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다양한 인생 상담 48

[河光範]

● 일본인의 다양한 인생 상담 48 (사토 아이코 2021년 발간) 

-48- 불륜을 하고 있는 친구가 부럽습니다.
(42세 여성·주부)

나의 자모회 친구가 불륜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한국인입니다. 한류 드라마를 좋아하는 그녀가 한국을 여행했을 때 현지에서 알게 된 것 같은데, 3개월에 한번은 상대와 드라마 같은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나무라자, 그녀는 대수롭잖게, “모두 하고 있어요”라며 웃었습니다. 나만 모르고 있는 사실로 자모회 친구의 절반은 남자 친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의무교육을 졸업시겨 주었으니 이제는 우리들이 머리카락 휘날리며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고생으로부터 졸업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 그녀는 최근 몰라보게 멋쟁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한증요가에 다니고 한국어를 배우며 머리는 갈색으로 염색하여 둥글게 말아 올리고 있습니다. 높은 소프라노 목소리는 윤기나게 들리고 굽높은 힐도 잘 어울립니다.

"이봐요, 우리보다 손아래 세대의 남친이 없는 자모회 친구는 대화에 끼일 수 없어 모임에서 왕따되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화가 나서 "그런게 뭐가 재밌어!" 라고 면박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와 헤어져 귀가하는 도중, 갑자기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외로운 기분이 덮쳐 왔습니다. 굽이 낮고 폭넓은 신발을 내려다 보면서 자신이 자꾸 비참해져 갔습니다.

선생님, 솔직히 말합니다. 나도 남자 친구를 원합니다. 세련된 데이트도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청춘을 되찾고 싶은 마음을 가지면 않될까요? 스스로 말하기는 뭣합니다만, 나도 노력하면 아직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 시험삼아 한 번 해보실래요?

불륜해서 다시 청춘을 되찾고 싶다고?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될까요? 라고 하였는데 안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소용없는 일 같습니다. 불륜으로 청춘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정말 그럴까요? 불륜이라는 것은 남편을 배신하고 아이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는 진정할 수 없는 강렬한 정념에 휩싸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 달려가는 업보라고도 해야 할 행위입니다. 번뇌의 늪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일상의 지루함의 탈출을 위한 섹스 놀이로 청춘(어떤 청춘인지 모르지만)을 되돌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쨌든 한 번 시험삼아 해보세요. 경험하면 깨달을 수도 있으니까. 뭐라고? 상대는 어디서 어떻게 찾느냐고? 엉덩이 가벼운 그 자모회 친구에게 물어 보세요. 

役に立たない人生相談 48 (佐藤愛子 2021年発刊)

● 48  不倫している友人が羨ましい。 (四十二歳 女性・主婦)

私のママ友が不倫しています。相手は韓国の方です。 韓流ドラマ好きの彼女が韓国を旅行したときに現地で知り合ったそうで、 三か月に一回はお相手とドラマのようなデートをしていると言います。

私が咎めると、彼女はいとも簡単に、「みんなしてるわよ」と笑いました。私が知らないだけでママ友の半分はボーイフレンドがいるというのです。

「子供たちが義務教育を卒業してくれたのよ。今度は私たちが髪振り乱して自転車こいで走り回る慌ただしさから卒業するの.  彼女は最近すっかりきれいになりました.ホットヨガに通い、韓国語を習い、
茶色い髪は伸ばしてクルリンと巻いています。高いソプラノはつやつやして聞 こえるし、ピンヒールを履いても転びません。

「あなたねぇ、私たちの下の世代なんかボーイフレンドのいないママ友は話題 に入っていけなくて女子会でハブられてるって話よ」私はムカムカして答えました。 「そんな話題、どこが楽しいの?」

ところが彼女と別れて帰宅する途中、突如としてなんともいえない寂寥感が 襲ってきました。かかとの低い幅広パンプスを見下ろすうちに、自分がどんど んみじめになっていったのです。

先生、正直に言います。私も彼氏が欲しいです。 おしゃれしてデートしたい です。もう一度、青春を取り戻したいと願うことはいけないのでしょうか? 自分でいうのもなんですが、私だってがんばればまだまだイケると思います。

@ ためしに一度やってみれば?

不倫してもう一度青春をとり戻したい? そう願うことはいけないかって? いけないとはいわないけれど、くだらんですねえ。不倫で青春がとり戻せるものか。 本気でそう思っているんですか? 不倫というものは夫を裏切り子供を騙すことですよ。

理性では鎮めることの出来ない強い激しい情念につき動かされて、何も見えなくなって突っ走ってしまう業ともいうべき行為です。懊悩の坩堝にはまることです。 退屈しのぎのセックス遊びで青春が (どんな青春か知らんけど)とり戻せるわけがない。

なんならためしに一度やってごらん。経験したら目が覚めることもあるから。なに? 相手はどこでどうして見つけるのかって ? 知らんよ、そんなこと。尻軽ママ友に教えてもらった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