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투병' 위한 암환자 준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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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투병' 위한 암환자 준비 요령

항암치료 위한 준비물 체크리스트 암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관리까지 병원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위해 입원도 필수다. 그 중에서 항암치료는 암 환자가 가장 고통스러워 하는 치료다. 

여러가지 부작용도 많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 뿐 아니라 치료를 잘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물품도 많다. 병원에서 나름대로 잘 안내해주지만 처음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뭘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암 투병 일상 생활 △항암치료 입원 직전 준비 등 암환자들이 준비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했다. 
 

암 진단을 받고나면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항암치료를 시작하기 전 챙겨두면 좋은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차분하게 준비하면 좀 더 나은 투병생활이 가능해진다. / unsplash
암 진단부터 항암치료 전까지

▶항암치료와 회사 일 병행이 가능한지 체크하기 =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일을 병행할 수 있는지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면 직장 상사와 출퇴근 시간, 재택 근무나 유연근무제 등 근무 시간과 함께 업무의 양도 조정이 가능한지에 대해 상의하고, 가능하다면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치료 중 집안일이나 육아에 도움 받는 방법 찾기 = 가정주부의 경우 항암치료 중에는 여러가지 부작용 때문에 집안 일을 쉽게 못 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가족에게 설명해주고 집안 일 분담을 요청해야 한다. 식사를 챙겨줄 사람이 없다면 신선한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체력이 좋은 날 미리 음식을 만들어 소분해 얼려 둔 다음 하나씩 꺼내서 해동하여 먹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치과 치료 = 항암치료 전에 미리 치과를 방문하여 치아나 몸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항암치료로 구강점막세포가 약해져 입안의 염증이 잘 생기는데 치아 상태가 좋으면 증상이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충치가 있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꼭 치과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항암제 약제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예방접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미리 맞도록 한다. 만약 항암치료가 이미 시작되었다면 예방접종이 가능한지와 일정에 대해 담당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필요한 것들이 꽤 있다. 미리 챙겨두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 unsplash
항암치료 입원 직전부터 입원 당일까지

▶입,퇴원할 때 동행자 정하기 =입원을 할 때는 혼자 병원에 가도 무방하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동행자가 있으면 더 좋다. 항암치료를 마친 뒤 귀가할 때도 마찬가지. 어쩔 수 없이 혼자 퇴원해야 한다면 승용차를 운전하기보다는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다. 기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운전이 쉽지 않고, 면역력이 낮아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은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높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항암치료 입원 시 준비물= 기본적으로는 병원에서 갖춘 것들이 많지만, 개인용으로 별도로 챙겨가는 게 좋다. 체온계, 손소독제, 뚜껑이 있고 빨대가 달린 물통, 부드러운 칫솔과 자극이 덜한 치약, 가글, 순한 샴푸(색, 향, 설페이트, 파라벤 성분이 없는 제품)와 린스, 바디로션, 립밤, 핸드크림, 자극이 적은 빗, 모자나 두건, 수면양말, 수면 안대, 담요 등. 

▶항암치료 당일 병원에 갖고 갈 것들 = 병원에서는 개인 물품을 제공하지 않으니 편한 옷과 신발, 가벼운 담요, 핫팩, 휴대용 휴지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간단한 간식(에너지바, 영양 음료, 소금간이 약간 추가된 비스킷 등), 사탕, 물 등도 챙기면 좋고, 항암치료 동안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잡지, 책, 음악, 동영상 등도 준비해 두자.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세가 많으신 분은 화장실을 자주 왔다 갔다 하기 힘들므로 일회용 기저귀를 구입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립암센터 권장 개인 준비물 준비물

▶환자 신원 확인용품 = 환자의 신분증, 기타 환자 신상 확인용 문서

▶생활용품 = 치약, 칫솔, 수건, 미끄럽지 않은 실내화, 화장지, 물컵, 물병, 보호자 침구류, 틀니 및 보청기 보관함 등.

▶사용제한(반입불가) 물품 = 감염 및 사고와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물품은 사용이 금지된다. 가습기, 커피포트, 전기장판, 찜질팩, 날카로운 도구, 인화성물질, 담배, 술 등.

▶필요한 물품은 병원에 설치된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처 : 캔서앤서(cancer answer)(http://www.cancerans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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