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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빠나나나나나나ㅏ
나는 비전공자이지만 클래식을 진짜 좋아해!!
공부할때도 자주 듣고, 잘때도 듣고, 그냥 심심하면 틀어놓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클래식 공연 가는것도 너무 좋아하고, 있으면 꼭 가려고 해!!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 공연은 서울이 압도적으로 많고,
다른 지역은 문화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연이 부족한게 현실이야
(22/08/24 인터파크 티켓 예매 기준 뮤지컬, 콘서트, 연극, 클래식, 무용 합친 수량 서울 1066개, 부산 132개)
하지만, 부산에도 큰 클래식 공연이 있다는거!! 바로
>부산 마루 국제 음악제<
부산 마루국제 음악제는 2010년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년 다양한 공연을 해왔어.
부산에서 개최되는 클래식 음악제 중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최대 5만원 정도) 티켓을 판매해.
2022년 부산 마루 국제 음악제는 8월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리고 다양한 공연들이 있어!
우선 마루국제음악제 올해 공연일정이야.
중간중간보면 각 구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들이 있고 프롬나드 콘서트도 있고, 국제 영상음악제도 있어.
특히 국제 영상음악제 같은 경우는 전부 무료이고. 국제영상음악제 같은 경우, 온라인 상영이야.
그렇다보니 무료인거 같긴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의 실황을 바로 틀어줘. 물론 눈 앞에서 연주 되는것은 아니지만 클래식을 경험해보고 싶은데 티켓값이 부담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추천해.
프롬나드 콘서트의 경우, 원래는 영국 런던의 공원들에서 사람들이 산책을 하다가 듣거나, 들으면서 춤을 추거나 했다고 해.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클래식 중에서도 유명한 곡들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연주해. 프롬나드 콘서트 중에서 21일날 열리는 한밤의 U콘서트에선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ost나 알라딘의 ost도 연주하고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곡인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등 연주를 해. 또 학교 다니면서 한번쯤 꼭 들어봤을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하는 콘서트도 있어.
22일 열리는 프롬나드 콘서트는 지브리 특집이야. 포뇨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등 유명한 지브리 영화의 ost를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어. 이게 가장 표가 비싼대, 그게 5만원..!
사실 나는 이런 콘서트류를 좋아하다보니 자주 가게 되는데 히사이시조 곡들을 연주하는 콘서트 가면 VIP석이면 최소 9만원, 평균 10-12만원 정도 했었어. 그런데 같은 곡들을 전석 5만원에 들을 수 있어.
그렇다고 여기서 연주 하는 사람들이 아마추어냐? 절대 아니야.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이 연주를 하는데, 프라임 필하모닉은 한국-태국 수교 음악회에서도 연주를 했고, 조수미, 안드레아 보첼리,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랑 협연을 했던 곳이야! 이런 필하모닉의 티켓이 단돈 오만원..! 그것도 우리한테 익숙한 곡들을 연주하는데!!
더 자세한 프로그램은 http://www.bmimf.co.kr/main/main.html 여기에 들어가서 보는걸 추천해.
나는 이 중에서도 꼭 추천하고 싶은 콘서트가 두가지가 있어.
바로 마루 국제 음악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메인콘서트(개막콘서트)와 다섯번째 메인콘서트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야.
1. 개막콘서트 - 8월 30일 화요일 19:30 시작, 부산문화회관
우선 개막콘서트에서 연주되는 곡은 총 4곡이야. 내가 이 곡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보단 유튭영상들을 첨부할게!
들으면 어? 이곡? 어? 하는 곡들일거야. 특히 베토벤 교향곡 7번 같은 경우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제곡이기도 하고!
G.Bizet Carmen Overture (1분 정도에 시작, 정명훈 지휘자님이 지휘하셨어!)
J. Haydn trumpet concerto in E flat Major
https://www.youtube.com/watch?v=hb5MSJcBb9o
어? 이곡? 했던 여시들 분명히 있을거야.
맞습니당. 오징어게임에 나왔던 노래가 바로 하이튼 트럼펫 협주곡이야!!
