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SK네트웍스
중단사업 감안하면 사실상 증익
□ 목표주가 7,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기존대비 30% 하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024년 예상 BPS에 목표 PBR 0.7배를 적용했다. 2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SK렌터카 중단사업 분류에 따른 영향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소폭 증익이 기대된다. 자산효율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부 개편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SK렌터카 매각으로 전사 이익규모는 감소가 불가피하다. 다만 매각 대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기간 동안 이자비용 절감에 따른 순이익 개선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 특별배당도 일부 기대해볼 여지가 있다. 2024년 기준 PER 19.7배, PBR 0.5배다.
□ 2Q24 영업이익 268억원 전망
2분기 매출액은 1.7조원으로 전년대비 20.0% 감소할 전망이다. 렌터카 사업 중단 분류에 따른 영향이며 해당 영향을 전년동기에 적용하면 트레이딩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소폭 외형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대비 60.5% 감소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중단사업 영향을 제외하면 한 자리 수 증익이 예상된다. 정보통신/민팃은 제조사 프로모션 축소에 따른 중고단말기 매입량 감소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된다. 워커힐은 객실 점유율 및 단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주요 고객사 매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트레이딩은 변동성이 낮은 장기계약 기반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스피드메이트도 양호한 마진 추이를 지속하고 있으며 적자사업부 매각으로 이익률은 우상향 기조가 예상된다. 엔코아는 인수 이후 비용 이슈가 해소되면서 다시 흑자 구간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SK매직은 2분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주요 비용 집행도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 영업이익 감소와 재무비율 안정화. 향후 AI 사업 방향 확인 필요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SK렌터카 매각으로 향후 영업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 다만 부채 감소와 동반되는 이자비용 절감은 추가 투자가 집행되기 전까지는 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룹사 전반적인 전략에 동행하여 향후 AI 연관 사업으로의 진출이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적용 가전 제품을 통해 기존 SK매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3CM7JTR