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 하나증권 위경재]
"아직은 옅은 안개 속"
자료 링크 : https://bit.ly/4f31gNG
▶️ 2Q24 Pre : 실적보다는 수주 데이터가 좋을 2분기
한국항공우주의 2Q24 실적은 매출 8,797억원(YoY +19.9%, QoQ +18.9%), 영업이익 480억원(YoY +468.3%, QoQ -0.1%, OPM 5.5%)을 추정한다. YoY 성장 불구 컨센서스(매출 8,968억원, 영업이익 543억원)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1) 국내 사업은 매출 5,941억원(YoY +22.1%, QoQ +35.4%)으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다. KF-21,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주요 체계 개발 사업의 매출 인식 지속되는 과정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 이끌 것으로 판단하며, 수리온(KUH-1) 및 TA-50 납품하며 매출 성장 더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기존 계획 대비 납품 물량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 부문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
2) 완제기 수출 부문은 매출 800억원(YoY +49.9%, QoQ -11.7%)으로 전분기 대비 외형 축소될 전망이다. 유의미한 수주 잔고 증가는 없었던 가운데, 기존 폴란드向 FA-50 중심의 매출 인식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3) 기체부품 부문은 매출 2,008억원(YoY +6.5%, QoQ -2.0%)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할 전망이다. 주 고객사였던 Boeing의 업황 부진 불구 Airbus 중심의 공급 지속되며 외형 규모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4~6월 공시된 주요 수주 감안할 때(KF-21 양산, EVE-100 eVTOL) 2Q24 전사 신규 수주는 약 4.1조원, 수주 잔고는 24.3조원 수준 가능할 전망이다. 통상 4분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점 고려할 때, 이번 2분기 신규 수주 데이터는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
▶️ 여러 기대감이 조금은 지연되는 중
미 해군의 훈련기 사업, UJTS 프로그램이 FY2026에서 FY2028로 2년 연기됐다. 한국항공우주가 해당 사업의 훈련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기 소식은 긍정적이지 않다. 주요 경쟁자인 Boeing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그들에게는 준비할 시간이 확보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UJTS를 2년 연기하며 착함훈련(FCLP)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단순히 시간만 늘린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착함훈련이 통상 최소 1,000회 이상 진행된다는 점 감안할 때, 랜딩 기어 등에 대한 선제적 준비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한편, 한국항공우주는 중동으로의 수리온 수출 추진 중이다. 2분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3분기 내 가시적인 성과 기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2024년의 연간 매출 성장 폭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하나 2025, 2026년 각각 YoY +10.4%, +11.2%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 Valuation 기준 시점을 2025년으로 설정, 목표주가 60,000원 유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60,000원 유지한다. 기대 수주가 조금은 지연되고 있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Valuation 기준 시점을 2025년으로 설정했다. 해외 7개사의 2025년 실적 기준 P/E 평균 20.5배, 한국항공우주의 2020년 이후 평균 P/E 21.8배를 고려해 Target P/E 21.1배를 적용했다. 현재 주가는 2024년 실적 기준 P/E 21.5배, P/B 2.7배, ROE 13.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