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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약초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왜 그래
수양대군이 왕 위에 오르는 역사적인 사건을 관상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풀어나가는 재미난 영화였답니다. 관상은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를 보고 사람의 운명과 재수를 점치는 동아시아의 점법 중 하나랍니다. 아래의 '관상' 캐릭터 예고편을 보시면 관상을 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 거에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관상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엄밀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오랜 세월 많은 선현들이 참고해온 하나의 삶의 지혜라는 측면에서, 또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유희의 측면에서, 아주 기본적인 관상 보는 법을 가르쳐 드리려고 해요. 1. 관상의 기본 : 균형 관상을 볼 때는 한 부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균형을 중요시 한답니다, 예를 들어, 눈썹이 조금 짧다고 해서 나쁜 관상인 것이 아니라, 그 단점을 보완해주고 뒷받침 해주는 다른 부분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균형은 좌우대칭과 삼정의 균등한 분포입니다. 삼정이란 얼굴을 세 등분 한 것으로, 위의 여자 얼굴에서의 세 부분을 지칭한답니다. 흔히들 관상에서 이 세 마당만 서로 치우침없이 균등하게 나누어져도 기본 50점은 된다고 해요. 세 마당은 각각 초년기, 중년기, 말년기의 운세를 대표한답니다. 그래서 주로 이마와 눈썹을 보고 초년운을, 코와 광대를 보고 중년운을, 턱과 입을 보고 말년운을 점쳐요. 하지만 각각의 눈, 코, 입이 아무리 잘났다고 한들, 조화롭지 않으면 복이 없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제 각각의 오관을 살펴볼까요? 2. 얼굴을 지탱하는 오관: 눈, 코, 귀, 입, 귀, 눈썹 1) 눈 눈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창이라고들 하죠. 그만큼 눈은 관상학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눈 모양에 대한 설명도 올리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이라고들 해요. 총명하고 영롱한 빛이 나는 눈빛을 뿜는 진하고 작은 눈동자가 좋다고 합니다. 눈동자의 흑과 백이 뚜렷해야 좋답니다. 이상적인 봉황의 눈 김연아 이런 눈이 아주 이상적인 눈이라고들 하는데요, 흔한듯하면서도 쉽게 찾을 수가 없는 눈이래요. 이 눈을 검고 밝게 빛나며 다소곳이 한없이 긴 것이라고 표현되는 봉황의 눈이랍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이런 봉황의 눈을 갖고 있다고 해요. 옆에 두고 보니 정말 봉황의 눈을 가졌네요. 눈 크기 김민정 김문수 눈이 큰 사람들은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개방적이며 활발하다고 해요. 감수성이 예민하고 직관력이 강하지만, 끈기가 약하고 인내력이 적은 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주로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눈이 크다고 해요. 눈이 작은 사람들은 머리의 회전이 빠르고 충분히 생각한 뒤에 실행에 옮기는 신중한 성격을 가졌다고 해요. 말수가 적지만, 집념과 의지력으로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여 자기의 행운을 개척해내는 힘이 있다고 해요. 정재계에서 성공한 인물들은 눈이 작은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귀한 눈들은 작은 눈에 많다고 해요. 눈꼬리 모델 한혜진 티파니 눈꼬리가 올라간 사람들은 성품이 강하고 솔직하며 급하지만 야망이 있는 유형이라네요. 세련되고 영리하며 지적이지만, 의외로 연애 관계에 있어 외로움을 잘 타기도 한대요. 눈꼬리가 쳐진 사람들은 대체로 부드럽고 순하며 침착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행동이 느려서 멍청해보이기도 한다네요. 가장 좋은 것은 평편한 가운데 살짝 눈꼬리가 올라간 것이라고 합니다. 눈모양 눈이 돌출된 사람들은 성질이 급하고 흥분도 잘 한다고 해요. 하지만 행동력이 강하고 민첩하기 때문에 일을 척척 해낸다고 하네요. 반면 눈이 움푹 들어간 사람들은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지 않고 생각이 많아서의중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약간 눈이 들어가면 성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너무 움푹 파이면 인생의 복을 기대할 수 없다네요. 