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랜만에 제보 - 분홍를 찾습니다.

[새콤달콤(박선희)]

8월25일 토요일 철거현장에 다녀와서 인천에 도착하고나서 제보 한통.

정말...얼마만의 제보인지... ㅜㅜ

토요일 갈만한 상황이 되지 않아서 분홍이 전신사진 전송하고나서..

확인부탁드렸습니다.. ㅜㅜ

그쪽에서 아닌듯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제가 인천에 사는지라 제보자분과 일산사시는분들께 의지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일요일 오전....부랴부랴 일산으로 떠났습니다.

월미도 행사에 가려했지만,

사실...평일이면 갈수가 없었겠지만

주말이었기에 확인해보자 그리고 일산한번돌아보자라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제가 길을 모르는지라 전화해서 물어보고 물어봐도

짜증안내주시고 친절히 전화를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요녀석.......참 예쁜아이였지만,

우리 분홍이는 아닙니다. ㅠㅠ

 가방에 있던 육포하나 주니깐 무척이나 소심하게 받아가서 먹습니다.

너무 예쁜 아이였습니다.

 비록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요래 깨끗한 그릇에 물도 놔주시는 분이셨습니다.

흠......

사연을 들어보니....ㅡㅡ

파지주우시는 일을 하시기에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삐쩍마른채로 다 죽어가던 요녀석을 발견하고

소세지를 먹여가며 아이를 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은근 슈퍼주인아저씨말씀으론

하루에 10,000원~15,000원을 버시는데.

거기서 하루에 5~6천원은 모두 이녀석 소세지값으로 지출하신다고 하네요.

이녀석을 데리고 있는 분께서 파지주우러 가셔서 슈퍼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존심상하신다 기분상하시지 않을까 조심스러웠지만,

사료 한포대와 소세지 10개를 샀습니다.

아저씨를 기다리고 기다려서 이 아이를 돌보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분홍이 전단지를 주고

이녀석 찾으러 다니는데 제보받고 왔는데 아니라는 이야기와

수퍼아저씨께 대략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혹시....키우시기 힘드시거나 하시면 연락을달라 했습니다.

제가 도움드릴수있는부분은 도와드릴테니 전단지에 있는 전번으로 연락을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저씨도 참 좋으신분이신것같았습니다.

 택시를 타고 일산시장에 왔습니다.

이곳에 5일장이 열리는데 그때 개들을 판다는 이야기를 전에 들었는데..

제가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기에 5일장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날도 저 아이확인차 갔다가 온김에 가보자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ㅠ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시장 쉬는날이었던건지..

전체적으로 다 문을 닫았었습니다....

일단 몇몇분들께 전단지를..돌리고 저는 인천으로 왔습니다.

분홍이가 실종된지 두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아직도 찾지 못했어요.........

계속 계속 우리 분홍이에게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히 일산사시는분들..

주의깊게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6월 8일 부평에서 구조

6월 9일 일산서구법곳동 임보

6월 14일 일산서구법곳동 임보처에서 실종.

[동물의숲(조은서)]

분홍이를 꼭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홍아... 어디있니.. ㅠㅠ

[예삐맘]

혼자 힘으로 태풍도 견뎌야 할지도 모르는 분홍이...이렇게 애타게 찾는걸 알까요? 벌써 두 달도 넘었으니 너무 먼 곳에 가서 헤매지는 않을른지...마음이 찡합니다

[블랑]

힘드셨을텐데...
조그만 아가가 너무 귀엽구요.
새콤달콤님 맘이 너무 예쁘셔서 분홍이 꼭 찾을거예요.

[밴쿠버사랑(김은정)]

너무 이쁜 아가네요,. 달콤님 만나 순간, 얼마나 따스함을 느꼈을지요,.
고맙습니다.
분홍이를 찾으시면서도 깊은 사랑을 전해주시고, 실천해주시는 달콤님,
도움이 못되어, 너무나 죄송해요,.
달콤님의 마음이 분홍이에게 전해져, 꼭, 기적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아인사랑]

참 닮았지만 정말 아니네요.
저 녀석 근데 분홍이처럼 참말로 예쁘네요..
아저씨도 참 좋은 분이시구요..
저 녀석도 어여 집밥 먹어야 할텐데 ㅠ

[뚜뚜뚜비(문윤경)]

그러게요~ 얼핏 보신 분들은 같은 아이라고 착각하실수도 잇겠어요. 그래도 제보까지 해주시고..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분홍이 꼭 찾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