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에 대한 15가지 오해들 *
1. ETF = 주식? ETF투자 = 직접투자?
- 아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이 아니라 펀드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다. 다만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매매와 같은 방식으로 거래 될 뿐이다. 또한, 엄연한 간접투자다. 개인이 직접 주식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사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되는 펀드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만약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펀드"가 ETF처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매수 매도가 가능하게 된다면 이것도 직투이고 주식투자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2. 일반적인 펀드와는 달리 ETF는 배당소득을 얻을 수 없다.
- 아니다. ETF도 펀드이며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서 배당이 발생 할 경우 분배금이라는 명칭으로 투자자들에게 배당소득세를 제외한 현금으로 나눠준다.
3. ETF는 지정된 판매회사를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하다.
- 아니다. ETF는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므로, 주식을 거래가 가능한 증권계좌를 통해서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즉, 특정한 증권사를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모든 국내 증권사를 이용해 거래가 가능하다.
4. ETF는 작전이 가능하다.
- 아니다. 설사 작전을 시도하더라도 실패한다. ETF는 수시로 설정과 환매가 이뤄져 발행ETF증권 수가 고정적이지 않고 유동적이므로 작전세력의 의도대로 ETF의 물량을 매집하여 유통물량을 감소시킬 수 없고, 또한 실시간으로 ETF의 NAV가 공표되므로, 매집하여 비정상적으로 주가(ETF의 시장가격)를 띄우더라도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없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NAV지표로 ETF의 가치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5. ETF투자는 일반적인 펀드보다 직접투자의 유혹이 강해 초보투자자들은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한다.
- 아니다. 이러한 논리는 ETF가 일반적인 펀드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시세를 파악할수 있고, 장중 거래가 가능하며 주식과 같은 거래 방식이라 직접투자로의 접근이 쉽다는 것을 근거로 삼는다. 투자상품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것들을 활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은 투자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ETF투자는 투자자 자신이 판단할 문제이다. ETF를 접해보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논리로 유용한 투자상품의 접근 기회조차 무차별적으로 봉쇄한다면, 이는 구더기가 생길수 있으니 아예 된장을 담그지 말라는 논리와 다를게 없다.
6. ETF는 매매차익과 자본이득에 대한 비과세적용을 받지 않아 일반적인 주식형펀드 투자보다 불리하다.
- 아니다. 해외역외펀드가 매매차익과 자본이득에 대해 과세한다. 국내에서 상장되어 거래되는 ETF는 해외 역외펀드가 아니다.
7. ETF가 상장폐지되면 현금화가 어렵고 투자금을 모두 날린다.
- 아니다. 일반주식은 상장폐지가 되면 현금화가 어렵고, 상장폐지이유가 회사의 파산이라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지만, ETF는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ETF의 NAV에서 소정의 청산비용(보유주식매도비용, 사무처리비용등)을 차감한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ETF가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는 ETF가 보유하고 있는 전 종목들이 모두 한꺼번에 파산하는 경우 뿐이다.
8. ETF의 수익률은 시장가격(종가)로만 평가한다.
- 아니다. ETF는 특성상 펀드의 실제가치인 NAV와 거래소에서 형성되는 시장가격이라는 두가지 가치가 존재한다. 시장가격기준으로만 ETF의 수익률을 평가한다면, 기준일 동시호가때 발생하는 일시적이고 비정상적 수급요인과 주문실수로 발생하는 시장가격의 왜곡 현상이 수익률에 반영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ETF의 실제가치인 NAV와 함께 성과를 평가 해야 한다.
9. ETF는 지수상승률을 목표로 하므로 "지수상승률+알파"를 노리는 인헨스드 인덱스펀드보다 수익률이 항상낮다.
- 항상 그렇지 않다. 인헨스드 인덱스 펀드는 지수상승율 외에도 추가적으로 무위험 차익거래등으로 "+알파"의 수익률을 노린다. 즉,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지 확정된 "+알파"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차익거래의 실패와 환매를 대비한 현금보유, ETF대비 높은 운용보수, 지수추적실패로 더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 이것은 펀드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인덱스펀드별 수익률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10. ETF의 유동성은 일반주식과 같이 거래량으로 판단한다.
- 아니다. 유통시장뿐만아니라 발행시장을 이용해 자유롭게 설정, 환매를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의 경우는 ETF의 자체의 거래량보다는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거래량으로 유동성을 판단하여야 한다. 또한 ETF는 일반 주식과는 달리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LP(유동성공급자)가 존재한다. 그래서 ETF의 자체의 거래량은 크지 않지만, LP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실제적으로는 적정가격으로 매수 매도에 어려움이 없는 ETF도 있다. 그러므로 유통시장(거래소)만을 이용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유동성을 판단할때 절대적인 거래량지표만으로 유동성을 판단하기보다는 LP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느냐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11. 외국인의 ETF지분감소는 오직 외국인이 환매를 하거나 장중에 매도하기 때문이다.
