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기행시 ＜프레스공 홍대용＞땅덩어리는 하루에 한 바퀴 돈다고 말한 홍대용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 프레스공으로

[푸른솔]

프레스공 홍대용

-윤동재

땅덩어리는 하루에 한 바퀴 돈다고 하는 홍대용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 프레스공으로 일하지요

그는 매달 월급을 타면 ‘우리문학회’ 회원들에게

김치 깍두기 안주에 막걸리 한 잔 내지요

‘우리문학회’ 회원들은 술자리에서

그에게 글재주를 일찍부터 인정받았는데

뜬금없이 프레스공으로 일하느냐고 묻지요

그때마다 그는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면

그게 다 살아있는 말로 절로 터져 나와

시가 되고 소설이 된다고 하지요

‘우리문학회’ 회원들이 문학은 상상력의 소산인데

그런 경험 없이 시도 소설도 잘 쓸 수 있다고 하면

그는 상상력도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지實地 경험에서 나올 뿐이라고 하지요

#프레스공 #홍대용 #막걸리 #글재주 #시 #소설 #실지 경험 

충남 천안 홍대용과학관 뉴시스

[조동일]

말을 절반으로 줄이면
뜻이 갑절 깊어지리

[푸른솔]

말수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