, 그네도 타고, 얼음땡도 했습니다.
신나게 놀았습니다.
# 안동민속촌 갔어요.
아이들과 안동민속박물관 근처에 있는 민속촌에 갔습니다.
신나게 구경하고 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현아가 피곤한지, 돌아다니기 힘들어했습니다.
언니들은 구경하러 갔습니다.
저는 현아를 달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제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박미애 선생님이셨습니다.
풍기로 가는 기차가 없어지셨다며 민아네 할머니댁에 못오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관계로, 저희 안동팀의 일정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첫번 째 풍기 할머니 댁에 가지않고, 철암으로 돌아간다.
두번 째 풍기 할머니 댁에 가서 끝까지 여행한다.
아이들이 선택하였습니다.
결국, 첫번째를 선택하여 철암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선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민속촌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근처에 있는 월영교를 걸어 버스를 타고, 안동역으로 갔습니다.
아이들과 철암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했어요.
남은 기차시간동안 간식을 사고있었어요.
그때! 세림이의 지갑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지요.
오기 전, 편의점에 두고 내린 것이였던거예요. 편의점 연락처를 열심히 찾았어요.
철암에 계신 박미애 선생님께서도 도와주셔서 세림이의 지갑의 유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미애 선생님께서 연락처를 알아내주셨어요.
덕분에 세림이의 지갑을 찾을 수 있게 되었지요. 감사합니다.
# 철암으로 돌아오면서
세림, 민아, 현아가 함께 기차를 타고 철암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신났습니다.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게임을 했습니다.
저는 한숨 자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잠을 못 자게 말립니다.
잠을 포기하고,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건너편 옆자리에 계신 어느 할아버지께서 저희에게 말을 걸어오십니다.
"몇살이니?"
"어디가니?"
할아버지께서는 석포에 간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것이 어찌나 사랑스럽게 여기시는지
저희에게 눈을 때지 않으셨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해주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철암에 거의 다왔을 무렵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현아와 민아. 사진찍는 것을 싫어하지만 이번에는 좀 즐거웠나봅니다.
함께 셀카를 신나게 찍으며 철암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에 내리니 김동찬 선생님께서 마중나오셨습니다.
민아, 현아, 세림이 김동찬 선생님께 뛰어가 안겼어요.
많이 반가웠나봅니다. 그 모습이 사랑스러웠어요.
도서관에서 박미애 선생님께서 환영해주셨어요.
현아, 민아 엄마를 만나니 참 좋아했습니다.
현아가 여행중에 보고싶다던 아빠, 엄마 모두 볼 수 있게되어 마음이 많이 놓일 것 같아요.
이렇게하여 안동여행 둘째 날은 철암도서관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안동팀 여행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한복입은 어른, 붓글씨.
저도 직접 만나서 받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
영월팀과 비슷하게,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있었는데도
아이들에게 물어서 결정한게 인상 깊게 남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장 어린 아이들 팀이었지요.
아이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고맙습니다.
아이가 잘 한 일, 고마운 일을 기억했다가 말이나 글로 표현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