- 아니다. ETF는 설정과 환매가 자유롭기 때문에 ETF의 발행주수는 유동적이다. 외국인의 지분율 감소는 외국인들의 환매나 장중매도 때문일 수도 있으나, 타 투자자의 설정에 의한 발행주수증가로 상대적으로 지분율이 감소될 수 도 있다. 반대로 지분율 증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12. ETF는 거래소에서 매매되므로 매도시 거래세를 내야한다.
- 아니다. 일반적인 주식은 매도시 거래세를 부과하지만 ETF는 주식아니므로 매도시 세금(0.3%)를 부과하지 않는다.
13. ETF의 가격과 가치는 추종하고 있는 지수포인트에 따라 결정된다.
- 아니다. ETF는 해당 지수포인트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거나 권리가 발생하는 선물이나 옵션같은 파생상품이 아니다. ETF는 특정지수의 추종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펀드이므로, 지수포인트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의 가격 등락에 따라 결정된다.
14. ETF의 운용보수는 매수 또는 매도시 한꺼번에 부과된다.
- 아니다. ETF마다 각각 연보수율(0.36% ~ 0.52%)을 부과하는데, 이는 하루하루 나눠서 NAV에서 차감된다. 즉,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한꺼번에 운용보수를 부과하지 않고 보유기간 동안 매일 연보수율/365 만큼이 NAV에서 차감된다. 물론 환매수수료는 없다.
15. 장기로 ETF투자를 하면 무조건 수익이 난다.
- 무조건은 아니다. ETF도 주식(해외에서는 채권, 상품등도 포함)이라는 위험자산을 편입하고 있는 펀드이다. 주가가 장기 하락해 추종지수가 하락한다면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경험이나 통계적인 자료들을 보면 자본주의체체에서의 전체적인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투자기간이 길수록 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아 진다고 알려주고 있다.
출처 : Tong - moon7573님의 02.주식 - 대주주가되자통
첫댓글 4번질문, NAV 는 HTS에 나타나나요? 어디에 가면 볼수있나요? 12번 질문,, 매도시 제세금이 붙던데 왜그런거죠?
4번의 경우 많은 증권사의 HTS 에서 ETF에 관한 실시간 NAV 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제가 쓰는 대신사이보스에선 NAV가 나오는거 같던데 실시간인지는..^^) 코덱스 ETF 사이트에서 NAV 가 실시간으로 제공 되고( http://www.etfs.co.kr ) 증권선물거래소등에선 20분 지연된 값으로 제공되고 있답니다.. 세금문제는 잘 모르겠네요..^^
원래 수수료를 제외하곤 제세금이 없어야 정상인데.. 이상하네요.. HTS오류가 아닌가 싶은데.. 실제 금액을 확인해보세요.. 펀드에서도 오류가 많더라구요..
참고로 거래할때 NAV(순자산가치)값을 꼭 확인하세요.. 아직까지 매매자들의 지식부족과 거래량이 원활치 않아 장중매매시 실거래가와 NAV값의 이격이 꽤 된다고 하던군요.. 특히 거래량이 적은 ETF의 경우(특히 코덱스재팬) 경우 이격이 넘 심하다고 하더군요.. 혹해서 더 비싸게 사는 경우는 없으시길..
오~ 정리 잘되어 있네요. 근데 "차이나 H"의 경우 코덱스 사이트 (www.etfs.co.kr) 에서도 아직은 NAV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지 않더군요. 매일 아침 전날 종가로 계산한 기준가는 제공합니다. 언뜻 보니 다른 상품들은 실시간 NAV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같았습니다.
그런가요? 저도 자세히 들여다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검색한 내용만으론 그렇다더군요.. 코덱스차이나의 NAV가 문제되는건 홍콩시장과 한국시장의 거래시간차 때문이죠.. 한국시간 오전11시부터 오후1시반사이 2시간반이라는 홍콩시장과 서로 겹치는 시간만 실시간 NAV를 써먹을수 있겠죠.. 나머지 시간은 오를지 내릴지 대충 때려잡아서 거래하는 수 밖에 없다는.. 근데 남들보다 빠른 정보력이 있다면 이를 이용해 돈벌수도 있겠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반 사이에도 NAV는 제공되지 않았는데.. 화요일(6일)에 함 다시 확인해 봐야겠네요. 코덱스 저팬이나 다른 상품은 제공하고 있는 것도 같았습니다.
그런가요? 저도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증권선물거래소에서 NAV(순자산가치)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