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게시글에는 동해남부선 부산구간인 해운대~부전 구간을 연계하는 31번 노선을 제가 언급했었습니다.
그러나 경부선 부산구간인 화명~부산을 연계하는 버스도 있으니...

59번 버스입니다. 원래는 충무동~화명동 구간을 운행했는데 운행 구간이 단축되어서 부산역까지 운행하고 있죠.
화명역의 경우는 부산2호선 화명역 1번 출구로 가면 됩니다. 그러나 정류장이 화명역 바로 있지는 않구요. "화명중학교"와
"와석" 사이에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이 있죠. 버스는 2호선을 따라 수정역과 덕천역을 거친 후 낙동대로를 경유하여
구포역에 대줍니다. 정류장 이름도 구포역으로 나와서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물론 경부선, 부산3호선 모두 연계됩니다.
사상로를 따라 가다가 부산2호선 모라역을 만나게 되고, 2호선을 다시 따라 모덕역과 덕포역을 경유하고, 사상역으로
갑니다. 경부선 사상역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서 김해경전철 끝지점 방면으로 걸어가면 있습니다.
서부터미널을 지나면 버스는 가야대로를 잠깐 탑니다. 그래서 부산2호선 감전역은 경유하지 않죠.
그러다가 주례교차로에서 다시 만나게 되서 부산 2호선 주례역, 개금역, 동의대역, 가야역을 차례로 경유합니다.
가야역을 지나면 가야굴다리가 보이고 경부선과 나란히 달리게 됩니다.
좌천동가구거리에서는 부산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실 수 있죠. 좌천역부터 부산역까지 부산 1호선을 따라갑니다.
계속 가면 부산진역이 나오죠. 정류장 이름도 부산진역입니다. 허나 경부선 부산진역은 이제 화물전용 역이라 이용할 수는 없죠.
대신 부산1호선 부산진역이 바로 붙어 있습니다. 부산진역을 지나면 초량역을 경유하여 종점인 부산역에 도착합니다.
부산역 역시 정류장 이름이 동일해서 경부선 부산역과 부산1호선 부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59번이 부산역에 도착하면 유턴하여 회차한 후 다시 화명동으로 되돌아 갑니다.
구포역~부산역 간은 급행 1004번도 운행하지만 59번과는 전혀 다른 루트로 운행합니다.
사실 경부선 구간이 연계되어서 글을 쓰는건데 도시철도도 꽤나 많이 연계되는 것 같습니다.
연계되는 역을 총 정리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야선 : 주례
경부선 : 화명~구포~사상~부산진~부산
부산1호선 : 좌천~부산진~초량~부산역
부산2호선 : 화명~수정~덕천, 모라~모덕~덕포~사상, 주례~개금~동의대~가야
부산3호선 : 덕천~구포
김해경전철 : 사상
대도시인 부산에도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연계교통 둘 다 있다는게 대단합니다. ㅎㅎ
P.S) 이전 게시물인 부산31번도 연계되는 도시철도역을 같이 적었습니다.
첫댓글 현재의 59번은 2008년중에 59-1번에서 번호가 바뀐 것이죠. 원래는 에덴공원(동아대)-괴정-대티터널-구덕운동장-구 법원앞(현 동아대 부민캠퍼스)-보수사거리-대청동-부산역-(현재노선)-주례사거리-삼대한의원(2호선 감전역 인근)-서부터미널-(현재노선)-화명동이었는데, 2005년인가? 그때쯤에 화명동-구덕운동장으로 단축되다가 2007년에 준공영제가 시행되면서 화명동-부산역으로 단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죠. 그리고 원래는 주례사거리에서 삼대한의원(2호선 감전역 근처)을 거쳐 서부터미널로 운행했으나, 지난해 중에 주례사거리에서 사상전화국, 새벽시장을 거쳐 서부터미널로 운행하는 걸로 변경되었죠.
네 59번이 이전에는 노선이 꽤 길었다고 들었습니다. 에덴공원까지 운행했었을 때, 구포에서 하단쪽 갈때 서부터미널, 부산역쪽으로 돌아가다보니 예전에 전구간 완주하면 1시간 40분에서 밀리면 2시간 20분까지 걸렸다고 하네요.
현재의 59번(59-1)이 옛날 구.59번을 수요에서 눌러 폐선시켰죠~ 노선이 바뀌는 과정에서 운행회사도 태화-태영-성보(삼진합병)-삼진에 이르죠... 화명안동네 구간 외에는 거의 모든 구간이 타노선과 중복되어 호응도가 떨어지기도 하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름 알짜배기 코스를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건가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신암~부산역 구간은 61번에, 가야대로~덕천교차로 구간은 33번에 각각 물량공세에 밀려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게 맞겠군요... 특히 33번의 물량공세가 엄청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