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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泓> 물 깊을 홍 : 물이 넓고 깊은 모양
Chapter. 01
부제 : new family
“으음….”
어젯밤을 기억하며, 우수에 찬 눈으로 뜬 아침. 어제 재수없는 후배 기집애의 남자친구를 꼬드겨 하룻밤
잤던 메모리가 고스란히 내 머리에 저장되어 있다. 어제 섹스를 하며 녀석이 ‘누나, 나 누나한테 가도 돼?’
라고 답을 얻어냈으니, 그 얄미운 여우같은 후배 기집애는 이제 루저다. 맨살에 부닥끼는 녀석의 몸이 징그러워
얼른 일어나 핸드폰을 열고 제일먼저 시계를 확인한다. 8시 20분 …맙소사!
“음…. 누나, 일어났네?”
“비켜 꼴통아.”
“뭐? … 어디가? 왜 옷을….”
팬티만 입은 맨살 위에 까칠한 스키니 진을 겹치니 다리가 조여온다. 숨막히게 브라를 체우고 윗옷을 입고 있으니,
뭣도 모르는 꼴통자식이 나를 부른다. 난, 최대한 거울을 뜯어보며 얼굴을 점검하고, 가방을 챙긴 뒤에 아직도 침대
에 걸터누워 멍청하게 날 바라보는 녀석에게 말했다.
“엄마 결혼식장에 간다. 안녕”
“하… 뭐?”
가방을 들고 부엌에 널려있는 과자 하나를 입에 물고선 현관문을 열고난 뒤에, 난 녀석을 다시 바라보았다.
“영원히.”
그리고 문을 닫았다.
*
엄마의 두번째 재혼식장에 가는 택시 안. 결혼식장에 바지를 입고가는것은 나로썬 허용 못함으로, 어제
챙겨둔 드레스를 입느라 기사 아저씨껜 뒤는 절대 보지 말라고 선전포고를 해 놓았다. 에메랄드빗 구두
를 신으니, 완벽하다. 이젠 거울을 보고 변장할 차례다. 그렇게 가방에서 비비크림을 꺼냈을 때, 아저씨가
하는 말.
“다 왔습니다.”
“아씨, 아저씨 매너도 몰라요?”
“…예?”
“화장해야돼요. 한바퀴 더돌아! 따블로 줄테니깐.”
*
똑같은 웨딩홀을 두 번 온다는 기분은 참 더러울 것이다. 그것도 가격이 좀 저렴하다 하여 똑같은 웨딩홀을
두번 찾아오는 그 느낌은 더럽고, 섬뜩하다. 문을 열고 들어설 때 부터 닭살이 온몸에 솟구친다. 단지 엄마의
두번 째 재혼을 위하여 이렇게 많은 하객들이 나와 비슷한 억지 웃음을 지어가며 서있는 자체가 우습다.
두번 째 오는 이 웨딩홀은 어떻게 뷔페 음식도 예전과 똑같이 나오는지, 아이러니하다. 허기진 가슴에 채워넣을
음식을 큰 접시에 꾸역꾸역 눌러 담는데, 영기 삼촌이 내 어깨에 손을 살포시 얹는다. 주위 사람들 처럼 나도
억지로 웃으며 미인계를 발산해본다.
“삼촌- 오랜만이에요.”
“네 엄마, 행복해 보이는구나.”
“아주요.”
“아빠 될 사람은 좀 어떻니?”
“조,좋은 분이세요.”
젠장, 하마터면 말이 떨려서 재수없다고 사실대로 토해낼 뻔했다. 영기 삼촌은 엄마의 오빠이자 예전이지만 조직에
몸담았을 정도로 꾀나 우직한 사람이다. 그의 눈두덩이에 깊히 파여있는 상처가 그 증거를 알린다. 삼촌은 엄마와
좀 더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고 말하곤 내 옆에서 사라졌다. 갑자기 손에 든 음식이 구역질 난다. 지나가는 웨이터
에게 접시를 줘버리고 근처에 빈 자리에 착석했다. 결혼식은 성향리에 맞쳤고, 이제 이브닝 파티 순서만 남아서 사람
들은 각각 테이블을 둘러싸고 자릴잡아 앉아있다.
“어?”
