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추억 #76, 차마 기록하지 못한 이야기들에 대하여...
모든 조직과 집단의 핵심적 귀결은 돈과 이성(異性)문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재물이 어떻게 모아졌던가, 그리고 이성(異性)문제의 기반은 얼마나 도덕적이며 윤리적인가? 어떤 집단이나 조직이 불법적 범죄집단이냐 합법적 사업조직이냐의 판단은 그 재물이 축적되어 가는 과정에서 어김없이 나타나게 된다.
재물의 축적과 운영에 음습한 탈법성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이성문제(異性問題--주로 여자문제로 통칭되는) 에 있어서는 얼마나 건전한 도덕적, 윤리적 기반위에 유지되고 있는가? 이러한 것들은 종교를 표방하는 집단일수록 더욱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땅의 모든 종교집단의 재물과 이성(異性)문제는 그것이 실체를 드러낼수록 우리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더구나 그것이 사이비 이단종교 집단이라면 그 속살의 경지는 더욱 경악할 따름이다. 각종 메스콤에 등장한 세칭 동방교를 비롯한 온갖 사이비 이단종교 집단들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보도, 증언자료와 재판기록에 의한 법원의 형량선고등은 누구를 골탕 먹이려고 어떤이가 일부러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음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일들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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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잘 받았다. 제주도에 갔다왔군. 나도 20여년전 모친을 모시고 제주도에 처음 가 보았다. 경치가 아주 좋더라. 김태문 부인도 심판폭행을 당했군. 심판에 첫번째 대상은 노영도였다. 노영구가 나와 김무웅. 김병구. 이상철. 이상래를 지목하여 노영도를 심판하라고 하여 이상래가 대구 가서 노영도를 다리고 와서 용산교회 동쪽방에 가두어놓고 내가 제일먼저 멱살을 잡고 폭행을 시작하여 5명이 번가라가면서 폭행을 하고 그날 밤에 노영구가 나와 김병구를 지명하여 대구로 데려다 주라고 지시하여 그날밤 기차로 데려다 주었다.
그후로 심판이 계속 되었는데 두번째가 김병구. 세번째가 정재덕. 네번째부터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상래. 사로멘. 양학식. 김순연. 등 계속 심판이 이어졌다. 나는 노영도 심판때에만 가담하고 그 후로는 심판에 가담하지 않았다. 지금도 노영도를 폭행한것을 후회하고 회개한다. 지시라고 해도 하지 말아야 했는데. 노광공이가 살아있을 때에 노광공이의 지시라고 하면서 사로멘 장로가 나에게 와서 옷을 벗고 성관계를 하자고 하여 나체로 누워서 계속 강요를 할 때에 나는 지시라도 이것은 못하겠다고 뛰쳐 나왔다.
사로멘이가 많은 남자들과 성관계를 한 모양이다. 사로멘이가 심판을 받을 때에 나 하고만 성관계를 못하고 다 했다고 하여 나를 수도사라는 명칭을 받기도 했다. 부끄러운 이 글은 처음 적어본다. 이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 평생 수치스러운 과거다. 태풍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구나.
그럼 가족모두 주님 안에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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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하게 지내던 세칭 동방교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일 한 통으로 '차마 기록하지 못한 이야기들에 대하여...' 그 기록을 대신하고져 한다. 다른 모든 이야기들도 이 하나의 기록만으로 가름하고져 한다. 역사로서의 기록은 밝히되, 메일에 나타난 간곡한 부탁대로 그의 실명은 숨기고 싶다. 이 메일에서 말하는 심판폭행이 일어났던 동쪽방이라 함은 용산 수원정의 그 동쪽방을 말한다.
심판을 지시한 노영구는 바로 세칭 동방교의 세습 2대 교주요 노광공의 차남인 ‘아브넬’을 말하고 노영도는 노광공의 장남인 ‘아바’를 말한다. 도대체 무엇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동생이 피를 나눈 형의 폭행심판을 지시한 희대의 사건인 것이다.
그리고 ‘노광공이의 지시라고 하면서 사로멘 장로가 나에게 와서 옷을 벗고 성관계를 하자고 하여 나체로 누워서 계속 강요를’ 한 그 장본인은 사주(四柱)장로의 한 사람인 바로 그 여자 '사로멘'을 말한다. 그 상황을 연출해놓고 성관계의 장면을 혼자 쳐다보고 즐기는 자가 있었으니 그가 누구인지는 구태여 밝히고 싶지 않다. 바로 성도착증(性倒錯症)--관음증(觀淫症)환자의 전형적인 작태다.
해괴한 일들은 종잡을 수 없었고 모르는 것이 약이었고 알면 병이 되었다. 당시의 열혈분자들 사이에서는 대개가 알고 있었던 은밀한 사연들도 지금은 모두 역사속에 숨어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기억하는 자들은 흐르는 세월과 함께 사라져 가고, 마약같은 세뇌로 체념하는 자들은 증언과 기록의 전면에 나서지 않으니, 사악한 집단은 추하고 불의한 과거를 장막으로 가리고 명칭을 바꿔가며 새로운 판을 벌이는 것이다. 어줍잖게 도취된 소집단의 영웅심리던가, 목줄이 메여 오도 가도 못하는 구차한 연명의 방편이던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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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짜라도 믿겠습니까, 지옥에라도 가겠습니까, 사기꾼이라도 믿겠습니까, 도둑놈이라도 믿겠습니까, 간음쟁이라도 믿겠습니까, 수없이 다짐을 받았던 거룩하고 깨끗하신 여호와 이래 조부님... 참 많은것을 함축하고 있네요. 거짓종교는 마약이요 아편입니다.
왜 가짜를 믿겠습니까, 지옥에를 왜 가려고요, 사기꾼을 왜 믿어야 할까요, 남의 재물 훔치는 도적을 왜 믿고 간음쟁이를 왜 따라야 하나요, 노광공은 무엇에 발이 저려서 미리 그런 말들을 흘리고 수없이 다짐을 받았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殘念追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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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이래 공지된 사실처럼 인간에게는 누구나 가지는 욕망이 있다. 본능에 가까운...
입씸좋은 몽상가 이단의 교주도, 마약에 취해 천지분간이 어려운 그 추종자들도 종국에는 하나의 인간군상일 뿐이다. 그리고 그 본능같은 욕망의 실체는 밤의 역사이다.
나는 오랜 시간 기억을 더듬어 이단의 추억을 기록하면서 한 두건의 사실 적시를 제외하고는 밤의 역사를 거의 기록하지 않았다. 그것은 나의 글이 추해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동물적 본능을 표현하는 그 적나라(赤裸裸)한 언어들의 난무(亂舞)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억은 가물거리고 세월은 흘러가고 있다. 그래서 타이밍의 포착이라는 말은 아마 인간사의 묘미인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언제이오니이까. . . 인간은 묻는다.
그러나 우리의 질문과 하늘의 응답사이에 신(神)은 언제나 많은 시간을 두고 계신다.
기억하라. . .
의로운 자에게도 불의한 자에게도 그 해를 비취게 하시며,
선한자의 밭에도 악한자의 밭에도 같은 비를 내리시고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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