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의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당신은 무슨 기쁨으로 사는가?
12/13화(火) 시 16:8-11/ 빌 2:13
“하나님은 나의 주님, 주님을 떠나서는 내게 행복이 없다하겠습니다”(시 16:2)
인간은 누구나 기쁨에서 힘을 얻습니다. 그런데 그 기쁨은 살리는 기쁨도 있지만 인간을 병들게 하는 기쁨도 있습니다. “향락에 빠져서 사는 사람은 살아 있으나 죽은 것입니다”(딤전 5:6). 세상이 주는 향락은 병들고 죽이는 기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사람은 복된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아라. 주님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시 37:4). 다윗은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즐거워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주님, 주님을 떠나서는 내게 행복이 없습니다. 성도들은 존귀한 사람들이요, 나의 기쁨이다 하겠습니다”(시 16:2-3).
성도들이 어떤 기쁨으로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모시고 교제하는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진정한 즐거움은 복된 인격을 만나 그분과 교제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병든 인격을 만나 병든 교제를 하니 불행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존재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고 위로해 주시는 내 편이십니다. 주님을 찾고 사모하는 자에게 즐거움을 주시고 만족을 주십니다. “주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시 107:9). 성도가 승리하는 길은 주님을 가까이 모시고 주님과 교제하는 기쁨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내 앞에, 내 옆 가까이 모심’으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때 나의 영·혼·육이 강건하다고 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 분,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시 16:8-9)
▣성도는 자기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체험하는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빌 2:13). 주님을 믿고, 십자가 체험을 하면 이제 내 속에 사시는 분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내 안에서 내 일을 행하십니다.
▣성도의 기쁨은 천국의 삶을 체험하며 기뻐하는 삶입니다.
성도는 예수 믿고 거듭나면 성령이 역사하여 지금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 3:5).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면 영원한 천국을 볼 수 있어 영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데반은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다 돌에 맞아 죽어가며 천국의 영생을 체험합니다. 그래서 천사와 같은 얼굴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병든 기쁨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살리는 기쁨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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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자기 나름대로 기쁨을 찾아 살아갑니다. 삶의 원동력이 기쁨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추구하는 기쁨이 어디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승리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성도는 세상 즐거움이 없어질지라도 자기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지켜보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미국의 어떤 정신과 병원에 유명한 배우 한 사람이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아무리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배우에게 말했습니다. 약으로는 치료가 안 되니 유명한 코미디언이 공연하는 극장에 가서 실컷 웃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 배우가 병원을 나오면서 ‘그 코미디언이 나인데’ 하더랍니다. 그렇습니다. 남에게 웃음을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자신은 우울한 것이 이 세상의 아이러니입니다.
테레사 수녀가 미국을 여행하는 중에 어느 한 자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자살하고 싶은 괴로운 심정을 테레사 수녀에게 고백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그 자매에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자살하기 전에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세요. 딱 한 달만 내가 일하고 있는 인도의 캘커타에 와서 나의 일을 좀 도와주신다면 그다음에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해 드리죠.” 그 자매는 테레사 수녀의 말대로 캘커타 슬럼가에 가서 가난하고 병들어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섬겼습니다. 그들을 위해 몸 바쳐 일하다 보니까 그녀의 마음에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자매는 그들을 돕고 섬기는 데서 순수한 환희를 느꼈고 한 달 후에는 테레사의 다른 조언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그곳에 머물러 일하면서 테레사의 좋은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나 자신을 드리는 삶이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는 삶입니다.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루를 기쁘게 살려면 이발을 하라. 한 주간을 기쁘게 살려면 자동차를 사라. 한 달을 기쁘게 살려면 결혼을 해라. 한 해를 기쁘게 살려면 새집을 사라.” 멋을 내는 이발소와 편리한 자동차는 인간에게 기쁨을 주지만 그 기쁨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속담을 통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새롭게 설계한 새 가정도 한 달이 지나면 마냥 기뻤던 행복 대신에 갈등과 고민이 따르고, 새집을 짓고 손보며 자리 잡는 기쁨도 오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삶에서 오는 기쁨은 잠시뿐이고, 변하지 않는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오는 기쁨입니다.
하나님 자녀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걱정, 근심하지 않고 그분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하나님과 연결된 사람에게 내 일은 내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주님이 하신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에 대한 부담을 하나님께 넘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참 안식의 비밀과 주님의 역사하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승리하는 비밀입니다.
환경을 통해 오는 기쁨은 가변적이고 일시적이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영적 기쁨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만족을 주는 고귀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 섬기는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https://youtu.be/u732RKS-4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