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이렇게 살면 승리한다
12/31화(火) 골 3:22-4:1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골 3:23).
구약에는 위대한 신앙의 영웅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신앙 승리를 이루었습니다. 그중에 다윗은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 됩니다. 그는 목동 시절 양을 치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이기는 힘의 원동력입니다. 골리앗과 싸울 때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삶의 현장이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의 현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 ‘성속의 통일’이라고 합니다. 어떤 순간, 어떤 상황 속에서도 통일된 신앙을 갖는 것이 승리의 비밀입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
▣모든 일을 주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이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골 3:23).
많은 사람이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찬송을 부르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것이 주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의 일이지만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의 일상적인 삶도 주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고전 10:31). 어릴 적부터 소아마비를 앓았던 브라더 로렌스는 늦은 나이에 수도원에 들어가 허드렛일을 하였습니다. 그는 접시를 닦으며 주님의 접시를 닦는다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그런 로렌스를 하나님은 까르멜 수도원의 원장이 되게 하십니다.
그의 삶은 후세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렇게 살면 승리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을 의식합니다.
“종으로 있는 이 여러분, 모든 일에 육신의 주인에게 복종하십시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두려워하면서 성실한 마음으로 하십시오”(골 3:22).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라고 말합니다. 종교 개혁자들이 영적인 어둠의 시대에 교황의 권세와 정치적 핍박 속에서 승리하고 축복받은 삶의 원리가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모토가 ‘코람데오’입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처럼 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앞에서’라는 인식을 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모든 일의 보상은 주께 받습니다.
“여러분은 주님께 유산을 상으로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이 섬기는 분은 주 그리스도이십니다”(골 3:24). 우리가 살아가며 열심히 노력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 원칙이고 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성도는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해도 그것을 억울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주님의 일로 주님 앞에서 살았다면 설령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주지 않더라도 주님께서 반드시 보상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비록 지금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주님을 위해 일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롬 8:28).
And...
10층 건물에서 뛰어내리면 중력의 법칙 때문에 추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추락하지 않으려면 공기역학 법칙보다 중력이 더 큰 행글라이더를 타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중력의 법칙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상위의 법칙에 압도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항상 죄와 사망의 법에 대해 반응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법칙을 경험하면 육체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비상할 수 있게 됩니다. 승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에 육체를 자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통해 여리고 성벽을 무너트렸을 때 그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믿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성벽 주위를 돌았고, 정해진 시간에 승리의 소리를 크게 질러 외쳤을 때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만일 그들이 주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그들 자신이 전투계획을 세웠다면 치밀한 계획과 막강한 군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패배했을 것입니다.
믿음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삶에서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 싸운다면 가장 확실한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믿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선물을 주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주님이 하시도록 우리가 하려고 애쓰는 마음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할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승리는 주님이 주시는 선물이므로 자랑할 것이 있다면 승리를 주신 주님을 자랑할 뿐입니다.
내가 할 일을 마친 후 멈추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내가 할 일을 멈추는 시간입니다. 내가 멈출 때 하나님은 바쁘게 움직이십니다. 이때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멈춤의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일을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자신은 바쁘게 움직이지만, 하나님은 멈추어 계십니다. 결국 우리가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이 하시도록 그 일을 하나님의 일로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죽지 못해 주님과 연합하지 못했기에 그 일이 내 일이라 생각하는 것이고, 내 일이라 생각하니 내가 마음이 급한 것입니다. 포도나무의 비밀을 기억해 보십시오.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열매가 저절로 맺힌다고 합니다. 너무나 쉽고 간단한 일입니다.
어제 실버 타운에 계시던 아버지가 방 안에서 넘어지면서 고관절 골절이 왔습니다. 응급으로 병원에 입원하셨고, 고령인지라 수술도 쉽지 않고, 폐렴과 다른 질병으로 인해 수술도 쉽지 않은 상태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순간 내게 경험된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너무나 복잡합니다. 수술을 할 경우와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따릅니다. 주님께 이런 상황을 올려드렸습니다. 주님의 자녀이니 주님께서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린 이상 그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가장 최선의 길입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이 올지라도 하나님께서 섭리 가운데 허락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의사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이 가장 최선의 길입니다.
성도의 승리하는 비결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이 일하시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내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주무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분을 깨워서 그 일을 하시도록 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 생각 내 뜻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영광을 받기 원하십니다. 그분이 나를 위해 싸우시도록 싸움은 주님께 맡기고, 내가 할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날마다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나 대신 싸워 승리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여러 가지 사연을 전해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다짐합니다. 사고 원인이 잘 밝혀져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유가족들에게 주님의 크신 위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믿음과 삶
https://youtu.be/cSu0JoIWP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