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애완용 또는 반려동물로 키우는 종이 ‘개’가 있고 ‘고양이’도 있죠.
현재 저는 3마리 개를 키웁니다. 모두 수컷이고 세퍼드 한 마리이고 이름은 씨뚜, 나머지 두 마리는 무슨 종인지 잘 모르고 수컷이고 아비는 흰둥이라고 부르고 아들은 이름 없습니다.
본래 나머지 3마리였는데, 한 마리 아는 분에게 주었고요.
그 3마리는 주세요닷컴을 통해 ‘남양주병’에 속하는 금곡동에서 서로 약속하여 받으러 갔는데, 당초 1마리 가져오려고 갔는데 주인이 아비와 형제도 그냥 줄테니 가져가라고 부탁해서 졸지에 3마리를 한꺼번에 가져왔습니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제가 개똥을 치우는데, 이 때는 아무리 더워도 위에 긴 옷을 입고 밑에도 긴 바지 입습니다. 모기에 안 물리기 위해서입니다.
개와 고양이를 한꺼번에 키우는 분들은 개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존경합니다.
이효리씨가 개와 고양이 한꺼번에 키우던데 이 점에 대해서만은 존경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천성이 서로 친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영역 싸움이 아주 심합니다.
남양주 장갑 창고에 쥐가 장갑을 갈아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고양이를 늘상 키우는데요, 여러 번 키우는 고양이가 이 지역 텃세를 주장하는 고양이에게 밤 중에 쫓겨 나가서 경우에 따라서는 영영 돌아오지 않은 적도 두어번 있을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없는 밤 중에 벌어지는 고양이의 영역 싸움은 때로는 목숨이 왔다갔다 할 정도의 혈투로 추정됩니다.
어제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하여, 제가 여러분에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고양이 과입니까, 아니면 개 과입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배우자 또는 사귀는 사람은 고양이 과입니까, 아니면 개 과입니까?’
참고로 저는 이 질문에 ‘나는 개 과인 거 같습니다’라고 우선 답변드립니다.
살다 보면 연인과 부부 사이에 싸움도 있습니다.
그 싸움이 화해로 대부분 끝을 맺습니다만, 아주 가끔은 헤어지기도 하죠.
제 생각에 둘 다 같은 과이면 후자로 연결될 가능성이 조금 더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둘 다 다른 과이면 헤어지지는 않는데, 평상 시에 작은 기싸움은 같은 과에 비하면 자주 나타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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