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의 소주 진열대ⓒ뉴시스
2016년 담배값이 주목을 받으면서 소주값 인상에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들이 식당과 주점에서 소주를 마실때 1000원 가량 더 내야 할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출고가는 54원 오르지만 1월 말부터 빈병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이 77원 더 오른다. 이 때문에 실제 출고가는 130원 가량이 더 오른다.
지난해 하이트 진로는 360㎖ 용량(2홉)의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공장 출고 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15.70원으로 올렸다.
업체 측은 인상요인이 누적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한 관계자는 ““2012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을 비롯한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그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2.5%에 달했다”며 “하지만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무학, 롯데주류 등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을 했다.
소주값 1월 말 한 차례 더 인상된다. 환경부가 빈 병의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으로 이뤄진 ‘빈병 부담금’을 2016년 1월 21일부터 인상하기로 입법예고 한 바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주의 경우 빈 병 취급 수수료가 16원에서 33원으로 17원 인상되고, 보증금도 40원에서 100원으로 60원 인상된다. 이렇게되면 130원 가량이 오른다.
이렇게되면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판매하는 소주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