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대학 공부를 시작하기로 작정하고부터
심경이 하루가 멀다고 다르게 달라지는 상황에서
... 2020년 1월 6일 일기 참조
결국 나는 처음 지원했던
스포츠 경영학이 아닌 한방 건강 관리학으로 전공을 바꾸면서
이제 곧 대학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정말이지 느닷없이 시작하게 될 대학 공부
사실 이렇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다
손님 중 한 분으로부터 느닷없이 권유받게 된 대학 진학
그동안 늘 마음으로는 품고 있었지만
상황이나 돈이 여의치 않아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그분께서 제시하신 조건은
그야말로 주님께서 나를 위한 예비하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당장 하겠노라고..
그날로 즉시
입학 관련 서류를 준비해 접수까지 마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입학금 30만 원도 부담이 되고
학과장 장학 혜택을 받으려면
그 학과에 관련된 과목만 선택해야 하는데
그 학문이 왠지 내 일과는 거리감 있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문제로 고민하던 중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 46:5)
느닷없이 주님께서는 새벽에 나를 깨우셔서
나는 보훈 자녀 혜택으로
1년이 아닌 4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셨고
그리고 전공하게 될 분야 또한
내가 지금 하는 일과 매우 연관 있는 학문이 있다고 알려 주셨다
그리하여 새벽부터 알아본 결과
정말로 내가 관심 두고 배울 수 있는 학문이 있었고
장학 혜택 또한 더 나은 조건으로 배울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즉시 학과변경 사유서를 제출해서 전공을 바꾸고
보훈 장학 서류 또한 제출해서
이제 나는 드디어 입학금 면제는 물론
일정 수준의 성적만 유지하면 4년 장학금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이지 찬양의 고백대로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나의 작은 신음까지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에 가졌던 후회와 아쉬움까지도
모두 합력하여 선으로 이끄시는 것이 주님의 역사였기 때문이다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7~28)
요즘 심경은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듯 붕 떠 있는 기분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너무도 처절한 고통 중에 있을 때 다가온 찬양이
... 2020년 1월 4일 일기 참조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이제는 나의 삶을 언제나 바라보시고
나의 작음 신음까지도 귀 기울이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감사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그동안 가장 염려가 되었던
과연 내가 언제까지 지금처럼
몸으로 하는 일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현실에서
장래의 비전을 밝은 빛으로 비추어주시고
그 길을 평탄히 걸을 수 있도록 탄탄대로로 만들어 주신 나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
맘껏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으니
이것만으로도 나는
세상 로또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로또를 갖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앞으로는 그 어떤 어려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주님 만난 첫사랑을 간직하며
주님께서 서원한 지하철 전도 사역을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이어가겠노라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