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39.5% vs 윤 32.5%, 이 33.8% vs 윤 31.9…양자대결 무소속 우세
다자대결선 3강구도 오차범위 내 혼전양상
새정치 전략공천은 전 지역서 부정적 의견
광주시장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과 강운태 광주시장, 윤 전 위원장과 이용섭 의원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내에서 무소속 후보인 강 시장과 이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 양자대결에서 강 시장은 39.5%의 지지를 얻어 32.5%를 기록한 윤 전 위원장보다 7%가 높았으며 이-윤 양자대결에서는 이 의원이 33.8%를 얻어 31.9%의 지지를 받은 윤 전 위원장보다 1.9%가 높았다.
이는 무등일보와 광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다.
광주 응답자는 남성 342명, 여성 358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19·20대 136명 ▲30대 145명 ▲40대 159명 ▲50대 126명 ▲60대 이상 13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로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 임의걸기(RDD)방식과 기실시한 전국단위 무선전화 RDD조사의 해당지역 DB의 무선 DB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 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을 활용,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5.5%였다.
◆다자대결선 강운태·이용섭·윤장현 ‘접전’
6명의 후보 중 강 시장과 이 의원, 윤 전 위원장이 3강 구도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22.2%, 19.3%, 17.6%를 얻으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것으로 조사돼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략공천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가 된 윤 전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으로부터 31.8%의 지지를 받았으며 최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 시장은 28.1%, 이 의원은 24.2%의 지지를 얻었다. 이는 최근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유력후보였던 강 시장과 이 의원의 당내 기반이 남아있는 결과가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강 시장은 19·20대(25.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30대(19.2%)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20%초반대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 의원은 50대(30.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60대 이상(24.6%)과 40대(23.7%)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획득했다. 그리고 30대(6.2%)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전 위원장은 40대(20.4%), 50대(19.8%),60대(20.0%)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19·20대(12.8%), 30대(14.7%) 등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낮게 형성됐다.
지역별로 강 시장이 광산구(17.7%)를 제외한 동구(24.2%), 서구(23.3%), 남구(31.5%), 북구(20.1%) 등 4개구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의원은 광산구(29.4%)에서 가장 높았다. 윤 위원장은 서구(22.9%)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0%대 지지를 획득했다.
성별에서는 세 후보 모두 남성 지지율이 여성 지지율보다 앞섰다.
강 시장은 남성(24.6%)이 여성(19.9%)보다 4.7% 높았으며 이 의원은 남성(24.1%)이 여성(14.7%)보다 9.4%가, 윤 위원장은 남성(20.4%)이 여성(14.9%)보다 5.5% 높았다.
◆강-윤, 이-윤 양자대결 무소속 우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윤 전 위원장과 양자대결에서 강 시장과 이 의원은 모두 윤 전 위원장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윤 전 위원장과 강 시장의 양자대결에서는 강 시장이 39.5%의 지지율을 획득, 32.5%의 지지율에 그친 윤 전 위원장보다 오차범위내이지만 7%가 높게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도 43.4%의 지지를 얻은 윤 위원장보다 강 시장이 3.2% 높은 47.6%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략공천을 바라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강 시장이 30대(29.6%)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40.5~44.9%의 지지를 얻었으며 윤 전 위원장은 40대(36.5%)와 50대(35.6%)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19·20대(29.2%),30대(29.4%)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 시장은 남구에서 가장 높은 46.2%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37.4~39.3%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윤 위원장은 광산구에서 가장 높은 35.5%의 지지를 받았으며 남구(27.3%)를 제외한 다른 3개구에서 31.3~35.0%의 지지를 얻었다.
성별에서 강 시장은 남성 지지율(42.3%)이 여성(36.8%)보다 5.5% 높았으며 윤 위원장은 남녀 지지율(남성 32.7%, 여성 32.3%)이 균형을 이뤘다.
윤 전 위원장과 이 의원의 양자대결 역시 무소속인 이 의원이 33.8%의 지지를 얻어 31.9%의 지지를 얻은 윤 전 위원장보다 오차범위내지만 1.9%가 높았다.
