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풍산개를 분별하는 기준은 많습니다.
한울동우회 활동을 이어오며 확인된 가짜 풍산개로 판단되는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사이즈입니다.
풍산개에 대한 대단한 오해 중 하나가
풍산개는 거대한 개라는 것입니다.
호랑이와 맞설 수 있는 거대하고 힘 센 개라는 것이죠.
2 ~ 3미터가 넘는 호랑이에 맞설 정도라면 개도 호랑이 정도의 거대한 크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저 일반적인 큰 개 정도라면 딱 호랑이 먹이 되기에 좋겠죠.
황소도 한 방에 쓰러뜨리는 호랑이에게 덩치 큰 우둔한 개는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민첩하고 무시무시한 체력의 호랑이를 빠르게 장거리로 추격할 수 있는 사냥개라면
덩치가 커서는 차라리 불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참 많은 가짜 풍산개들이 덩치가 큽니다.
암컷이 체고 63 ~ 65가 된다는 개들이 현대개, 안성개, 2차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만연했습니다.
아직도 거대하고 키 큰 개가 풍산개답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풍산개라도 근친퇴화가 심화되었을 경우 비정상적으로 길쭉한 개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다른 심한 퇴화상이 동반되어야 납득이 될 것입니다.
정리하면 체고 63 센티 이상의 큰 개들은 풍산개가 아니라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다 추정됩니다.
첫댓글 롱다리에 역삼각 눈...
덩치가 크면 나무사이를 달리기 힘들죠
첫번째 개는 우리게 닮았다고 느껴 지네요 문제는 전 견주가 입양한 사람조차 모르고 그저 풍산개라고 하는것이고 저 또한 급한 마음에 성견을 입양해서 후대에 강쥐를 키울 욕심이 앞서서 또 헛방을 친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