실내의 모든 전등이 꺼지고, 웨딩 케잌 주위의 불빛만 잔뜩 쏘아진다. 덕분에 웨딩 케잌을 자르려는 새아빠와 엄마의
이브닝 드레스가 화려하게 빛난다. 세번 째 자르는 웨딩 케잌. 엄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면서 자르고 있을까. 과연
어떤 기분일지 참 궁금했다. 정확히 두동강으로 보기좋게 잘라진 웨딩 케잌을 보며 사람들이 한 두명씩 박수 갈채를
보내고, 그렇게, 엄마와 새아빠는 밝게 웃는다. 하지만, 난 입 꼬리가 경직되어 웃질 못한다.
“잠시만요. 좀 비켜주세요.”
토악질이 이상하게 연달아 올라온다. 아침에 뭐 먹은것도 없는데 왜이렇게 미식 거리는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옆에 앉은 사람을 지나쳐 제 빨리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상황. 얼른 이 속을 뒤집으며 올라오는 토악질을 뱉어내야
하는데 젠장, 어두워서 보일수가 있어야지. 그리고, 마침 저 끝에 비상구 표시가 보여 방향을 트는 순간.
“악!!”
“….”
어두운 곳에서 누군가가 내 드레스에 뭔가를 쏟았다. 그 무언가가 무얼지 상당히 기분이 잡쳐오는 순간. 난 이 드레스
가 내 선배가 날 위해 만들어준 100만원의 값어치도 훨씬 뛰어넘는 고가의 옷이란 사실을 자각했다. 어두워서 보이진
않았지만, 나에게 뭔갈 쏟은 인간은 내 앞에 아직 서있었다. 난 물에젖은 암고양이처럼 날카롭게 발톱을 드러냈다.
“야!! 씨발, 이게 어떤 드레슨데!”
“자! 이제 불을 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이거 물어줄거야?! 어? 이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늘 사회자를 맡은 인간은 나를 싫어하나보다. 하필 내가 가장 추한 모습을 보일 때 불을 키는 건 무슨 심보인가.
덕분에 엄마가 들고있던 케잌 커팅용 나이프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일제히 사람들이 나를 직시하고 있었다. 니들은
비싼옷에 뭐 뿌려지면 이런반응 안보이겠냐, 라는 표정으로 내가 사람들을 훑고 있을 때, 비로소 내 옷을 적신것은
비싼 터키산 포도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아이스 블루 색인 내 드레스는 가슴부근만 보라색으로 변질되어
아주 망신스러운 색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내 옷을 이 모양으로 만들어준 장본인을 보게 되었으니, 일단 사람이었고,
그리고 남자였다. 그것도 이목구비가 또렷해 꾀나 여자를 홀렸을 법한 얼굴구조를 지닌. 이자식은 지 페이스만 믿는지
그저 무표정으로 아무말도 없이 나를 내려다 본다. 딱보기엔 제 멋에 사는 꼴통같다.
“어쭈, 와인을 쏟으셨네? 이거 빨아도 안지워지는 옷감인데…”
“….”
“입이 있으면 사과를 해 씹새야.”
“노세빈!”
사람들이 쳐다보건 말건, 지금 내 앞에 이 멀대에게 가진 욕을 시원하게 퍼부으려 하니, 마이크를 통해 엄마의 앙칼진
목소리가 퍼진다. 난 강세빈인데, 엄마는 왜 날 노세빈이라고 성을 마음대로 바꿔서 말하는 이해하질 못하겠다. 참을 수
없던 나는 엄마를 향해 말했다.
“강세빈. 그게 내 이름이잖아 어머니.”
웅성이는 사람들 속에 파뭍혀 있는 기분, 아주 더럽다. 나를 곁눈질로 바라보며 귓속말로 소근대는 여자들, 팔짱을 끼고
고개를 젖는 남자들. 그리고 지금 내 앞에서 아무런 행동도 말도 않하는 기분나쁜 새끼 하나. 엄마는 일그러졌던 얼굴을
깨끗하게 정리 하고서, 한층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타이르듯 말한다.
“하하, 이왕 이렇게 됬으니, 제 딸을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 제 딸 노세빈 양입니다.”
방금 전 까지 나를 노려보며 욕하던 어린 년들도 억지로 박수를 치게 되는 상황이 됐다. 그저 어이가 없어서 팔짱을 끼고
사람들을 노려봐주고 있자니, 이번엔 새 아빠가 엄마의 마이크를 건내받아 다음말을 이어간다.
“그리고. 제 딸 앞에 있는, 제 아들. 노은영 군을 소개합니다.”
