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 ㅎㅇ)
'오늘 아침 JIBS 티비 뉴스에 방송된 연산호 관련 내용입니다.
"그동안 공사과정에 환경 훼손은 없다고 자신했던 해군이 조용히 복원 작업에 나서면서 연산호 군락지가 훼손됐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돼 버렸습니다." '(ㄱㅇㅈ)
'2014년 국정감사에서 강정 연산호 군락지 훼손이 주요하게 언급되었고, 당시 문화재청의 책임을 따져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국감 이후,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그 용역을 바로 해군이 실행하게 되구요. '셀프 검증'이라고 언론에 나왔던 사항입니다.
그때, 해군이 연산호 훼손조사를 성균관대에 맡겼고 2015년 조사 결과보고서가 2016년 초에 나왔습니다.
이 보고서에 강정등대의 연산호군락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있고, 하나의 선택사항으로 테트라포트를 활용한 연산호 복원을 제안한 게 있습니다.
테트라포트를 활용한 복원은 한번도 검증된 바 없습니다.
연산호 훼손을 인정한 보고서는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의 2015년 자료가 처음인 듯 합니다.' (ㅇㅅㅎ)
https://www.youtube.com/watch?v=jk-vAa6A25k
JIBS820뉴스 몰래 연산호 복원 왜 1월30일
[JIBS] 은밀한 연산호 복원
(앵커)
그동안 해군기지 공사 과정에서 연산호 훼손은 없다고 자신하던 해군이 연산호 복원 작업을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연산호 복원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리포트)
<화면제공 제주해군기지 연산호 모니터링TFT>
서귀포시 강정 등대 남쪽 30미터, 수심 12미터 지점입니다.
지난 2008년 화려했던 연산호 군락이 7년만에 황폐화됐습니다.
또 다른 지점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가 대부분 사라졌고, 큰수지맨드라미와 감태 군락도 없어졌습니다.
이런 결과는 최근에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JIBS가 입수한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지 모니터링 용역 결과 보고섭니다.
(자료: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지 모니터링 및 개선방안 용역보고서)
해군기지 인근인 범섬 지역에서 확인된 큰수지맨드라미와 밤수지맨드라미 점유율은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12.6%였지만,
지난해 조사에는 4.9%로 급감했습니다.
밤수지맨드라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된 상황입니다.
서귀포 연산호 군락지를 구성하는 핵심 연산호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화면제공 해군 제주기지>
-해군/연산호 인공 복원 시도...테트라포트 12기 투입
이처럼 천연기념물인 연산호 군락지 훼손이 심해지자, 해군이 지난해부터 인공 복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지난달 강정등대 남쪽 200미터, 수심 25미터 지점에 테트라포트 12기를 투입해 연산호를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3년쯤 복원 가능 전망
3년쯤이면 복원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전망은 어둡습니다.
-연산호 전문가
"복원이 쉽게 된다는건 어려울 것 같다. 부유물이 막아버리면 폴립들이 먹이활동을 못해서 (연산호가) 죽게 된다. 환경이 안되면 아마 복원해도 (실패한다)"
-제주자치도, 복원 계획 뒤늦게 확인
복원 계획은 지난해 3월부터 추진됐지만 이런 내용을 제주자치도에서도 뒤늦게서야 알았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
"제가 알게 된건 1~2개월 전쯤이다. 우리는 (해군과 문화재청) 중간에서 전달 역할만 (한다)"
마을 주민들도 연산호를 복원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고권일 부회장/강정마을회
"몰랐다. 알았다고 하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효과도 없는 것을 문화재청에서 심각한 검토의견 나오니까 하는척 시늉만 하는 것이다"
-영상취재 윤인수
그동안 공사과정에 환경 훼손은 없다고 자신했던 해군이 조용히 복원 작업에 나서면서 연산호 군락지가 훼손됐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돼 버렸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http://www.jibstv.com/news/search_view.asp?syy=&smm=&sdd=&eyy=&emm=&edd=&op=&wd=&tp=&idx=20170130093311-20170130093321-2017012615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