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괴로움의 바다에 잠겨 허우적대다
가끔 주어지는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고
다시 괴로움의 바다로 돌아가는 과정의 연속인 것 같다."
또 다른 지인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대부분의 일상이 무난한 와중에
가끔 즐거움이나 괴로움이 이벤트처럼 주어진다"
젊은 시절에는요..
(아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외적 환경이
그의 내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도록 허용하는 것은
단지 그의 공부가 부족한 탓이라는 교만한 생각을 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것은..
<무난한 일상을 사는 갑돌이>란 과보는,
그런 과보에 우호적인 조건들(주로 외부환경)에 의지하는 측면이 크다는 거에요.
당장 저부터도 몸이 아프고 외부에 힘든일들 벌어지면
<괴로움 속에서 허우적대지'만은'> 않기 위해 용을 쓰겠죠.
물론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은 언제나 유효하지만
우리 중생이 직면하는 현실 역시 엄연하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올 해에는 회원님들 건강을 비롯한 외적 환경이
한결 무탈하게 부드러워지기를 기원합니다.
# 두 번째 화살에 맞지 않는 건 차치하고
첫 번째 화살이 좀 부드럽기를.. -()-
제 마음에 깊히 남은 방님 명언
ㅡ날고 긴다해도, 중생은 오십보 백보.. 동업중생..
-()-
첫댓글 나이 먹어갈수록 그 두분이 보신 세계가, 그리고 황벽님의 괴로움 또한 절절히 와닿습니다.
즐거움은 늘 붙잡고 싶기에 아쉽게도 짧기만한 것 같고
괴로움은 늘 밀어내고만 싶기에 지루하고 끝나지 않을 듯 길게 느껴지는거 같기도 합니다.
황벽님도 새해 외적요인들을 포함한 내적상태 모두 평온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