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발트 빛깔 하늘아래 彩色을 준비하는 綠陰을 뚫으며!!!
<중앙산악회 2015년 제33차 괴산 백악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5년 09 월 10 일 (목) 맑음
♣ 산 행 지 : 백악산(百岳山 856m)
♣ 산행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 참여 인원 : 39 명
♣ 산행 회비 : 32,000원/인
♣ 산행 시간 : 4 시간 50분 (10 : 40 ~ 15 : 30)
♣ 산행 코스 : 화곡초교(입석분교) → 포장도로 → 폐가 → 물안이골 → 수안재 → 부처바위(전망대) → 갈림길(대왕봉 819m)→ 암봉 → 백악산→ 헬기장→ 강아지 바위→ 옥양골 능선→ 옥양폭포→ 옥양교 ⇒ 약 13.5 km
◆ 산행 안내
▣ 백악산 [百岳山 856m]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의 도계를 이루는 백악산은 속리산~ 문장대에서 북쪽 화양구곡 방면으로 길 게 가지를 드리운 능선상의 한 봉우리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며 하얀 화강암 돌탑, 돌 봉우리를 한 곳에 모아 놓은 듯 여러 형상 바위가 전시장을 이루고 있어 폭포, 송림과 어우러진 계곡과 능선은 산악미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서쪽으로 길게 뻗은 계곡 길을 따라올라 능선에 서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조망이 전개된다.
산행기점은 교통이 편리한 입석리 쪽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입석초등학교 왼쪽 담을 끼고서 물안리 계곡 포장도로를 따라 송어양식장을 지나 오른쪽 계곡으로 1시간 정도 오르면 주능선이다. 오른쪽 길을 따라 수안재에 이른 후 왼쪽 능선으로 오른다. 곰 바위부터 암릉이 시작되며 밧줄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세 개의 바위가 각각 독특한 모습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20여 미터의 길이의 기차바위, 의자처럼 생긴 의자바위, 개구리처럼 생긴 개구리 바위가 마치 조각품 같다. 하산은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 강아지바위를 지나고 옥양골 능선을 1시간 정도 내려가면 옥양폭포에 이른다.
◆ 산행 후기
▶ 우여곡절 끝에 미술아카데미 서예교습 일정이 월, 목요일로 분리되면서 벽산 선생이 목요일 강의로 떨어져 나가 그동안 받아온 수강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어 목요 산행 일정을 2, 4 주로 축소하고 처음 찾은 백악산 산행은 아직은 殘炎이 기가 살아있는 시기이며 한주를 거른 컨디션이 여의치 않아 B팀에 합류하려 하였으나 산행코스가 단일화되어있어 모처럼 참석한 찰리와 합류 본대를 따라 완만한 물안이골 계곡으로 오르니 어느새 땀이 나고 심신이 말짱하게 새로운 힘이 솟아나고 컨디션이 회복되었다.
수안재에서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니 기암과 절벽이 앞을 다투고 807m 이정표 오른쪽 갈림길 따라 조금 오르면 해발 819m 전망이 확 트인 대왕봉이다. 속리산 능선이 시위하듯 길게 늘어선 봉우리들을 짚어 보며 마당바위 옆으로 선 고사목이 심산의 운치를 더하는 능선 양편의 경상도와 충청도의 계곡 마을이 평화롭게 조망된다.
밧줄을 잡고 높은 암벽의 절정을 타고 올라선 백악산 정상은 이름값으로 바위로 둘러쳐 있다. 넓게 마당으로 닦아 놓은 헬기장의 전망을 뒤로하고 다시 왼쪽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길은 어느덧 바위돌은 사라지고 고도가 낮아질 줄 모르는 봉우리를 오르내리기를 거듭하니 옥양폭포 이정표를 따라 가뭄으로 물줄기가 오그라든 폭포아래 웅덩이에서 시원한 알탕으로 몸을 추스른다. 귀갓길 오리역에 내려 박대장과 찰리가 오랜만에 타잔을 불러 세잔을 하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