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압옥카도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출근준비 하는것만으로도 난린데
애 깨우고 씻기고 밥먹이고 학교까지 보내줘야댐 ㄹㅇ 아침마다 전쟁이 따로 없음
그와중에 부모님마저 혼자 계시면 걱정되고 신경쓰임
꼬박꼬박 자주 전화라도 드리는 걸로 죄책감 덜어볼려고해도
애 신경쓰랴 혼자있는 부모님까지 신경쓰랴 초조해 죽을거같음
퇴근시간마다 상사 눈치 보느라 칼퇴도 불가능
엄마아빠만 기다리는 애 케어해줄 사람도 없어서 애 친구엄마한테 부탁해놓는데 매번 미안하고 민망함
애 픽업가기로한 애아빠도 칼퇴 못해서 불안초조한 상태로 회사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음
애한테도 미안하고 회사에서도 눈치보이고 애 잠깐 맡겨놓은 애친구엄마한테도 미안하고 죄인이 따로 없음
어쩔 줄 몰라서 눈물 터질 거 같음 주저앉아서 엉엉 울고싶어짐
겨우겨우 퇴근해서 뛰어오면 애 혼자 집에 있음
밥도 못 먹고 풀이 다 죽어서 혼자 저러고 있으면 부모가슴찢어짐
밤마다 내일은 또 어떡하지 걱정하면서 논의해봐도 걍 답없음 ㅈㄴ 답답하고 대책없음
그래서 나온게 정부에서 만든 공공돌봄
그나마 이런 제도라도 없으면 한반도에서 애낳고 맞벌이하는거 불가능 걍 ㅈㄴ 불가능
한번 써본 사람들은 국가에서 케어받고 숨통트인거같았다고 반응 좋은 제도
앞으로 더 많이 보강되고 널리 알려졌음 좋겠음
첫댓글 좋다 일자리도 많이 생길 수 있게 돌봄서비스 하시는 분들 처우도 좋았으면.
돌봄 서비스 정말 좋은거야.. 특히 아기 낳고 맞벌이가 필수인 이 시점에서
다만 돌봄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해ㅠㅠ
그리고 그보다 더 엄마아빠가 아이를 보러 가는게 눈치보이지 않는 사회적 문화가 먼저 형성 되었으면 좋겠다
ㅁㅈㅁㅈ 눈치안보는게 당연해야되는데..
나 초등교산데 진짜 애들 돌봄->태권도학원 국룰이야 ㅠㅠ 태권도가 돌봄형 학원 느낌이라 학교에서 애 픽업해주지 운동시키며 오래 데리고 있어주지 가격부담없지 하니까 진짜 반에 95퍼센트는 태권도 다니더라 ㅜㅜ
그래서 방과후 돌봄 제도가 확실해 지면 더 좋을 것 같아! 저렇게 1대1 혹은 1대 남매, 자매, 형제 등등 으로 구성되면.. 학교 돌봄은 거의 방치나 다름없어서 ㅠㅠ
진짜 실효성있는 제도부터 정착시키고 사회적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낳을 생각이라도 해보던가 하겠지 이런 정책 좀 잘 만들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