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의 노래 박목월 작시 · 김성태 작곡 · 수원시립합창단 🎼 곡 해설 **「이별의 노래」**는 시인 박목월의 시에 작곡가 김성태가 곡을 붙인 한국 대표 가곡입니다. 1952년 피난지였던 대구에서 작곡되었으며,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과 깊은 호소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첫 구절부터 기러기, 찬바람, 깊어가는 가을이라는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이 자연의 풍경은 단순한 가을 풍경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인간의 쓸쓸한 마음을 비추는 배경이 됩니다. 특히 반복되는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라는 구절은 이 노래의 핵심입니다. 한 사람만 떠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 모두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떠나야 한다는, 이별과 인생에 대한 체념과 슬픔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2절에서는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라고 노래합니다. 낮이 밤으로 바뀌는 자연의 순리처럼 사랑도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다는 운명적인 이별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 노래의 슬픔은 격렬하게 울부짖는 슬픔이라기보다, 조용히 마음속에 스며드는 깊은 슬픔에 가깝습니다. 마지막에는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 홀로 촛불을 밝혀두고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결국 이별 뒤에 남는 것은 추억과 그리움입니다. 김성태의 선율은 이러한 시의 정서를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애절하게 표현합니다. 그래서 독창뿐 아니라 합창으로 불러도 깊은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이별의 노래」는 1950년대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불린 대표적인 서정가곡으로 평가됩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박목월 시인 프로필 **박목월(朴木月, 1916~1978)**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본명은 박영종이며, '목월(木月)'이라는 이름으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자연과 고향, 인간의 삶과 그리움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한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의 시에는 달, 바람, 산, 강, 새, 고향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가 자주 등장하며, 이러한 자연을 통해 인간의 외로움과 사랑, 이별의 정서를 표현했습니다. 「이별의 노래」에서도 기러기·바람·가을·밤·눈·촛불 등의 이미지가 등장하면서 이별의 정서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박목월의 시는 한국 가곡의 중요한 소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별의 노래」 외에도 여러 작곡가들이 그의 시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가곡으로 탄생시켰습니다. 👤 김성태 작곡가 프로필 **김성태(金聖泰, 1910~2012)**는 한국 근현대 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음악교육자입니다. 그는 서양음악의 작곡기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살아 있는 가곡과 합창곡을 많이 남겼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이별의 노래」 「동심초」 「산유화」 「못 잊어」 「꿈」 등이 있습니다. 김성태의 가곡은 지나치게 화려하기보다는 맑고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시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살려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별의 노래」는 박목월의 시가 가진 쓸쓸하고 애절한 정서를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하여 한국 가곡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 🎶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은 수원을 대표하는 전문 예술단체로서 한국 합창음악의 발전과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합창단입니다. 한국 가곡을 비롯하여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를 연주해 왔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가곡들을 풍성한 화음과 깊이 있는 합창으로 들려주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이별의 노래」 역시 독창으로 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여러 성부가 함께 노래하면서 한 사람의 이별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별과 그리움으로 그 의미가 넓어집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가곡 음반에는 「이별의 노래」를 비롯해 「남촌」, 「봄이 오면」, 「목련화」, 「가고파」, 「고향생각」, 「청산에 살리라」, 「동심초」 등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 가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예스24 🌿 마무리 해설 「이별의 노래」는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노래만은 아닙니다. 사랑도 세월도 언젠가는 저물고, 사람도 결국 자신의 길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가을과 밤, 눈과 촛불이라는 아름다운 이미지로 표현한 노래입니다. 그래서 오랜 세월이 흘러도 이 노래를 들으면 누구나 자신의 지나간 사랑과 사람, 그리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이 짧은 한마디 속에 이별의 슬픔과 인생의 덧없음,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박목월의 시와 김성태의 선율, 그리고 수원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별의 노래」 유튜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