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 그것 아닙니까? 이 선생님은 그랬어요. 내가 여기 인제 삼채 집사님 계시지 않아요? 아주 순진한 청년이니까 고기 사오라니까 사러 가지요. 깡통이 한 일 년 썼으니까 까만해요. 끄름이 올라와 가지고 녹내 나지요. 거기다 물을 반이나 붓고 소금 그득한 조기 한 마리 끓였으니까 소금물 아니에요? 입을 떡 벌리고 그걸 떠먹여라. 참 손을 들창에 디 민 폭(편)이지요. 그러니까 순진한 분이라 덥석, 덥석 실상은 입에 떨어뜨리자는 의식이야. 그리고 자기는 죽으려고 그래. 그때 본인은 그렇게 생각했어요. 내가 이렇게 애기들을 다 죽이기까지 계명을 가지고 철칙을 지켰으니까 이것이 진리야. 그게 진리고, 그 이 공님의 교훈이야. 약 먹지 말라는 그리고 살생하지 마라. 가사 고기 먹지 마라. 지켰어. 결과는 이렇게 되었어. 그런데 자기는 곧 죽어가. 왜? 물을 한 백일 되도록 못 먹어. 목구멍이 부어가지고, 후두 결핵이야. 몸이 불이나. 그런데 물이 안 넘어가. 막 목이타면 얼음을 사다가 입에 넣어줘. 물은 안 넘어 가니까 막 불이나면 얼음을 입에 넣어주고 뱉어 내고 녹으면 또 뱉어내고 녹으면 뱉고, 우선 시원하니까 얼음을 입에 자꾸 넣고 그래. 인제 고기 사다가 끓여 떠먹여주고, 그게 의식이야. 본인 생각은 그때 하나님이 내다보시고 청천벼락, 다시 말하면 대가리가 뚝 떨어져 죽을 줄 알았다고. 저주를 받아가지고 자기가 지키던 계율을 헐지 않아요? 안 지키면 인제 법으로 하는 거지요. 이걸 선하다고 지켜왔는데 허니까 내가 목구멍에 무얼 넣으면 뚜르르 나는 벼락 이 떨어져가지고 즉사 할 것이다. 그걸 원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