눈 아래쪽은 남녀궁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애굣살이라고 부르는 부분이에요. 이 부분이 도톰하고 빛이 나야 자손이 많고 복이 후대까지 이어진다고 해요. 눈 아래가 꺼지면 자식이 잘 되지 않고 가난하게 산다고 하네요. 그리고 몇 가지 독특한 눈들을 소개해 볼게요. 도화눈 한예슬설리 도화눈은 항상 촉촉히 젖어 있는 듯한 눈빛과 몽환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눈으로, 주로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여성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눈웃음이 매력적이며 옅은 쌍꺼풀이 있고 속눈썹이길어 눈가에옅은 그늘이 지어 오묘하다고 해요. 도화눈 뿐 아니라 낯빛이나 입술에도 도화살이 있는데, 과거에는 호색하거나 음란하다고 해서 혼인을 기피했지만, 최근에는 각광받는 얼굴이라고 해요. 그래서 도화상을 지닌 사람들은 연예인이 되면 대성한다고 하네요. 점칠과 흑칠 이병철 문용린 왼쪽 눈은 점칠로, 검은자위가 옻칠한 것처럼 검으면서 점을 찍은듯이 작은 것이에요.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명석한 두뇌를 지녀서 무엇을 하든 성과를 거둔다고 하네요. 보통 재복이 많아서 유명한 인사들이 이런 눈을 많이 가지는데, 대표적으로 박정희, 이병철, 정주영 등이 있답니다. 오른쪽 눈은 흑칠로 눈동자가 검고 검은자가 적당히 큰 눈으로, 지혜와 감성과 직관이 뛰어나고 풍부해서 학자나 예술가의 명성을 얻어 유명세를 떨칠 눈이라네요. 삽백안과 사백안
삼백안은 눈동자 주위로 삼면에 흰자가 보이는 눈으로, 관상학에서는 흉상이라고 하네요. 야망과 승부욕이 강해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요. 이런 눈을 뱀눈이라고도 부르며, 음흉하거나 거만한 성격이 많아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사백안은 삼백안보다 더 흰자위가 많이 보여서, 눈동자 사방으로 흰자가 보이는 눈이에요. 이런 눈을 지니면 잔인한 기질을 지닌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삼백안과 사백안을 지닌 사람은 아주 드물지만, 범죄자들 가운데에는 흔한 눈이라고 하네요. 그외의 눈들 2) 코 관상학에서 코는 얼굴의 중심에서 나머지를 관할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한다고 보아요. 관상에서 좋은 코란, 휘어지지 않고 살집이 도톰하게 있으면서 곧고 힘이 있게 뻗어내려 와야하며, 콧구멍이 들려서 보이지 않고 점이나 상처가 있지 않는 코에요. 워렌 버핏 이건희 코는 재백궁이라 불리기도 하며 재물을 관장한다고 보아요. 양쪽 콧망울은 재물을 담는 창고와도 같다고 해요. 코가 넓적하고 콧망울이 크고 둥근 사람들은 재물과 부귀영화가 많고, 반대로 코의 모양이 좋지 않으면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고 본답니다. 코의 폭이 넓으면 처세술이 뛰어나고 재물을 잘 지킨다고 해요. 반면에 콧볼이 좁으면 재물을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요. 코가 높고 곧게 솟아 있으면 이상이 높고 자존심도 강하며 관운도 좋다고 해요. 반면, 코가 비틀어져있거나 너무 매부리가 강하면 인생에 굴곡이 많다고 하네요. 콧구멍이 큰 것은 좋지만, 콧구멍이 보이면 저축 관념이 없고 돈이 모이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들창코 남성은 가난하고 들창코 여성은 돈을 쓸 줄만 안다는 생각이 많았다고 해요. 하지만 앞서 보았듯이 균형이 중요한만큼 코가 눈과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관상의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고 해요. 매부리코의 경우 콧날이 우뚝하고 코끝이 뾰족하여 대단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선량한 눈을 지니면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선하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지만, 혹독한 눈을 지니면 지능적인 사기꾼이 되기 쉽다고 해요. 3) 입 입이 크면 나서는 것을 좋아하고 성격이 호탕하며 행동력이 강해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특히 입의 길이가 길면 대담해서 큰 사업을 잘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반대로, 입의 가로 길이가 짧으면 소심하고 투쟁력이 약한 평범한 성격을 지닌다고 해요. 입이 튀어나오면 성격이 더 적극적이고 생활력이 강하며, 입이 들어가면 마음이 약하고 정이 많다고 하네요. 안젤리나 졸리 신동엽 입술의 경우, 두꺼우면 복이 있어서 생활이 풍족하고 강한 의지가 있어 꾸준히 자신의 길을 지키며 노력하는 대기만성형이라고 해요. 또 애정이 깊고 정에 빠지기 쉬운 성격을 가졌다고 하네요. 얇은 입술은 그에 비해 밝고 병랑하여 유쾌하고 순발력도 좋지만, 말이 많아서 말실수가 잦다고 해요. 