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192호 커버스토리. 거짓은 잠깐이나 진실은 영원하다. 잠12:19, 잠2:7, 계21:8
교단 교역자 세미나(3월6~8, 장성 예루살렘기도원)
정확히 4년 만이다. 지난 2019년 1월의 교단 목회자 세미나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혀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2023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안으로는 교단의 내실을 굳건히 하고 밖으로는 다시 세계의 영혼들을 추수하시려는 목사님의 큰 그림이 이번 2023 교단 교역자 세미나로 이어졌다.
목사님은 자동차 연식이 오래되면 엔진 볼링을 통해 새 차로 정비하듯이, 교단의 엔진역할을 담당하는 교역자들의 영적 상태를 완전히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공언하셨다. ‘첫사랑을 잃은 자에겐 미래가 없다’는 세미나 주제부터 우리가 처음 주님을 만나 뜨거웠던 첫사랑을 되찾아야 한다는 강한 열망이 나타나고 있다.
주일4부 은사집회에 최선을 다하신 목사님은 바로 기도원으로 출발하셨고, 주의 종들 또한 월요일 오전 9시까지 기도원으로 속속 몰려들었다. 여지없이 기도로 시작한 세미나 첫 시간, 목사님은 모든 주의 종들과 함께 ‘네가 주를 처음 만난 날’을 찬송했다. 오랜만에 목사님과 대면으로 만나는 첫 시간이기도 하지만, 이 찬송을 통해 각자 처음 주님을 만났던 순간,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달려온 사역의 길을 되돌아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들은 그 자체로 은혜와 감동이었다. “~ 주 예수 따라 항상 살리로다 십자가 지고 따라가리라 할렐루야 주를 만난 이 기쁨 영광의 찬송을 돌리리~”.
목사님은 하루 세 번 직접 강의하시며 39년 목회의 노하우를 쥐어 짜내듯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전수하셨다. 설교 시간에는 밝힐 수 없는 이야기들조차 부끄러움 없이, 그리고 가감 없이 모두 탈탈 털어내며, 때론 제자들을 책망하시고, 때론 격려하시며 매 강의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혼신을 다하셨다.
“진실은 오래 가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은 성경 말씀처럼 눈 깜짝일 동안에 사라집니다(잠12:19). 주의 종은 깨끗해야 합니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큰 자가 되려 하지 말고, 깨끗한 자가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 완전한 지혜를 주십니다(잠2:7).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나 자신과 부단히 싸워가며 깨끗하게 살려고 몸부림친 결과입니다.
나는 지난 2005년 세계목회자 영성세미나 마지막 날, 세계 30여 개국에서 찾아온 목회자들에게 ‘거짓을 미워하고 거짓을 죽여서 기도원에 묻고 내려가라’고 외쳤습니다. 후에 만난 해외 목회자들은 그 말씀이 자기를 변화시키고 교회 부흥의 동력이 되었다며, 그 문구를 직접 써서 방에 걸어둔 것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거짓의 아비는 마귀이기 때문에(요8:44)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어리석은 자는 마귀의 종노릇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거짓말하는 자, 지옥 보낸다는데(계21:8) 실컷 목사 하다가 지옥에 간다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세상이 얼마나 좋은데, 그거 다 참고 인내하며 여기까지 왔건만 순간 살아보려고 거짓에 마음을 빼앗겨서야 되겠습니까? 나는 절대 거짓말 안 합니다. 못하진 않겠지만, 안 합니다. 어떻게든 깨끗하게 살다가 하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모든 상급을 누릴 겁니다. 나는 지금 죽어도 자신 있습니다. 나는 날마다 저 천국의 내 자리를 그리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남이 미련하다, 무식하다 해도 오로지 주님만 따라가는 겁니다. 그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겁니다.
내가 기도해라, 기도해라,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다, 유언처럼 새겨놓고 여러분들에게 강요하듯 말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기도만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도하기에 세상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하늘의 능력을 받아 지금까지도 부족함 없이 예수의 종으로서 당당히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사람에게 구합니까?
그러니 목회에 실패하는 겁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분께 모든 것을 구하며 나아가보세요. 먼저 하나님을 높여보세요. 먹을 거, 입을 거, 쓸 거 부족함 없는 풍성한 목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 샘플 아닙니까? 나는 여러분이 진실로 나를 닮기 원합니다.” (다음 주에 계속)
한은택 목사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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