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08679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하나금융(매수/TP: 82,000원): 3분기를 고대하며
▶️ 2분기 추정 순익은 약 1.1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예상
-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000원을 유지
- 2분기 추정 순익은 약 1.1조원으로 QoQ 7.1%, YoY 20.5% 증가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 2분기에는 PF 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가 약 600~700억원 내외에 그치면서 대손비용률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홍콩 H지수 상승으로 기인식 ELS 손실 중 약 500~600억원 내외의 환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예상되지만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또한 커지면서 비이자이익도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
- 다만 2분기 중 약 5%에 육박하는 높은 대출성장률로 인해 NIM은 전분기대비 약 7~8bp 하락 예상. 그러나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에 따른 이자수익자산 확대로 순이자이익은 증가 추세가 지속될 듯. 상반기 호실적 시현 예상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익은 3.8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2023년 순익 3.4조원 대비 약 11% 이상 증익 기대
▶️ 고성장과 환율 상승에 따른 CET 1 비율 하락 가능성은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요인
- 1분기 그룹 CET 1 비율이 전년말대비 34bp 하락한 12.88%로 13%를 하회했는데 2분기에도 CET 1 비율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음. 분기에만 5%에 육박하는 높은 대출성장률을 기록하는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RWA가 다소 큰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2분기 CET 1 비율은 당기순익 +45bp, 대출성장 -60bp, 환율 영향 -7bp, 자사주 -6bp, 기타포괄손익 변동 +10~15bp 요인 등을 감안시 약 12.75%로 전분기대비 10~15bp 정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상반기에만 총 7%가 넘는 대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3분기 이후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성장률이 대폭 둔화될 수 있고, RWA 관리에도 매진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다시 CET 1 비율이 상당폭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 따라서 연말에는 CET 1 비율이 다시 13%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3분기 결산 후 자사주 추가 실시 전망. 경쟁사들과 견줄만한 총주주환원율 상승 기대
- 하나금융은 2023년 결산시 약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면서 2021년과 2022년 1,500억원의 두배 규모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 다만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지난해 5,000~6,000억원씩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했고, 연중 두차례 이상 결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나금융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와 횟수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
- 이는 정부의 밸류업 지원 의지에도 다분히 부합할 수 있는 요인. 따라서 자본비율이 확연히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결산 이후 한차례 더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올해 순익이 다소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DPS 상승(연간 총 3,600원 추정)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은 다소 낮아질 수 밖에 없는데, 경쟁사들과 견줄만한 의미있는 총주주환원율 상승을 위해서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총 4,000억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판단.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시 총주주환원율은 38%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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