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태여행.
좋은 동반자들을 만나 여느때 보다 유쾌하고 유익한 여행이었는데,
마지막날.
제가 진상 짓을 하여 가이드 최화진님과 특히 우리 도착비자 받으신 멤버들께 폐를 끼치게 되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이게 문제의 캐리어입니다.
저의 룸메이셨던 형암선생께서는 6시를 퇴방시간으로 알고계셨고
다른 몇몇 분들도 그렇게 알고있어 그 시간에 맞추어 챙기다 보니 의도치 않게 늦게 되어 제가 우선 캐리어만 가지고 나갔다 6시 출발이라고 재촉하는 최가이드님 말에 당황하여 제 방에 있던 다른 물건들을 황급히 가지고 몇번 들랑거리는 바람에 정작 제 캐리어는 잊고 호텔앞 광장에 두고 온 것을 공항에 와서야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괜히 그것 때문에 지체되면 수속이 늦어져 출국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포기하려 했는데,
그 때!!!
짠하고 나타난 요정,
현지 가이드 배수화님.
젊고 이쁘신 분이 너무 침착하게 일을 도와주셨습니다.
바로 호텔에 전화하여 남겨져 있던 캐리어 확인하고 택시로 급히 보내달라 하시곤 30분이면 올거라고,
안심을 시켜주셨습니다.
그때가 7시15분 쯤이었기 때문에 다행으로 여기며 기다리고 있는데 길이 맥혀 시간이 좀 지체되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우리는 단체비자가 되어 수속을 미룰수가 없으니 먼저 수속하고 들어가면 아직 시간 여유가 있는 개인비자인 룸메 형암선생님과 캐리어를 바꾸면 되겠다해서 제가 형암님 캐리어를 탁송하고 먼저 들어갔는데,탁송수하물 마감 시간인 8시가 넘어 형암님도 수속 마치고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출국심사 마치고(I)
세관검사(C) 단계에 줄서 있을 때 항공사 직원이 캐리어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원래 기내 휴대 수하물에는 액체나 리튬전지등은 못 싣게하고 그런 것들은 탁송수하물로 보내야하는데 제 캐리어에는 우리 동네 배드민턴회원님들께 약속한,
너무 너무 맛있는 고량주가 3근ㅡ1.5리터가 들어있었거든요.
이 시장의.
이 가게에서 산.
처음엔 42도 짜리 꼬량주라 이걸 구매했는데~~
술은 안마시지만 미각이 뛰어나신 형암선생께서 강추하신
농향 가득한 50도 짜리 이 술로 바꾸어 한가득 담은건데~~ㅠㅠ
빼놓고 기내로 들여왔습니다.
어쩜 빼놓은 저 술은 배수화 가이드님이 보관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그렇담 그것 가지러 오는 9월5일 프로그램에 참여할런지 모르겠습니다.
목하 고민 중!!!
첫댓글 5일날 같이 가시죠
꼬량주 보관하고 있는강 알아보고요.ㅎ
ㅋㆍㅋ ~~
함뵈요~~
이발도하고. 그 맛집. 여동생 만들러 가게요~~
인물이나 마음 씀씀이는 딱 여동생 깜인데,
주방의 남편스러운 ㅡ매제 깜이 거세게 생겼습디다.ㅎ
老于拉面
귀국 전날.
저녁때 갔더니 4명인데 2층의 연회방으로 안배해줬고,
오전 우리가 어시장서 사온 가리비 관자로 요리 부탁했더니
국물까지 끝내주는 이런 요리가 나와 모두들 감동 먹었습니다.
맥주 4병까지 합해서 63원.
뭐가 잘못된게 아닐까 싶기도~~ㅎ
이번에 새로 개발한 修脚堂.
69원 짜리를 회원가 59원으로 해주는데 얏튼 불부황 까지 곁들여 한시간 동안 끝내주게 해줬고 담날 쾌적한 2층에서 안마를 받았는데 콕 쑤시는 손가락 기운에 전신에 전율이~~ㅎ
그럼 ᆢ처남. 매제? 부터~~
위해 훈둔집 이름도 모르는 여동생이. 너무 착해서~~맘에 걸리고~~ㅎㅎ
몹시 수고하셨습니다 유럽여행기 읽고 보다보니 거기는 휴대폰.지갑.가방
소매치기 날치기 두루치기(ㅋ)
왕국 이더군요 분실 안된걸 좋은뜻으로 생각하이소 글도 또 가셔야지요
두고 온 꼬량주는 지난번 룸메셨든 형암선생께서 9월5일 들어가셔 가져 나오실라 했습니다.
잘 챙겨주신 가이드님께 참한 선물이라도 준비해야 겠습니다.^^
재밋다. 언제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