A. Piazzolla Tango Suite for Saxophone and Orchestra
피아졸라의 탱고 모음곡은 사실 여러곡들로 구성되어있지만, 그중에서 우리한테 가장 익숙하고 유명한 곡인 리베르 탱고를 가지고 왔어.
L.V. Beethoven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https://www.youtube.com/watch?v=rlBr3n7Oqm0
이거는 실제 콘서트 실황이 아니라 노다메 칸타빌레의 한 장면을 가지고 왔어.
조금이나마 익숙한 장면을 보여주고 싶어서 가져왔지만, 전곡을 들어보고 싶은 여시는
서울시향의 공연을 들어보는걸 추천해!
이 곡들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는 바로 BMIMF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야!
BMIMF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이 음악제를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진 오케로 각자 다른 나라의 솔로 공연이나 다른 필하모닉과 협연을 하면서 본업을 하는 중인 음악가들이야.
https://www.ticketlink.co.kr/product/39870
여기서 예매를 할 수 있고, VIP석 3만원/R석 2만원/S석 만원의 저렴한 가격이야!
아직 자리도 많아!!
그리고 음악전공을 하는 대학생들은 학생증을 지참할 경우 선착순으로 3층에 무료로 입장을 시켜줘.
2. 메인콘서트 V - 9월 2일 금요일 19:30 시작, 을숙도 문화회관
이 콘서트는 내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들이라 추천을 하고 있어.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민간교향악단이야. 하지만 시향에 비해서 못하다? 절대 아니야.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도 하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연주되었던 곡들을 실제로 녹음하기도 했었어!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아이스쇼에서도 연주를 했을 정도로 짱짱한 실력을 가진 오케스트라야.
이콘서트에서 연주하는 곡은 3곡이야
W.A. Mozart Overture to Nozze di Figaro
이름은 어색해도 들으니 익숙한 곡이지 않아?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서 나온 곡이야!
아마 유명한 클래식곡 모음에 종종 나오는 곡이라 익숙한 여시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해
P.I.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나왔다... 나의 최애곡.....💖
난 특히 이 조슈아 벨이 연주한 버전을 너무너무 좋아해.
0:50정도에 바이올린 솔로가 시작하는데 정말 바이올린 소리도 너무 이쁘고 초반엔 뭐지..? 하다가도 이 바이올린 솔로를 듣다보면 어? 어디서 들어본거 같은데?? 하는 곡이야!
솔로를 들었는데도 으잉? 뭔곡이지? 싶은 여시들은 06:20 부터 들으면 아!!!! 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진짜 꼭 한번 들어봐줬으면 좋겠어!
L.V.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
이곡은 정말 초반만 들어도 아 그곡이다!!! 그곡이야!! 하는 바로 베토벤의 운명이야.
정명훈 지휘자님이 지휘하신 버전을 들고 왔어. 카라얀 지휘자님과 베를린 필하모닉 버전도 정말 좋아..!
사실 이 곡은 더 설명이 필요 없지 않을까 싶어.
이 콘서트는
https://esd.moonhwain.net:451/rsvc/rsv_pm.html?b_id=esd&p_idx=106
여기서 예매 할 수 있고, S석(1층) 2만원/A석(2층) 만원이야. 현재는 20퍼 할인중이라 S석은 16,000원/A석 8,000원이야
사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아는 사람만 알고, 홍보도 부족해서 관심이 없다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이벤트일 수 있어. 특히 예매창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정말 좋은 자리도 쉽게 예매할 수 있을 정도로 예매율도 낮아.
클래식을 어려운 학문적인 개념으로 다가서서 단순히 지루하다, 이름도 길고 뭐가 무슨 곡인지 모르겠다 하면서 클래식은 내 취향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 나도 사실 그 중 하나였고.
하지만 클래식만큼 다양한 덕질을 할 수 있는 분야도 드물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서 베토벤 교향곡 5번에서 내가 정명훈 지휘자의 곡을 가져왔지만 카라얀 지휘자의 곡도 좋다고 했잖아.
