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의 충절은 어디로 갔나!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만연하고 심각한 부정선거로 인하여 국정이 마비되면서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구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단시간 내에 ‘중안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하였는데, 이에 야당인 민주당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가짜 국회의원들을 앞세워 윤대통령을 탄핵소추 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그런데 하늘이 도와 미국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내달 20일 취임할 예정인데, 이미 우리나라의 부정선거 세력을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으니, 미국 CIA(Cenrral Intelligence Agency)가 미국 이익에 반하는 우리나라의 반국가활동 책동자들에게 미국 입국을 거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한심한 자들이 또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이 속한 ‘국민의 힘’ 소속 108명의 국회의원들과 상당수 국무위원들이다. 이들은 나라의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를 보면서도 자신의 안위(安危)와 출세에만 급급하여 윤대통령 탄핵소추에 동조하는 자도 있었고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사과하면서 그저 반국가세력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 참으로 배알도 쓸개도 없는 자들이다. 오죽하면 북에서 넘어온 전 북한 경제관료 김태산 선생은 이를 보고 우리민족의 피에는 더러운 배신자의 피가 널리 퍼져있다고 한탄까지 하였다.
이에 우리가 되새겨볼 본받아야할 아름다운 충절(忠節)의 역사가 있으니 바로 사육신(死六臣)으로 이들의 행적이 ‘사육신묘비명(死六臣墓碑銘)’에 기록되어 있다.
사육신(死六臣)은 참판 박팽년, 승지 성삼문, 교리 이개, 사예 유성원, 참판 하위지, 도총관 유응부 선생이다. 이 분들은 세종과 문종을 섬기면서 은총을 받았고, 단종이 나라를 내놓을 때에 와서는 제공(諸公)이 의리(義理)를 내세워 모두 순절(殉節)하였다.
훗날 세운 사육신(死六臣)의 묘비명(墓碑銘)에는 아래와 같은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의 윤기(倫紀)는 오륜(五倫)이 있고 신하의 절개는 두 임금 없는데, 성조(聖祖)께서 이를 배양하여 후손에게 끼쳤도다. 그 중에 육신(六臣)은 단종 위해 죽었으니, 꺼려할 것 뭐 있나 곧은 글 사책(史冊)에 올려있네. 노량진 언덕바지에 줄지은 무덤들, 빗돌에 이름 없어 몇 세대 의문 남겼네. 노인(老人)이 분명타 하는 말 신빙하기 충분한데, 오랜 동안 묘역 숨겨져 시신 끝내 보전되었네. 하위지 선생은 장소가 다르고 유성원 선생은 흔적조차 없으니, 다급한 때 있던 일이라 그 까닭 알 수 없네. 어쩌면 이 두 분 선생도 이 속에서 섞여 있지 않을까. 사철에 제사가 없으니 의사(義士)가 눈물 뿌렸네. 우리 숙종 임금 충절을 포장하여, 무덤 바라보고 추모하여 사당 세워 제향 올리니, 밝은 태양 환히 비춰 이운 풀잎 생기 돋고, 노릉(魯陵, 단종의 능)을 추존하니 신이며 인간 마음 흡족하네. 훌륭하신 단종의 덕 어찌 종묘 배향 않을손가. 임금 신하 한 몸 되었으니 충신이로다 공들이여, 옛적엔 금기되었으나 이제는 높이 칭송받고, 예전에 황폐한 데를 나중에 정성껏 받들었네. 아울러 제물 올리니 박취금(박팽년 선생)의 후손인데, 큰 비 세우라 임금님 명하여 옛 법을 계승하였네. 관찰사는 돌을 다듬고 사림(士林)은 역사 감독하니, 추강 남효온의 『병자육신열전』기록에다 정론은 변하지 않음이로세. 빗돌에 크게 새겨 강가에 높이 세우니, 도도히 흐르는 강물은 저 멀리 영월과 통하누나.[人紀有五臣節無二 聖祖培植以遺後嗣有若六臣爲 端宗死何用諱例直筆在史露湖之岸纍纍. 其碑不書名傳疑幾世故老曰信此足可攷塋哉久秘衣履終保河則別阡柳無抔土事在倉卒莫詳. 厥故無亦一公混閟此隧四時無薦義士淚惟我 肅考忠節是獎睠墓而感建祠 以享皎日洞照衰. 草始曄追崇 魯陵神人允協於 王之德遐不 廟配君臣一軆忠哉公輩昔者忌諱今則顯誦前所. 荒廢後乃虔奉幷薦芬苾醉琴之裔 王命穹碑舊典是繼 道臣治石士林董役秋傳尤記正論不易大. 書貞珉臨江屹立江水滔滔遠通越峽嗚呼.]』
이 사육신묘비명(死六臣墓碑銘)은 1747년 영조 23년에 대제학 회현 조관빈 선생이 짓고 당나라 서예가 안진경의 글자를 집자(集字)하였는데, 훗날 1782년 정조 6년 대제학 겸 우의정 노포 이휘지 선생이 추가하여 글을 짓고 써서 비(碑)를 세웠음.
이에 오늘날 우리나라 모든 위정자와 국민들은 지난 우리 선조들의 피나는 아픔의 역사를 돌아보고 배울 줄을 알아야 한다. 충절(忠節)은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 반드시 훗날 칭송을 받는다는 것이 역사의 가르침이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2024.12.26.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