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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두둥실 그 넘어로 아주 배부른 반달이 살며사 고개를 내민다 내일모레면 보름달이 뜨겠지 또 한달만 지나면ㅁ 추석이다
태풍의 영향때문일까? 올여름은 무지막지하게 덮다
그래도 달빛아래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가을을 재촉하듯이 구슬피 울기시작한다
자기직전 느을 버릇되로 아파트단지를 산책한다 잠시동안 걸었는데도 등어리에 땀이 흐른다
인간이라는 동물 ㅇㅕ름이면 겨울이 그립고 겨울이면 여름을 그리는 아주 얄팍한 동물이다
하여튼 어서 가을리 다가와 불게 물들은 단풍잎이 떨어지는 선선한 바람을 맞이하고싶다
샤워를 하는데 물이 미지지끈하다 얼음동동뛰운 차디찬 커피한잔도 마셧는데 열기가 가시지 않는다
자리에 누웠는데 잠은 오지않는다 밤은 점점 깇어만가는데도 머리속은 온통 얼킨 실타래처럼 혼동스럽다
매일 똑같은 삶이 나를 얽매어놓앗기때문일까? 그래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간절해서일까? 혼자 누워있는밤ㅇ디면 잠들기전 혼갖 상상을 다한다 아 무릎을 쳤다 처녀귀신 처녀귀신이 생각났기때문이다 매년 여름날 밤이면 반드시 찾아와 나를 못삵게 아니 너무나도 기쁘게 만들어주었는데 벌써 몇년째 감감무소식이다
ㅎㅎㅎㅎ 처녀귀신이라하니까 10 여년전에 내가 올린글이 생각나 읽어보고는 나도 모르게 웃음 지었다
그때만해도 벌떡 팽팽했었었는데
아래글이 그때 썻던 글이다
그랬었다 그날밤도 이렇케 더웠었다
자명소리가 두 번 울릴무렵 겨우 눈을 붙이는 순간에
사르르르랑 베란다 방충망 열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잠에서 깨어났다
어렴프시 하얀 손가락 두 개가 낑낑대며 방충망을 열려고 발버둥을 친다
몇년동안 청소도안했는데 뻑뻑하긴 하겠지
휘리릭 그래도 귀신흉내를 내며 조금열린 문턱을 넘어오려다거 휘리릭 앞으로 자빠졌다
철프덕덕덕 아프겠다...
눈언저리를 마구 문지른다
가만히 보니까 눈탱이가 밤텡이가 됬다
거봐 성급하게 굴다가 걸려 자빠 졌잔어 쳐다보는 눈이 아니 째려보는 눈에서는 원망과 안타까움이 그득하다 그래 괜찬아 나 이렇케 홀라당하고 누워있잔어
오늘은 밤새도록 니마음데로 할수가 있잔어
그런데 귀신이 처녀귀신이 왜 이렇케 더 둔해졌지?
오래간만에 찾아와서 그런가
2년전보다도 더 오도도도돋옫해ㅔ진거 같다
거봐 내가 그만 먹으라고 그랫잔아 다이어트 하라고 그랬잔어 하여튼 눈부시게 하얀 홀라당 투명의 실루엣만 걸친 여인이 나를 향해 침대에 누은 나를 향해 미끄러져온다 실루엣속으로 하얀 그리고 까만색이 비친다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침이 나오고
또 나도모르게 한곳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니 이넘이,,,, . 아마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 비몽사몽간에 보아서 그렇치
맑은정신에 보았더라면 보았더라면.... 한순간에 그 긴생머리가 슬금슬금 내발목에서부터 서서히올라오더니만
두다리 사이로 그리고 배위로 내목가 쪽으로 오더니만 목을 칭칭 감아버렸다
생머리가 목에 감기기 시작하면서 어두운 얼굴이 아니 어두운곳에서 유난히 하얀속살이 나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럴때 기절한척 가만히 잇어야하나
아니면 본심을 나타내야 하는 것도 잠시 육중한 몸이 실려왓다
숨막혀 죽을거같은 느낌에 허우적 되었지만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다
내몸이 어느 한곳에 가득채워지는 느낌
아 나 너무 좋아
좋아 나 너무좋아 마구 몸부림을 친다 침대가 요동을 친다 하늘에선 별이 반짝반짝 내몸위에서는 번개가 번쩍번쩍 꿈인가 생시인가 밤새도록 내두손이 내발이 묶여있는 것처럼 그대로 있었다
꺽고 조이고 돌리고 꾸부려 놓코 처녀귀신 마음데로다 온몸에 땀방울이 물벼락을 맞은것처럼 흘러내린다 운동이다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운동이다 창밖이 훤해지기 시작했다 어둠이 걷히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처녀귀신은 땀범벅이되서도 마구 움직인다 마법이 풀렸나보다 손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녀귀신의 빰을 만졌다 깜짝놀라는 처녀귀신 이제야 정신 차렸나보다 창밖을 쳐다보다가는 후타탁 일어났다 ] 뭔가 허전해진 느낌 뭔가 빠져버린 느낌
아 너무 허전해 빈거 같아 창밖의
밝아오는 하늘을 보고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에 창문을 활짝 열어주었다
기다렸다는 듯 휘리릭 몸ㅇㄹ 날리는데
들리는 비명소리
아아아아아아악
그렇치 여기는 지금 4층이잔어
거봐 올해도 어김없이 떨어졌구나 그렇케 조심하래도...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창아래를 내려다보앗다
개구리 뻣듯 퍼져있는데
힘을 너무썻는지 발버둥만 치고는 움직이지 못한다
큰일낫다 햇빛을 받으면 안되는데 사라지는데.....
그러면 내년에 다시 오지 않는데..
이른아침의 태양이 실루엣의 여인위로 비친다
난 움직일 힘도없어 그대로 잠이 들었다 해님이 천정에서 비출때까지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까 한 여름의 태양이 뜨거운 바람을 몰고 들어온다
기지게를 폈다 온몸이 멍이든거 같이 너무나 무겁다
그렇쿠나 처녀귀신이 왔다 갔었지
너무나 궁금해 아파트앞으로 내려가 화단쪽 그자리를 둘러보았다
아 그자리에 처녀귀신이 엎어진 그자리에 예쁜 꽃하나 피;었다
그래 좋아
내가 아주이쁜 화분에 곱게 옮겨심어야 겠다
그래서 매읿밤 맞이해야지
어떻게 알아? 매일밤 불꽃놀이를 할수 있을지...
그런데 이 어리삐리하ㅓㄴ 처녀귀신
내가 이사한것도 모르고
혹시 그집을 찾아가서는 엄한넘에게 기쁨을 주고있는거 아냐?
하여튼 기다려봐야겠다 반드시 찾아올것이라고
그래서 이 무더운 여름날밤을 멋지게 보낼수 있게 해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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