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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팔공산맥 끝자락 초례봉과 낙타봉 새벽산행. -- 일출 바라기 -- (1부)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38 14.03.07 22:2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초례봉~~

~~낙타봉~~ 

 ~~낙타봉에서~~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바쁜 회사 사정으로 3월 한달은 산행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은것이 사람인지라......*^&^*

 

집에서 약 20여분 거리에 있는 매여동을 들머리로

새벽 틈새시간을 이용해서 초례봉과 낙타봉 일출이나 보러가야 겠습니다.

 

잠을 조금만 줄이면 후다닥 다녀올수 있을것 같아서요.^^

 

하루는 초례봉에서....

하루는 낙타봉에서....

 

5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매여동 들머리에 도착하니 채 1시간도 걸리지 않네요.

일출시간이 대략 6시 50분 정도니깐...

?

산에 들어갑니다.

 

 

2014년 3월 2일 새벽 6시

초례봉 일출보러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여동 경로당 앞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우리는 도로 걷는것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들머리를 위 지도와 같이 학술림 위쪽에서 시작할려고 합니다. 

 들머리에 있는 초례봉 돌 안내석입니다.

2.7km거리의 초례봉

초례봉 일출보러 이제 출발합니다. 

초례봉을 향해 약 20여분 정도 올라가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군요.

나뭇가지 사이로 초례봉 정상이 보입니다. 

작은 봉우리에서 한숨돌리고....^^ 

 간밤에 비가와서 일출 볼수 있으려나 은근히 걱정이 되지만....

일기예보에는 날씨가 좋다니 들뜬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잠시후

정상 약 300m 앞두고.... 공기돌 바위(삼형제 바위)를 마주합니다. 

바위를 마주하고 대구쪽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네요. 

깨어나는 대구시내를 구경하다가 다시..... 

초례봉 정상 200m남은 지점

 안심에서 올라오는 등로삼거리에 들어섭니다. 

정상까지의 200m사이에 거친 바위들이 가로막고 있네요. 

전망좋다 싶으면 꼭 올라가 봐야하는 성격이라.....*^^* 

지난밤 내린 비로 바위들이 많이 젖어있네요. 

초례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석 뒤 팔공산 능선도 한번 둘러보고..... 

초례봉(635.7m) 

날씨가 많이 좋아졌지만 옅은 구름으로 아쉽게도 일출은 볼수가 없네요.

5분여를 둘러보다가 우린 낙타봉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돌아설려니 초례봉 정상석 뒤로 무슨 글자가 보입니다.

지난번엔 무심히 지나쳤지만......

이 글자가 무얼 뜻하는지 아시는분....?? 

 초례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문입니다.

등로옆에 있어서 간혹 지나가기도 해 본답니다..*^^*

그렇게 핼기장 봉우리도 지나치고..... 

핼기장 봉우리를 내려가다가 낙타봉과 뒤로 환성산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낙타봉 정상석이 있는 둘째봉은 앞 봉우리에 가려 보이질 않네요.

뒤쪽으로 환성산 정상에 있는 철탑이 보입니다. 

낙타봉 첫봉우리를 지나니 정상석이 있는 둘째 봉우리가 앞을 막아서네요.

뒤쪽에 있는 세째 봉우리엔 스크린 전망대가.... 

정상석이 있는 둘째 봉우리를 오르다가 건너편을 둘러보니 스크린 전망대와 그 뒤로 환성산이 보입니다. 

저기에 낙타봉 정상석이.... 

 낙타봉(656m)

 일출보러 왔는데 날씨가 영 따라주질 않습니다...ㅡ,.ㅡ

 낙타봉에서 구름속에 가려져 있던 햇님이 잠시 몸을 드러내 인사하고는 다시 들어가 버리네요.

 이젠 아쉬움 접고 내려가야 합니다.

날씨는 포근한것이 산행하긴 딱 좋은데.....ㅡ,.ㅡ 

잠시 간식먹으며 쉬었다가 다시.... 

건너편에 있는 스크린 전망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좋은날엔 멀리까지 잘보였는데 오늘은....ㅜ.ㅡ 

 아기코끼리 바위입니다.

아직 엄마를 찾지못하고 팔공산 능선에서 방황하고 있네요.

 

아기코끼리 바위를 뒤로하고 봉우리를 내려오는데 갑자기 한무리의 산객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지가랑이에 흙이 잔뜩 묻은것이 장거리 산객같아 반갑기만 하네요.

 

남편이 이것저것 물어보니 칠곡 어딘가에서 출발해 종주중인 감마로드분들 이더군요.

제일 뒤에 오시던분은 마지막 말끝에 다시는 안온다 하시던데.....

아마 다시 올것 같습니다...*^&^* 

환성산과 매여동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봉우리입니다.

 

1.5km는 아마도 산길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매여동까진 약 3km정도니깐요. 

우린 매여동으로.... 

급경사 내리막도 있지만 이렇게 소나무 우거진 숲길입니다. 

