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내륙 지역 고위험군 난방철 농도 급증 주의
칠리왁 캠룹스 등 빌보드 설치 대대적 캠페인 전개
11월 ‘라돈(Radon) 행동의 달’을 맞아 BC주의 주요 단체들이 집주인들에게 라돈 검사를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BC부동산협회와 BC폐재단, BC부동산재단은 공동 캠페인을 꾸려 이른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라돈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대중의 인식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라돈은 BC주 전역의 가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색깔도 냄새도 없는 이 방사성 가스는 흡연에 이어 폐암을 유발하는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캐나다에서만 매년 3000명 이상이 라돈 노출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그 위험성이 심각하다.
올해로 2년 연속 진행되는 이번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은 주민들이 캠페인 전용 페이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라돈에 대한 상세 정보는 물론 가정 내 라돈 수치를 검사하는 방법과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의 저감 조치 요령 등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주최 측은 라돈의 위험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집에 라돈 수치가 높은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검사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준치를 초과하는 주택은 캐나다 전역에서 발견되지만 특히 BC주 내륙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주거용 건물의 라돈 농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캠페인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중요한 이유다.
검사 시기 또한 중요하다. 난방을 가동해 창문을 닫고 지내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가정 내 라돈 수치가 가장 높게 측정되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가정 내 라돈 검사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폐암의 주요 원인인 만큼 특히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라돈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주민들이 스스로와 가족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BC주 전역에 걸쳐 라디오와 TV,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광고가 송출될 예정이다. 라돈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칠리왁, 캠룹스, 캘로나 지역의 도로변에는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운전자와 주민들의 관심을 환기할 계획이다. 협회와 재단 측은 모든 BC주민이 라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검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