다시한번 놀라며 억지로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 새 아빠에겐 아들 녀석 하나 있다고 하더니, 그녀석이 지금 내 소중한
드레스에 와인을 쏟아부은, 이 멀대란 말인가. 재수가 없어서 정말. 더의상 날 무표정으로 바라만 보는 이 녀석과, 억지로
쳐지는 박수소리가 듣기싫어 그냥 이 공간을 벗어났다. 작정하고 날 엿먹이려는 건가, 결혼식장 까지 나타나줬으면, 나한테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엄마는 친척들 앞에서 무슨 망신을 주는건지 이해할 수 없다. 모든게 재수없고 더럽다.
“세빈아.”
“드레스 이쁘네. 내 드레스는 누구 때문에 이꼴인데.”
“돌아가자. 좋은말 할 때.”
“지금까지 버텨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
아, 젠장 이게 아닌데. 이렇게 까지 엄마랑 틀어지긴 싫었는데. 재수없는 그 새 아빠 아들놈만 아니었어도, 엄마랑 이렇게 까지
틀어지진 않았을 텐데. 지금 웨딩홀을 빠져나가는 나를 다시 붙잡지 않는 엄마가 원망스럽다. 결국, 난 다시 뒤 돌아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엄마에게 말했다.
“그 노은영인가 뭐시긴가, 그새끼 재수없어. 씨발.”
“….”
“내 옷 이꼴로 해놓고 사과 한 마디도 안하는게, 아주 개자식이야. 그런 아들 감당할 수 있어?!”
“말을 못하니까.”
“…?”
“은영이는 말을 못해 세빈아. 그러니까 네가 이해해줘.”
마치 자신의 아들인냥, 가진 울상을 지으며 동정을 원하는 엄마의 눈빛이 낯설었다. 하… 두번째 재혼도 모자라서
이젠, 벙어리 가족도 생길 판이네.
“갈게.”
“세빈아!!”
*
“씨발, 엿같아서….”
“언니, 취했어요. 아까부터 저기 앉아있는 아저씨들이 쳐다보는데…”
“뭐? 어떤 개놈으시키가. 어쭈, 너냐?! 엉?!”
가슴팍은 보라색으로 물들어 원 상태로 돌려버리기엔 너무 늦어버린 드레스를 입고서, 소주를 걸치는 내 모습. 같은
디자이너 일을 하면서 동질감을 느껴 친해진 후배 손단비라는 기집애. 매일 손담비와 이름이 비슷한 이유로 비교를
당해가며 불쌍한 인생을 사는 녀석이다. 포장마차의 붉은 천막 아래, 난 내 옆에 앉은 남자에게 괜히 시비를 걸어
주위사람들에게 욕은 있는대로 먹고 다시 소주를 기울이는 것, 그뿐이다. 주머니 속 핸드폰은 지치지도 않는지, 연달아
징징대며 울려대고 단비는 받으라고 난리치고 짜증난다. 결혼한 엄마에 대한 원망을 그 벙어리 자식에게 덮어씌워
욕하는 것도 이젠 질린다.
“씨발, 더러워서 진짜.”
“언니 진정해요.”
“결국 난 오늘, 벙어리 새끼한테 욕만 퍼부은 나쁜년 밖에 더돼?!”
“아! 언니, 제발 자제해요 좀!!”
내 위장 속엔 술고래가 헤엄치는지, 녀석은 자꾸만 술을 원한다. 그래서 마시는 소주는 오늘따라 달고 진하다.
그렇게 벙어리를 욕한 나쁜년은 지금 마시는 소주가 5병 째 인줄도 모르고 있었다.
*
단비가 잡아준 택시를 타고 겨우 도착한 집앞에 홀로 쭈그려 앉아있자니, 더더욱 들어가기가 거북하다. 아까 울기 전의
표정으로 나에게 가지 말라고 말하던 엄마의 표정이 다시 떻올라 구역질이 올라온다. 나한텐 더없이 소중하고, 가여운
엄마를 그렇게 아프게 했으니, 난 나쁜년이 분명하다. 첫번 새아빠와 이혼한 지 언 5년이 흘러, 이제 엄마가 행복해질 때도
됐는데, 나때문에 엄만 신혼여행중인 지금도 내 생각만 하겠지. 이게 진정한 불효가 아니고 뭘까. 구역질을 몇번
하고 나니 그제서야 속이 좀 편하다. 술때문에 뒤집어진 속을 치료해 줄 약을 먹으러, 집안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매우 분주했다.