맑은 아침공기 마음껏 마시며 산에서 내려옵니다.

씩씩하게....*^^* 

드디어 임도에 도착했네요.

지금은 문을 닫은 은행나무식당 앞에 있는 감시초소 앞을 지나갑니다. 

이렇게 약 10여분을 내려가면 주차해둔 들머리에 도착한답니다. 

어둔 새벽에 올랐던 들머리입니다.

안내판도 보이고 저기 임도 모퉁이 돌아서면 산길 들머리가 열려있습니다. 

주차해둔 도로 바로 옆에 거대한 바위에 초례봉 산림욕장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네요..^^

 

약 2시간 28분 걸린 초례봉 일출산행

비록 일출은 못봤지만 짧은시간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한바퀴 돌아보고 왔습니다.

 

내일은 낙타봉 일출보러 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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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어제 그 시간에 ... 그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은 낙타봉 일출 보기위해 어제와 반대방향으로 올라갈겁니다. 

 

하늘엔 별이 총총한것이 일출을 볼수있을것 같은....*^^*

 

 

2014년 3월 3일 새벽 6시

낙타봉 일출보러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어제 마지막으로 보았던 초례봉 산림욕장 바위를 뒤로하고 낙타봉을 향해 임도을 걸어 올라갑니다. 

새미기큰골과 아리랑고개라는 큰 돌 안내석이 길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어젠 바위 앞면을 보지못하고 뒷모습만 보고 내려 왔었네요. 

낙타봉과 초례봉이 적힌 오래된 산길안내판이 들머리 한모퉁이에 세워져 있는곳도 지나치고..... 

날이 밝아올 쯤 나뭇가지 사이로 낙타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가운데 봉우리에 낙타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답니다. 

환성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봉에서 우린 낙타봉으로.... 

이 봉우리가 초례봉과 환성산 딱 중간이네요. 

구름 한점없는 아주 좋은날씨입니다...*^^* 

낙타봉을 향해 가던 중 동쪽에서 서서히 뜨거운 뭔가가 올라올려고 합니다. 

 스크린 전망봉우리에 있는 아기코끼리는 오늘도 여전하고....

저긴 정상석이 있는 낙타봉 봉우리와 초례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이네요. 

시간이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우린 이렇게 산에 오른답니다.^^ 

지나온 뒤로 환성산이 보이고....

환성산 능선 뒤로는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 철탑이 보이네요. 

 스크린 전망봉우리를 지나쳐 건너편 정상석이 있는 둘째 봉우리에서 일출볼려 했더니만.....

 스크린 전망봉우리에서 결국 우린 솟아 올라오는 붉은해를 마주하네요.

바라만 보고있어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산 아래에서 보는 일출과는 달리 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또 다른 감동을 주거든요. 

아래엔 금호강 줄기를 끼고있는 하양읍내가 햇살아래 서서히 깨어나고 있습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해맞이 입니다.^^ 

 좋은시간에 우린 낙타봉에서 일출을 보며 즐기다가.... 초례봉으로....

 오른쪽에 두 봉우리가 낙타봉이고 왼쪽에 있는 봉우리가 시경계 갈림봉입니다.

저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초례봉이고....

왼쪽으로 가면 우리집이 있는 하양으로 갈수 있답니다.

정상석이 있는 둘째 봉우리를 향하다가 뒤돌아본 전경입니다.

좀 전에 일출을 보았던 스크린 전망봉우리가 보이고 그 뒤로 환성산이.... 

다시 낙타봉 정상석이 있는 둘째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이미 해는 높이 떠올랐지만.... 

그 여운은 아직 맘에서 떠나지 못하고.... 

정상 바위옆에 걸터앉아 우린 떠나지 못하고 남은 그 여운을 마저 즐기고 있습니다. 

저기 저곳....

아래 동네 하양은 오랬동안 살아온 아름다운 내고향이랍니다..*^&^* 

낙타봉(656m) 

이곳 분들은 매봉이나 독수리봉으로 불리운다는데....

아이러니하게 멀리서 온 산객들이 지은 낙타봉이 오히려 이름이 되어버렸다는군요. 

낙타봉 정상석 뒤로 환성산으로 이어진 능선과 멀리 팔공산 능선이 보이네요. 

앞에 환성산과 뒤쪽으로 팔공산 비로봉입니다...*^^*

 

 

-- 2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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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09 19:25

    첫댓글 ㅎ 게으름을 피우는 제 자신과 비교하게 만드시는군요.
    요즘 들어서는 왠 핑계는 그리 많은지 산에 안간지 한참 되었습니다. 덕분에 앙마님의 산행기를 보면서 다시금 배낭을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ㅎ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03.12 11:04

    스위트드림님.
    그러게요...^^
    산에 갈수없는 핑계는 수백만가지도 될수있겠죠.?
    하지만 가야하는 핑계도 비슷하니....산에 가입시더...*^^*

    밖엔 비가옵니다.
    봄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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