나는 이 곡을 실황으로 듣기 전에 다양한 버전을 듣고 가.
정명훈 지휘자의 곡을 들어보고 카라얀 지휘자의 버전도 들어보고 둘중에서 내가 선호하는 버전을 찾아봐.
예를 들어 카라얀의 버전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면 카라얀이 지휘한 다른 베토벤 곡들도 들어보는거야.
그러면서 이 곡을 베토벤이 작곡하게 된 계기를 찾아보고, 실황의 지휘자가 지휘한 베토벤 곡들을 들어보고,
이러면서 점점 범위를 넓혀 나가는거야. 그러면서 나는 이런 지휘가 좋고, 이런 연주가 좋구나!를 깨닫고 내 취향을 세워나가는거야.
물론 이런거 다 안해도 돼! 아이돌/아티스트 덕질도 마찬가지잖아. 그 아이돌이 나오는 예능을 보면서 성격을 분석하고, 화보나 드라마를 보면서 이목구비를 보고 뭐가 이쁘구나, 난 이런 이목구비를 좋아하는구나, 이런 성격을 좋아하는구나 등..!!
그치만 이런거 다 필요없이 난 이 아이돌/아티스트의 노래가 좋아, 노래가 내 취향이야 해서 노래만 들으면서 덕질을 하기도 하잖아? 덕질의 방법은 다 다르다고 생각해. 그래서 곡을 소개하면서도 밑에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들을 굳이 적진 않았어..!
클래식은 그만큼 다양한 감정과 포인트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클래식 덕질은 지루해.. 라고 생각하는 여시들도 있겠지만 그것 역시 존중해. 들어봤는데도 내 취향이 아닌데? 할 수 있으니까!
이 계기로 여시들이 클래식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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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예약햇엉 지브리!!!! 고마워 무료공연도 시간날때 들으러 가여겟어 정말고마워❤️
보고 후기 꼭 남겨줘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도 궁금해
@빠나나나나나나ㅏ 알게써어~~!!!! 가족들이랑 가는데 다 물어보고 후기남길겡ㅋㅋㅋㅋ
이런 좋은 콘서트를 알게 해줘서 고마워!
여태 이름만 알았지 가볼 생각은 안했는데 보러가야겠어~
고마워 여시덕분에 좋은정보알고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고 후기 꼭 남겨줘 ♥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는지도 궁금해
고마워 덕분에 예매했어!!
덕분에 공연 예매했어 고마워!
여시야 혹시 공연 당일 현장예매도 가능할까...? 며칠전에 봤을때 자리 많이 남았던데 미루다가 예매마감됐어ㅜ
나 왔는데 오니까 현장판매한다!!
대박 알려줘서 고마워 여시~~~!!!!
오 온 여시들 공연 즐감해♥ 현장 판매 하더라!!!
여시야!! 덕분에 공연잘봤어!!
아는 노래나오니까 넘 좋구...
모르는 노래는 이제 알아봐야겠오ㅋㅋㅋ
그 베토벤 7번노래 어디서많이 들었다했더니 노다메칸타빌레였던거 같궄ㅋㅋ (본문에 있었네 읽었는데 놓쳤네..!) 카르멘 아는부분 나올때 넘 소름돋았어!!
땡큐!! 한달동안 종종봐야지
개막콘서트 너무좋더라!!!!예전에 노다메본기억도나고 새삼 베토벤진짜 천재구나 느끼고왔어!!!
여시야 고마워!!! 내일 연차썻는데 보러가려고~~!!ㅎㅎㅎㅎ 이런ㄱㅔ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샤 덕분에 오늘 간다!!!ㅎㅎ 클래식은 첨이라 넘 떨리고 설레!!!ㅎㅎㅎ넘 고마워><
여시야 나 프롬나드 갔다왔는데 너무좋더라 덕분에 좋은거 알았어 고마워!!
나 어제 지브리공연 다녀왔어 너무너무 좋았음 ㅠㅠ고마워!+
올해 꼭 가야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