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조조정이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조선업체와 해운업체들의 그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들 두 업종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업종에서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 구조조정이지, 수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걸린 것입니다. 따라서, 구조조정을 치밀한 분석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2000년 화섬산업 구조조정 계획은 산업부 섬유패션과와 화섬산업협회의 요청으로 저희 김광수경제연구소 만들었습니다. 이 보고서의 일부가 2001년 ‘화섬업계 경쟁력 강화와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를 소개하며 구조조정계획의 표본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목차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보고서는 화섬산업의 생산 및 수출을 살펴보고, 가장 큰 시장임과 동시에 경쟁국인 중국시장과 중국 화섬산업을 살펴보고, 국내 화섬기업들의 상황과 경쟁력(설비)를 분석한 후, 구조조정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양이 많은 관계로 화섬의 한 종류인 폴리에스터 장섬유 제품의 분석을 대표로 소개하겠습니다.
폴리에스터 장섬유의 생산 - 내수 - 수출 - 재고 - 수입을 분석하고 가격 변화까지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화섬산업을 분석하여 시장 상황을 예측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의 경영 상황과 설비 노후도를 봤습니다. 여기에선 설비 노후도 분석의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분석과 화섬제품의 가격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화섬산업 구조조정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김광수경제연구소가 만든 시나리오에 따라 국내 화섬산업이 구조조정되었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치밀한 분석을 통해 앞날을 알고 대비한 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2000년 화섬산업 구조조정 계획은 잘 짜여진 계획으로 구조조정 계획의 표본입니다.
이 정도의 분석과 계획 수립을 해야 제대로된 구조조정 계획이라 할 수 있으며,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이야기되는 구조조정이 이런 수준의 계획을 가지고 움직여야 일자리의 일부라도 보존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파멸적인 결과만 만들 것입니다.
과연,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권이 김광수경제연구소에 필적할 수준일지요?
아니기 때문에 걱정이 듭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는 2013년 12월에 철강/조선/해운/태양광/건설/시멘트 등 여러 산업들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음을 경고 했습니다. (보고서로)
그때, 이들 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면, 지금보다 덜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정책에서 최악의 사태를 미리 예방하는 정책이 상책이요, 문제가 터진 이후에 뒷수습하는 것이 중책이요, 문제가 터진지도 모르는 것이 하책이라 했습니다.
2014년에 대비해도 상책이 될까 말까 했을 것입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저희 김광수경제연구소가 조금만 더 유명해서, 정부와 정치집단의 스승이 되지 못한 것이...................
그래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했다는 것이......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선거결과가 그렇게 나와서 그런지 가장 상황이 심각한 해운, 조선 쪽에서 구조조정 관련 보도가 뉴스톱에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네요. 말씀하셨듯이 이미 하책을 써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생각합니다. 상책은 이미 물건너간 상태이고 중책이냐 하책이냐의 기로의 서있는 업종들도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진심 걱정됩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대책을 세웠을 때만 가능하겠죠. 연구소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큼직한 프로젝트를 따서 연구소나 국가가 서로 이익이 되었으면 합니다. 돌팔이 의사가 메스를 잡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보고서만 보아도 정말 어디서 이런 분이 나왔나 싶은데, 아직도 소장님이 검증이 필요하다는 바보가 요즘 댓글에 몇 보이더군요. 좌표찍고 온 티가 팍팍 납니다. 그리고 지금의 위정자들에게 코딱지만큼의 기대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씁쓸하네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꿈을 깨야죠. 2000년이면 김대중 정부 당시 ..... 제대로된 대통령이 있으니 ...... 지금은 닭그네 치하입니다. 저는 기대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