입술의 윤곽은 뚜렷할수록 좋다고 해요. 입술 윤곽이 뚜렷한 사람이 재물도 많고 목표의식도 강하다고 하네요. 또,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살짝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사교적이라서 인기도 많고 재물복도 많다고 해요. 반대로, 입꼬리가 쳐지면 고독하고 재운이 없다고 하네요. 4) 귀 관상학에서 귀는 두껍고 단단하게 크면서 위로 높이 솟고 활기가 느껴지면 총명하다고 보아요. 귀가 잘생겼다는 것은 선천적으로 뛰어난 재능과 정기를 지녔다는 뜻이라고 해요. 귀가 아래로 길면 장수를 하고 두터우면 부를 누리며 길고 높으면 관록이 높다고 해요. 그러나 지나치게 크거나 빈약해도 좋지가 않다네요. 또 귀의 겉모양이 아닌 안의 귓바퀴가 잘 짜여서 윤곽이 뚜렷하면 아주 귀해서 크게 출세할 사람이라고 해요. 더불어 귀는 모양도 중요하지만 혈색도 중요해서, 색이 거무스름하거나 지나치게 백색이면 건강의 이상신호라고 봐야 한다네요. 복숭아빛을 띄고 화색이 도는 것이 좋고, 얼굴보다 희면 이름을 날린다고 해요. 5) 눈썹 좋은 눈썹은 수려하고 왕성하며 윤택이 있어야 한다고 해요. 눈썹은 이마라는 하늘에 있는 별과도 같아서, 빛나고 높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해요. 눈과 눈썹 사이의 간격을 전택궁이라고 하는데, 이 전택궁이 넓을수록 부동산이 많아서 부유하고 인복이 많다고 해요. 전택궁도 넓은데다가 눈썹의 모양이 곱고 맑고 윤기가 있으면 일찍이 크게 성공하여 이름을 날릴 수가 있다고 해요. 반면에, 눈썹이 눈과 가까이 붙어있으면 재산도 쉽게 탕진할 뿐 아니라, 부부 간의 화목도 어렵다고 해요. 양 눈썹의 위쪽은 부모궁이라고 해요. 오른쪽 눈썹의 위는 아버지, 왼쪽 눈썹의 위는 어머니의 운이라고 해요. 이곳이 선명하고 밝은 빛이 나면 부모가 자식 덕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두 눈썹과 두 눈 사이는 명궁이라고 해요. 이곳이 거울처럼 맑고 훤하게 빛이 나면 모든 방면의 학문에 능통하다고 해요. 이와 더불어 아래로 떨어지는 코도 오똑하면 장수한다고 해요. 그러나 두 눈썹이 서로 닿을 듯하거나 엉켜있으면 배움이 더디고 미련하며 매사에 소극적일 수 있다고 하네요. 눈썹은 눈보다 긴 것이 좋다고 해요. 붓으로 그린듯이 길게 뻗은 눈썹은 총명하고 재복이 많은 것을 의미하는 반면, 눈보다 눈섭이 짧으면 고독한 삶을 살게 된다고 해요. 눈썹의 숱이 적으면 대인 관계에 소홀할 수 있고 재물도 쉽게 모이지 않는다고 해요. 희미하기까지 하면 심성이 고독하서 주변에 사람이 도통 모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눈썹은 중간이 끊기면 사업 실패가 빈번하고 인생의 굴곡이 많으며, 이복형제가 있다거나 타고난 집안 환경이 불우한 경우가 많다고 해요.반대로 숱이 지나치게 많으면 주변에 사람이 많더라도 관계가 복잡해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기도 한다네요. 환경활동가 레스터 브라운 히딩크 감독 눈썹 끝이 아래로 향하면 마음이 여리고 정이 많아서 아둔해보이기도 하지만, 매사에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나치게 쳐지면 가난을 극복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요. 반대로 위로 올라갔으면 자신감이 넘치는 장군의 상이라서, 확실하고 결단력이 있는데다가 에너지가 충만하다고 해요. 하지만 지나치게 솟으면 사나워서 역경이 따른다고 하네요. 초승달 눈썹은 둥근 모양으로 가운데 부분이 두둑하고 털에 윤기가 흐르는데, 이런 눈썹을 가진 사람들은 마음씨가 곱고 모든 면에서 지혜가 뛰어나며 고상하고 청렴하다고 해요. 주로 윤택한 집안 출신이 많고 형재애가 좋다고 해요. 남자와 여자 모두 이런 초승달 눈썹을 가지면 격이 높고 귀티가 난다고 해요. 이런 초승단 눈썹에 빼어난 눈이 만나면 아주 좋아서 일생 내내 승승장구한다고 하네요. 양현석 송승헌 양현석처럼 빛이 맑고 눈썹이 굵은 일자 눈썹의 사람들은 고집은 강하지만 마음이 단정하고 재물운이 좋다고 해요. 성격은 외골수이나 관록이 있고 재물복이 있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들 해요. 송승헌 같은 눈썹의 털이 거칠고 숱이 많으며 모질이 굵은 사자 눈썹을 지닌 경우, 온화하고 충직하며 권세와 재운이 있으나 다소 뜻을 늙게 펼칠 수 있으니 인내해야 한다고 해요. 지금까지 함께 삼정과 오관이라는 관상의 기본을 알아보았어요. 거울을 들고서 자기의 얼굴을 관찰하면서 견주어 보지는 않았나요? 재미로라도 이렇게 자신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평소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구석도 보인답니다. 그리고 혹시나 자기의 관상이 안 좋은 것 같다고 좌절할 필요도, 정말 좋다고 자만할 필요도 없어요. "인상보다 중요한 것은 심상"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떤 삶을 살아나가느냐에 따라 인상도 늘 바뀌는 데다가, 인상의 부족한 점을 능히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음의 힘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