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을 상대로 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이달부터 나이스(NEIS)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2005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전면 시행됐다.
전면 시행 첫 해인 2010년에는 지역 단위로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실시했으나 참여자의 익명성 및 보안성 강화 요구에 따라 2011년부터 나이스 연계 온라인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시스템은 학부모의 참여를 편리하게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인터넷에 서툰 학부모들의 참여 편의성이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에 따라 나이스 학부모 서비스 회원가입 절차를 기존 8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온라인 접근 방식 및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고 개별학교에서 학부모 만족도를 조사하기 전에 학부모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참여방법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부모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2011년 세부만족도조사지(5문항)와 종합만족도조사지(2문항)에서 선택하도록 한 학부모 만족도조사지도 세부만족도조사지(5문항)로 통일했다. 또 온라인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평가대상과 평가 참여자, 평가지 설정 오류 점검 및 수정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평가결과 처리기능도 간소화해 담당자의 업무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생활지도 교원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는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교원이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평가에 대한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는 등 보다 정교한 결과 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동료교원평가는 희망 학교에 한해 서술형으로 실시 할 수 있도록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평가 시기는 시·도교육청의 분산실시 계획에 따라 단위학교별로 실시할 계획이며 이달 1일부터 실시한 대구와 대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도가 이달 17일 이후 실시한다.
지난해의 경우 참여기간이 짧아 참여율이 저조한 경우가 있어 시도별로 참여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