“아으, 속쓰려.”
뒤집어진 속을 끌어안고 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너무 어두운 집은 고요하고 삭막했다. 벽을 손으로 더듬더듬 짚어
가며 겨우 거실 전등 스위치를 찾고 비로소 눌렀을 때, 지금 내 앞에 생명체가 놀라웠다.
“참네.”
깊게 잠이 들었는지, 불을 켜도 꼼짝 않고 고양이처럼 등을 웅크려 소파위에 잠들어 있는 벙어리. 우리집 비밀번호를
엄마가 알려줬는지, 이자식은 엄연히 여기가 자기 집인 줄 알고 자고 있다. 곱게 감긴 눈 마져 짜증나고 재수없다.
분명 이 자식도 엄마의 행복의 원천일텐데, 난 왜이렇게 정이 안가는지. 자세히 보니, 악몽을 꾸는건지 이녀석 인상을
쓰며 끙끙 앓고 있다. 자려면 방에서 자던가, 궁상맞게. 쯧.
“너랑 내가 남매라니, 웃기다 그치?”
듣던가 말던가, 난 자고있는 놈에게 말했고, 녀석은 잠시 뒤척일 뿐이었다. 그게 네 대답이라면 그렇다는 뜻이겠지?
이내 녀석에게서 시선을 떼어 부엌으로 향했고, 물 한컵을 따라 약과 함께 넘겼다. 여전히 속쓰림은 진정되지 않았지만
벙어리 녀석이 이번엔 아주 온화한 표정으로 자고 있었다. 무슨 꿈을 저렇게 요란하게 꾸는지. 녀석을 바라보다 내
드레스를 번갈아 바라보니, 다시 짜증이 밀려온다. 기분 나빠서 물컵을 던지듯 설거지 통에 밀어넣고 방으로 올라와
버렸다.
*
♪-
내 직업은 디자이너다. 아니, 그 말을 정확히 풀어 해석하자면, 유명 디자이너의 조수를 맡는 삼류 제단사다. 약 3년간
몸바쳐 시다바리를 했더니, 겨우 올라가는 등급은 디자이너의 옷을 수정해주는 역할이다. 재수없는 디자이너 선생의
얼굴만 보아도 토악질이 밀려온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부터 그 여자의 얼굴을 쳐다봐야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여보세요”
-“택시타고, 지금 인사동 앞으로 와.”
“…지,지금요? 그치만….”
-“나 픽업하라고 안 한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겨.”
“선생님!”
감사하게 여기라. 어제 내가 한 대사가 생각나네. 지금 통화한 이 마녀와 오늘 하루종일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난 절망감에 빠져버렸다. 인사동으로 오라 그러는 걸 보면, 옷감이나 악세사리를 보려고 가는것 같은데, 그런거면
나보다 더 어린것들 대려가도 손색없잖아. 망할 마녀는 날 끓여먹지 못해서 안달난 게 분명하다.
그래도 본부대로 안 하면 짤리지 않기 위해서 손발이 없어지도록 빌어야 할테니까, 난 얼른 화장실로 직행했다.
세안을 하고 패션쇼에 가는건 아니니까, 화장은 생략한 뒤, 옷은 최대한 수수하고 안 튀게, 마녀보다 이쁘게 입고
가면 또 자기 보다 튄다고 지랄 할테니까. 항상 마녀는 삼각김밥 사러 외출을 할 때도, 자신은 신부고, 우린 들러리다.
박스티에, 검은색 타이트한 레깅스 그리고 채플린 모자. 이 정도면 마녀보다 안 튀겠지.
마지막으로 거울 앞에서 점검 한번 하고 방 문을 여니, 계단 밑으로 머리 하나가 보였다. 저 머리를 보니, 하나 떻오르는게
있어, 난 다시 방으로 들어가 어제 와인으로 찌들은 드레스를 갖고 내려갔다.
“야.”
“…?”
“그거, 드라이 클리닝 해 와.”
“….”
“첫 빠따로 하라그래. 내일 입을거니까.”
“…….”
“아, 벙어리라서 못하나? 쿡. 알아서 내일까지 원상태 돌려놔라.”