연령별로 이 의원은 30대(14.1%)에서 가장 낮은 10%대 지지를 받았으며 40대(44.8%), 50대(48.8%)에서 40%대 중후반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윤 전 위원장은 30대(40.3%)에서 40%대의 높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40대(27.1%), 50대(29.5%)에서 20%대의 낮은 지지를 받아 이 의원과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도 양 후보의 지지는 확연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광산구(39.5%)와 윤 전 위원장을 지지선언한 국회의원들의 지역구가 아닌 동구(35.0%)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윤 전 위원장은 서구(33.2%), 남구(35.7%), 북구(33.3%)에서 이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에서는 이 의원(남성 38.4%, 여성 29.4%)과 윤 전 위원장(남성 35.3%, 여성 28.7%) 모두 남성 지지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앞선 강 시장과 윤 전 위원장 대결과 달리 윤 전 위원장(45.3%)이 이 의원(40.8%)보다 4.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공천 찬성보다 반대 여론 높아
새정치민주연합의 윤 후보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시민들은 찬성(24.8%)보다 반대(33.3%)가 8.5%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의견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모름, 무응답’이 41.9%로 나타나는 등 다른 질문에 비해 부동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전략공천은 정당 지지층 분석에서는 역선택 가능성이 높은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게 나왔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찬성(31.8%)이 반대(20.6%)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새정치민주연합(찬성 35.0%, 반대 47.2%), 통합진보당(찬성 25.8%, 반대 37.0%), 정의당(찬성 24.8%, 반대 75.2%), 기타 정당 및 무당층(찬성 17.7%, 반대 24.0%) 모두 반대하는 의견이 강했다.
지역별로는 전지역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높게 나왔으며 연령별로는 30대(찬성 32.0%, 반대 25.2%)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다.
후보 지지층 분석에서는 지지 후보에 따라 전략공천을 바라보는 시각이 제각각 달랐다.
윤 후보 지지층(찬성 70.9%, 반대 8.5%), 이정재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 지지층(찬성 39.2%, 반대 20.3%),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지지층(찬성 33.0%, 반대 28.2%), 이병완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장 지지층(찬성 39.9%, 반대 15.6%)은 전략공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비해 강 시장 지지층(찬성 13.1%, 반대 63.6%)과 이 의원 지지층(찬성 12.4%, 반대 65.6%)은 반대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등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후보 지지층들의 성향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도철원기자
당 업은 윤장현 지지율 상승
강운태-이용섭과 오차범위내 접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전략공천 이후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강운태 시장, 이용섭 의원과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일보와 광주CBS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4~6일 광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광주시장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강운태 22.2%, 이용섭 19.3%, 윤장현 17.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전략공천 전인 올 1월 무등일보를 비롯한 광주전남 언론인포럼 7개 회원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적합도)에서는 이용섭 25.0%, 강운태 24.2%, 윤장현 10.9%순이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무등일보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적합도)에서는 강운태 26.8%, 이용섭 20.7%, 윤장현 6.7%였었다.
지지도와 적합도를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되면서 상승했다.
3개 여론조사를 비교하면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오차범위 내에서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윤장현 후보는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10월 적합도 조사에서 20%p에 가까운 큰 격차를 보였지만 올 초 여론조사에서 10%p로 격차를 크게 좁힌데 이어 지난 2일 새정치연합 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오차범위내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양자대결에서도 윤장현(32.5%)-강운태(39.5%), 윤장현(31.9%)-이용섭(33.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예측됐다.김대우기자
무엇을 물었나
1. 선생님께서는 현재 광주시에 사십니까? 예, 아니오 (조사 중단)
2. 선생님께서는 주민등록 상, 어디에 거주하고 계십니까?
1. 동구 2. 서구 3. 남구 4. 북구 5. 광산구
3. 선생님의 연령은 만으로 어떻게 되십니까?
1. 만 19세 미만(조사 중단) 2.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3. 30대 4. 40대 5. 50세 6. 60세 이상
4. 선생님께서는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1. 새누리당 2. 새정치민주연합 3. 통합진보당 4. 정의당 5. 기타 또는 지지정당 없음
5. 선생님께서는 6월 4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투표하시겠습니까?
(1) 꼭 투표하겠다 (2)여건이 되면 투표하겠다 (3) 투표하지 않겠다 (4) 모름/무응답
6.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략공천은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고 중앙당에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직접 공천하는 방식입니다)
(1) 적극 찬성한다 (2) 찬성하는 편이다 (3) 반대하는 편이다 (4) 적극 반대한다 (5) 모름/무응답
6.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국회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다음 후보들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십니까?
(1) 새누리당 이정재 광주시당위원장 (2)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3) 통합진보당 윤민호 광주시당위원장 (4) 무소속 강운태 광주시장 (5) 무소속 이용섭 국회의원 (6) 무소속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장 (7) 없음/모름/무응답
7. 만약,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로 압축되어 양자대결로 치러진다면 선생님께서는 두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1)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2) 무소속 강운태 광주시장 (3) 없음/모름/무응답
8. 이번에는 광주시장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이용섭 후보로 압축되어 양자대결로 치러진다면 선생님께서는 두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1)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2) 무소속 이용섭 국회의원(3) 없음/모름/무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