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人行道當念本(도인행도당염본),
도인이 도를 행하려면 마땅히 근본을 생각해야 한다.
何等僞本(하등위본), 謂心意識是爲本(위심의식시위본).
어떤 것이 근본이 되는가 하면
마음, 뜻, 아는 것이라고 하는 것들이 근본이 된다.
是三事皆不見(시삼사개불견),
이들 세 가지는 모두 보이지 않는다.
已生便滅(이생편멸),
이미 생하면 곧 멸하기 때문이다.
本意不腹生(본의불부생).
근본 뜻은 다시 생하지 않는다.
得是意爲道(득시의위도).
뜻이 정해지면 도가 된다.
意本意已滅無爲痛更因緣生便斷也
(의본의이멸무위통갱인연생편단야).
뜻은 근본 뜻이 이미 멸하면 아픔이 없으나
다시 인연의 생함이 있으면 곧 끊는다.
定意日勝(정의일승) 日勝爲定意(일승위정의)
뜻이 고요해 날마다 뛰어나면,
날마다 뛰어남이 뜻의 고요함이 된다.
有時從息得定意 (유시종식득정의)
어떤 때는 수식으로 고요한 뜻을 얻고,
有時從相隨得定意 (유시종상수득정의)
어떤 때는 서로 따름으로부터 고요한 뜻을 얻고,
有時從止得定意 (유시종지득정의)
어떤 때는 그침(止)으로 고요한 뜻을 얻고,
有時從觀得定意 (유시종관득정의)
어떤 때는 관觀으로 고요한 뜻을 얻고,
隨得定因緣直行也 (수득정인연직행야)
마음이 정해질 수 있는 인연을 얻으면
그것이 바로 나아가 도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行息亦墮貪 (행식역타탐)
행식(호흡)함에도 역시 탐욕에 떨어진다.
何以故 (하이고)
무슨 까닭인가?
意以定便喜故 (의이정변희고)
뜻이 정(定)해지면 곧 기쁘기 때문이다.
便當計出息入息念滅 (변당계출식입식념멸)
곧 마땅히 들숨과 날숨을 헤아려서 멸해야 한다.
時息生身生息滅身滅 (시식생신생식멸신멸)
숨이 생기는 때 몸이 생기고, 숨이 멸하면 몸도 멸하나.
尙未脫生死苦 (상미탈생사고)
더우기 아직은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何以故 (하이고)
무슨 까닭인가?
喜已計如是便貪止也 (희이계여시변탐지야)
기쁨을 다하여 헤아림이 이와 같아서 곧 탐욕이 그치는 것이다.
- 안반수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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