내 드레스를 받아든 벙어리는 뭔가 마음에 안드는지, 살짝 인상을 구기고 있었다. 일부러 우리 마녀가 말하는 톤으로
말하니 기분이 좀 상하셨나? 뭐 일부러 상하라고 말한 건데 성공한 것 같다. 난 가지고 있던 고무줄로 머릴 묶으며
녀석을 살짝 노려보며 현관으로 갔다. 마녀에게 튀지 않는 구두를 한참 서서 고르고 있는데, 내 앞으로 내밀어 지는
작은 수첩 하나. 살짝 올려다 보니, 녀석이 수첩에 뭔가를 적어 나에게 보인것이다.
[수화 못하죠]
그걸 말이라고 하냐.
“못한다면?”
그러자, 녀석이 다시 적어 나에게 내민 수첩.
[그럼 당신도 나한텐 벙어리야]
녀석은 그 글귀가 적혀있는 종이를 찢어 내 앞으로 버리곤 2층으로 성큼성큼 올라가고 있었다. 여전히 한손엔
내 드레스를 쥐고서. 내 예상대로 저자식은 재수없다. 짜증난다 저 녀석이 앞으로 내 가족이라니.
“씨발.”
*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부디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
만약 제 부족한 소설을 더 빨리 접하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 앞에 '<홍>'을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첫댓글 <홍> 우옹 급한 전개 하지만 다 읽었다는ㅋㅋㅋㅋㅋㅋ 남자애가 하는 말도 맞는듯 하네요 벙어리
<홍> 남자애가 말을 못하는 건가요? 저 둘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ㅎㅎ
<홍>ㅋㅋ잼쪄염!!새롭다능..
<홍> ㅋㅋㅋㅋㅋ둘다한성격하는데요. 담편기대할게용
<홍> 남자왠지끌려><담편기대요!!
<홍?와대박잼써여ㅋㅋㅋㅋㅋㅋㅋ남주맘에드러여ㅋㅋㅋㅋㅋㅋㅋ
<홍>새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대박 인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은영이 멋잇셈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박 포스 느껴짐.......
<홍>남주 대박!!!!!!!!!!
<홍> 대박이예요^^
재밌어요~
<홍>.....와 남주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저한테 귀엽죵?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 기대되요!!! 다음편도기다리고잇을게여!! 힘내세여^^
대박재밌겠어요 근데 맞춤법 틀리셨어요
세빈성격 장난아닌데요...남주가 말을 못하는 설정은 색달라요..앞으로 기대할께요....
<홍> 우와 넘 재밌어요!! ㅎㅎ 빨리 담편기다릴게여ㅠㅠㅎ
<홍> 저런. 염병할. 또 제대로 먹었으심. 안습................ 흑흑. 세빈양과 은영군. 기대되는걸요?ㅋㅋㅋ
<홍> 너무 재밌어요
<홍> 대박..여주가 왜저렇게 거칠어..정감은안가지만 어쨋든그래도..기다리고있을꼐요!
<홍> 재미있게봤어요 2편 기대할게요!
<홍> 아댓글달아보기는 처음인데.... 너무재밌어요 완전완전..ㅋㅋㅋㅋㅋㅋㅋ
남주 완전 멋있음ㅋㅋㅋㅋ
<홍>남주 완전 맘에 들어요!!!
<홍> 여주 성격이 아주 까칠하네염! 앞으로 남주랑 함께하면서 어떻게 변할지~
<홍>새로운소재에 너무너무 재밌어요!
<홍>와 진짜 재밌어요!이런글 처음이라서 새로워요!
<홍> 아뭐죠이신기하고진기한기분은ㅋㅋㅋ심심풀이로들어온인소닷에서이런대어를낚앗을줄이야꺌꺌꺌아정말이건하늘이내리신행운인거죠.노은영이를보며연신원빈옵하의얼굴이오버랩되서보여서환장할지경입니다.원빈정도라면말못해도괘아나요!!가상봤을때는세빈이가저런성격인지몰랐는데상당히까칠한면이있네요.뭐,하지만전좋습니다.까칠한여주도환영이에요.여주가착한여주는너무많아서질립니다.이제까칠한여주가대세라죠하하하뭔소린지.방금파스타재방송을보고와서그런지파스타속공효진이랑세빈이가상이미지인공효진이번갈아가며머릿속을떠다니네요.특히세빈이의코디!!!박스티레깅스채플린모자보자마자바로머릿속에떠오르는공효진모습!!홍홧팅!!!!!
<홍> 왕 ! 쿨
<홍> 오 여주성격이 장난이 아니네요ㅋㅋ 재밌네용
대박재밌네요 신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